`천국의 계단', `겨울연가' 제쳤다

[연합뉴스 2005-01-21 10:15]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천국의 계단'이 `겨울연가'를 제쳤다.
일본 검색 사이트 인포시크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조사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검색어 순위에서 권상우 최지우 주연의 `천국의 계단'이 `겨울연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인포시크는 "전주 3위였던 `천국의 계단'이 극중 정서(최지우 분)의 불행이 점점 고조되면서 최초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겨울연가'는 3위에 랭크됐으며, 9위에는 `아름다운 날들'이 올랐다.

인포시크는 "팬들 사이에서는 `천국의 계단'에 등장하는 최지우의 집과 `아름다운 날들'에 등장하는 이병헌의 집이 같아서 헛갈린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양쪽 집 모두 대저택인데 집 앞에 차들이 주차돼 있는 모습까지 똑같다'는 지적도 있다"는 해설(?)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 동영상 순위에서는 `겨울연가'가 여전히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권상우 소지섭 주연의 `지금은 연애중'이 3위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갑작스러운 톱10 진입임에도 순식간에 3위에 오른 것은 최근 일본 내 권상우의 인기를 반영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4위에도 역시 권상우 주연의 `태양 속으로'가 올라 있다.

이밖에 `여름 향기' `아름다운 날들' `프로포즈' `낭랑18세' 등의 한국 드라마가 5위부터 8위까지를 차례로 휩쓸어 여전한 한국 드라마 강세를 과시했다.

한편 `남자 유명인' 인기 순위에서는 배용준이 2위를 차지한데 이어, 박용하가 4위, 이병헌이 7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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