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 아랍팬, KBS 사장-배용준 최지우에 장문편지
[스타뉴스 2005-03-02 13:38]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규창 기자]'겨울연가'에 감동 받은 아랍의 팬이 한국으로 장문의 편지를 보내왔다.
지난 1월 이집트 국영 방송 ERTU가 배용준, 최지우 주연의 KBS 드라마 '겨울연가'를 방영한 이후 아랍 팬들은 메일과 '겨울연가'의 아랍어 홈페이지를 통해 꾸준한 반응을 보여왔고, 지난 2월말에는 '싸미 후쎄인 아흐마드'라는 한 이집트의 팬이 KBS 국제방송국으로 장문의 편지를 보내왔다.
이 팬은 KBS 사장, 배용준, 최지우에게 각각 1장씩 총 3장의 편지를 보내왔는데, 2일 아랍어 방송 담당 김재희 PD가 이를 번역해 공개했다.
김재희 PD의 번역에 따르면 싸미 후쎄인 아흐마드가 최지우에게 쓴 편지에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우에게 편지를 쓰게 되어 기쁘다. 수천 마일의 거리가 있지만 난 여기서도 당신을 느낄 수 있다. 혹시 답장을 보내준다면 멀리서나마 우정이 시작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적고 있다.
또 "드라마가 오래 전에 제작된 것이라 (최)지우씨가 이미 자녀를 두고 가정을 꾸렸을 수도 있겠다"며 "이렇게 글로써라도 우정을 나누고 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아흐마드는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하고 영원한 낭만을 그리워하는' 29세 청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아랍 청년은 배용준에게 "당신은 요즘 우리 세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랑과 감성을 일깨워주었다. 우정의 손을 내밀고 싶어 이렇게 글을 썼다"며 "아랍어로 편지를 써서 미안하다. 한글로 써도 어떻게든 배워서 읽겠다. 꼭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함께 동봉한 KBS 사장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겨울연가'는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드라마였다. 이런 훌륭한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어디에 보낼지 몰라 KBS로 편지를 보낸다. 동봉한 편지들을 꼭 두 배우들에게 전해달라"는 간곡한 부탁의 말을 적었다.
한편 KBS 국제방송국의 배종옥 아랍어 반장은 "'겨울연가'의 아랍어 홈페이지에는 하루에 300여명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며 "아랍어 홈페이지도 '겨울연가'를 비롯해 주연 배우들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메일이 계속 답지해 특별히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ry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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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이집트 국영 방송 ERTU가 배용준, 최지우 주연의 KBS 드라마 '겨울연가'를 방영한 이후 아랍 팬들은 메일과 '겨울연가'의 아랍어 홈페이지를 통해 꾸준한 반응을 보여왔고, 지난 2월말에는 '싸미 후쎄인 아흐마드'라는 한 이집트의 팬이 KBS 국제방송국으로 장문의 편지를 보내왔다.
이 팬은 KBS 사장, 배용준, 최지우에게 각각 1장씩 총 3장의 편지를 보내왔는데, 2일 아랍어 방송 담당 김재희 PD가 이를 번역해 공개했다.
김재희 PD의 번역에 따르면 싸미 후쎄인 아흐마드가 최지우에게 쓴 편지에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우에게 편지를 쓰게 되어 기쁘다. 수천 마일의 거리가 있지만 난 여기서도 당신을 느낄 수 있다. 혹시 답장을 보내준다면 멀리서나마 우정이 시작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적고 있다.
또 "드라마가 오래 전에 제작된 것이라 (최)지우씨가 이미 자녀를 두고 가정을 꾸렸을 수도 있겠다"며 "이렇게 글로써라도 우정을 나누고 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아흐마드는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하고 영원한 낭만을 그리워하는' 29세 청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아랍 청년은 배용준에게 "당신은 요즘 우리 세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랑과 감성을 일깨워주었다. 우정의 손을 내밀고 싶어 이렇게 글을 썼다"며 "아랍어로 편지를 써서 미안하다. 한글로 써도 어떻게든 배워서 읽겠다. 꼭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함께 동봉한 KBS 사장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겨울연가'는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드라마였다. 이런 훌륭한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어디에 보낼지 몰라 KBS로 편지를 보낸다. 동봉한 편지들을 꼭 두 배우들에게 전해달라"는 간곡한 부탁의 말을 적었다.
한편 KBS 국제방송국의 배종옥 아랍어 반장은 "'겨울연가'의 아랍어 홈페이지에는 하루에 300여명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며 "아랍어 홈페이지도 '겨울연가'를 비롯해 주연 배우들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메일이 계속 답지해 특별히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ry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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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지우씨가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팬이란 사실이 더 없이 흐뭇하구요 ..
지우러브님.... 흐뭇한 기사 감동 감동 했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