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누나 나라에 와보고 싶었죠"외

조회 수 3016 2005.03.21 22:31:59
눈팅^^
"최지우 누나 나라에 와보고 싶었죠"

[중앙일보 2005-03-21 22:00]  



[중앙일보 안혜리]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 트로피를 올려보였던 순간 일본은 당시 열네 살 소년의 수상 소식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아무도 모른다'로 데뷔한 소년 배우 야기라 유야(柳樂優彌.사진)가 57년 영화제 사상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탄 것.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쿠엔틴 타란티노는 "영화제 동안 많은 영화를 봤지만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는 건 야기라의 표정이다"고 칭찬했다.

야기라가 '아무도 모른다'의 국내 개봉(다음달 1일)에 맞춰 21일 한국을 찾았다. 검정 재킷에 흰 티셔츠를 받쳐입은 그는 "최지우 누나의 나라 한국에 와보고 싶었어요. 예쁘잖아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또 한국 배우 중에서 배용준.이병헌을 안다고 말했다.


야기라는 영화에서 동생 셋을 돌보는 '소년 가장'으로 나온다. 각기 아버지가 다르고 어머니도 사랑을 찾아 집을 떠난 상황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아이들 얘기가 가슴을 저리게 한다. 그는 또 지난달 신작 '별이 된 소년'의 촬영을 마쳤다.


"'아무도 모른다'에선 감독이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감독은 대본도 읽지 말라고 했어요. 대신 귀엣말로 대사를 들려주며 감정을 느끼게 했죠. '별이 된 소년'을 찍은 뒤에야 배우가 된 기분입니다."


야기라는 수줍은 듯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솔직하고 엉뚱했다. 한국에 온 이유를 묻자 "집에서 김치를 즐겨 먹는데 이번에 가족을 위해 김치를 많이 사가고 싶었다"고 답했다. 또 "잘 생겼다"고 치켜세우자 "정말 잘 생긴 배우는 흑인배우 윌 스미스"라고 밝혔다. "농담이 아니냐"고 되물었더니 정색을 하고 진심이란다.


칸영화제 수상은 어린 그에게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는 담담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던 건 분명하지만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것. 다만 축구선수와 배우 둘 가운데서 결정하지 못했던 미래 희망을 배우 쪽으로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전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아역 배우로 활동했던 친구를 따라 오디션에 응했는데 오늘 같은 날이 왔네요. 앞으로도 많은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그게 연기의 매력이죠."


안혜리 기자 hyer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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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 제작사들, ‘겨울연가’ 한탕을 꿈꾼다

[마이데일리 2005-03-21 16:15]



1990년대 후반 드라마를 제작하는 외주 제작사는 손에 꼽힌다. 삼화 프로덕션, 김종학 프로덕션, 이관희 프로덕션 등이었다. 하지만 불과 10여년이 지난 지금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제작사만도 200여개가 넘는다.

200여개가 넘는 외주 제작사들이 너도 나도 드라마 제작에 나서고 있다. 이들 외주 제작사들이 드라마 제작에 열을 올리는 근저에는 ‘겨울 연가’ 대박꿈이 도사리고 있다. 외주 제작사들이 ‘겨울연가’처럼 대박을 내서 외주 제작사로 입지를 굳히려는 의도가 짙게 깔려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우리의 영상 콘텐츠의 질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겨울연가’처럼 드라마로서 열띤 반응과 외국에서의 성공은 매우 드문 현상이기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거품이 결국 드라마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대체로 신생 외주제작사는 외부에서 자본을 유치해 스타 연기자로 드라마를 꾸려나갈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에 나서는 외주 제작사의 난립으로 인한 문제 발생으로 방송사는 외주 제작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KBS의 경우, 그동안 드라마 제작을 해 검증을 받은 외주 제작사와 드라마 편성과 제작에 대해 논의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MBC는 외주 제작의 폐해가 많다는 드라마국 평가가 득세해 방송법상 규정한 최소한의 외주 제작비율을 지키고 가급적 드라마는 자체 제작에 무게를 싣는 것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조만간 외주 제작사의 ‘묻지마 드라마 제작 관행’에 일대 전환기를 맞을 것 같다.

[외주 제작사들이 '겨울연가' 대박을 꿈꾸며 한탕주의 드라마 제작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KBS]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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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드라마` 열기 `여전`

[문화일보 2005-03-21 13:14]  


독도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지만 일본내에서 한류 드라마의 열기는 식을줄 모르고 있다.
후지TV, 니혼TV, NHK 등 일본 방송사들이 권상우, 이동건, 배용 준 등을 간판으로 내세어 한류 드라마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고 닛칸스포츠가 19일자로 보도했다. 세 방송사들은 올 가을까지 한 국 드라마 방송 스케줄을 잡아놓고 있다.

이 신문은 또 권상우와 이동건을 ‘산도노’와 ‘동쿤’이라는 극존칭과 친근감 있는 호칭으로 소개하며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 다. 인터뷰에서 권상우는 “새로 선보일 ‘슬픈연가’는 파란만 장한 순애보”라며 “일본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 겠다”고 말했다.

니혼TV는 비가 출연하는 ‘상두야 학교가자’에 이어 주부들이 가장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는 시간대에 ‘파리의 연인’을 방영 하며 고정팬 확보에 나섰다.

후지TV, 니혼TV 등 민영방송이 한국의 젊은 배우 발굴에 전념하 는 반면 공영방송인 NHK는 한류 붐의 원조 스타인 배용준과 이병헌으로 시청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 방송에서는 ‘겨울연가’ 의 뒤를 이어 배용준의 ‘첫사랑’을 31일부터 방영하며 4월 16 일부터는 지상파로서는 처음으로 이병헌의 ‘올인’(사진)을 방 송한다.

am7 김구철기자 kckim@munhwa.com



한류 열풍이 드라마 미학을 망친다

[팝뉴스 2005-03-21 13:32]  



MBC 드라마 '슬픈 연가'는 누구를 위한 드라마였나. 권상우와 김희선은 일본의 중년 아줌마들을 위해 열연했던 것 같다.

남자와 여자는 어린 시절부터 순수한 사랑을 키워왔다. 사랑은 온갖 장애를 딛고 완성되지만 남자가 당연히 죽어 버린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죽기 직전 남자와 여자가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 여자는 남자를 쏙 빼 닮은 아들을 낳아 기른다. 미혼모인 여자는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에서 행복하다고 독백한다. '사랑을 간직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또 '남자와 다시 만나 헤어지지 않고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요컨대 기쁘게 죽겠다는 말인데 섬뜩한 것은 둘째로 치고, 낡고 낡은 신파의 대사여서 얼굴이 다 화끈거린다.

사랑이 움직인다는 신세대 선언은 10년도 넘는 과거에 천명되었다. 21세기의 사랑은 돈 냄새를 맡고 움직이다. 요즘 소문으로 떠도는 10대들의 '노예팅'이 현실의 사례이고 , 드라마 속의 한 여성도 "연애는 쇼핑이다"라고 일갈했었다. '슬픈 연가'의 김희선은 트렌드를 모른다. 내세와 영혼과 영생을 믿는 신비주의 열녀다. 비교하자면 영화 '스캔들'의 전도연 캐릭터 정도가 된다. 모험과 자유를 즐기던 건실한 바람둥이 하나를 홀린 끝에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도 부족하여, 스스로 자결해 저승까지 쫓아갔던 그 무시무시한 열녀 말이다.

죽음까지 초월하는 순수한 사랑? 한번만 마음 주면 변치 않는 절대적인 사랑? 슬픈 연가의 주제였을 것이다. 방송사나 프로덕션은 이런 고답적인 주제로 시청자들을 유혹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아마도 국내의 시청률이 중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송승헌의 입대 연기가 필요하다는 의원님들의 문제제기가 있었듯이, '슬픈 연가'는 기획된 한류 상품이기 때문이다. '슬픈 연가'는 원소스 멀티 유즈, 한국에서 중국에서 그리고 일본에서 방송되어 국위 선양할 전략적 수출 상품이었다.

다시 한번 '스캔들'이라는 영화로 돌아가자. 일본 아줌마들은 이 영화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순백의 욘사마가 여자나 후리면서 엉덩이까지 노출했으니 소녀의 정신을 가진 일본 아줌마들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부자 나라 일본의 아줌마들은 아시아 소비자 중에서 권력이 크다. 그들은 '겨울 연가'의 배용준 캐릭터를 원한다. 박용하나 류시원도 다들 토이 보이로 어울리는 착하고 귀엽고 순수하고 어린 캐릭터이다. 일본 아줌마들이 허락하지 않는 한 배용준의 캐릭터는 진화할 수 없다. 그는 비정하거나 비굴하거나 비루한 이미지로 변신할 수가 없게 되었다. 독도는 우리 땅이지만 배용준 캐릭터는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연한 행운은 불행으로 귀결되기 쉽다. 빈털털이로 귀가하는 강원랜드의 고객들도 다들 간밤에 한 두 번은 대박을 터뜨렸을 것이다. '겨울 연가'의 뜻하지 않은 대박은 한국 드라마와 캐릭터들을 표준화시킬 공산이 크다. 창의력 넘치는 대중 문화의 아티스트들은 저 외롭고 순수한 일본 아줌마들을 위한 상품 생산자로 전락한 공산이 크다. 그런 사실은 우리 사회 최고급 신세대 배우인 김희선과 권상우가 출연한 드라마에서 입증된 것 같다. 한류 열풍은 한국 드라마의 미학과 스타 캐릭터의 진화를 해친다.

이영재 컬티즌 편집장 editor3@cultizen.co.kr (팝뉴스 제공)



日,‘한류’ 직접제작 공세

[국민일보 2005-03-21 17:56]  


요즘 일본에서 한국 남자가수 K(본명 강윤성·22)가 인기를 끌고 있다. K는 올 초 일본에서 싱글곡 ‘오버(Over)…’를 발표했는데 이 곡이 일본 TBS 인기드라마 ‘H2’의 엔딩곡으로 선곡되면서 인기 행진을 시작했다. 급기야 K는 이달 초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 4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가수로는 최고 성적이다. 더구나 K는 지난해 국내에서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가 망했다.

무명이나 다름없는 한국 가수가 일본 오리콘 차트의 상위권에 진입한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K 뒤에 일본 연예기획사 중 ‘빅 5’에 드는 스타더스트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팜엔터테인먼트 강태규 이사는 “한국 가수를 찾던 일본의 스타더스트가 K를 픽업했고,그 회사가 연예계 파워를 이용해 K의 노래를 인기 드라마 주제곡으로 쓰게 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타더스트는 K를 일본과 한국,두 나라에서 활동하는 가수로 키우려고 한다”면서 “일본에서는 한국 가수들에 대한 호감이 크니까 성공할 가능성이 있고,일본에서 이름을 얻고 나면 자연스레 한국에서도 통할 것으로 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가요,드라마,영화 등을 수입하기 바빴던 일본이 최근 한류 상품을 직접 제작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든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국 연예인들을 직접 캐스팅해 연예상품을 제작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본 자본+한국 스타’ 방식으로 만들어진 이 상품들은 일본 내에서 한국산을 대체하는 동시에 한국으로 역수출된다. 이런 현상이 가속화될 경우,한국 연예상품의 일본 수출은 조만간 급락할 수도 있다.

‘겨울연가’를 방송해 톡톡히 재미를 본 일본 NHK는 한국 신인 연기자들을 섭외해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었다. NHK는 지난 2월 말 20여명의 제작진을 한국에 파견,드라마 ‘그대 바람 속에’를 촬영했다. 연출자 오노데라 히로노리를 비롯해 제작진은 모두 NHK 스태프지만,연기자는 KBS 20기 공채 탤런트 최지해,나경민 등 한국인들로 채워졌고,모든 촬영은 경복궁과 경희대,남대문 등 한국에서 진행됐다. 이 드라마는 비록 NHK의 한국어 교육방송용으로 제작되긴 했지만 일본 방송사가 처음으로 한국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일본 자본+한국 스타’ 방식은 영화계에서도 시도되고 있다. 올 7월 일본에서 개봉될 영화 ‘린다린다린다’(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는 한국 여배우 배두나가 주인공을 맡은 작품이다. 일본의 제작사는 일본 개봉 후 한국으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김남중기자 njkim@kmib.co.kr



한류 열풍, 이번에는 박솔미

[YTN STAR 2005-03-21 18:00]  



  

탤런트 박솔미가 홍보대사로 참가한 일본 동경의 제 1회 한류축제에 매일 천여 명의 일본 팬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일본 동경의 도쿄돔 시티 프리즘 홀에서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한국의 전통 문화에서 최첨단 트랜드까지, 한류의 본질을 맛보다'라는 주제로 드라마'겨울연가'사진전, 한국어 강좌, 한국식품관, 한국요리 소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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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들 '드라마' 모시기

[중앙일보 2005-03-21 18:01]

[중앙일보 양선희]
특급 호텔들이 '드라마 마케팅'에 한창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객 불편'을 내세워 드라마 장소 협찬에 인색했던 특급호텔들이 이젠 앞다투어 장소를 빌려주고 있다. 일부 호텔은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면서까지 장소를 제공한다.

서울플라자호텔 원선아씨는 "드라마가 뜨면 호텔 인지도가 확 올라가고 해외간접광고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겨울연가'(KBS)를 촬영했던 서울플라자 호텔은 2003년부터 4개의 방을 '겨울연가 패키지'로 팔고 있다. 이 상품은 2년반 동안 5억여원어치가 팔려 이 호텔의 최장수 상품이 됐다. 외국인 레지던스 호텔로 일반인에게는 생소했던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은 '파리의 연인'(SBS)에 등장하면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인기 드라마를 잡으려는 호텔의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SBS드라마 '올인'의 경우 원래 대본에는 제주 롯데호텔에서만 촬영하도록 돼있었다. 그러나 나중에 제주 신라호텔이 뛰어들면서 드라마 내용이 일부 바뀌었다. 주인공인 탤런트 이병헌이 한라호텔(신라)의 주인이 돼 지성의 호텔(롯데)과 겨루는 것으로 설정이 바뀐 것이다.

호텔들은 몇 년 전까지는 드라마 촬영에 호텔을 빌려주며 임대료를 받았지만 최근엔 음식값만 받고 이용료를 받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이는 드라마에는 아예 협찬료 명목으로 수천만원대를 주기도 한다.

한 호텔관계자는 "드라마제작사 측에서 호텔을 주요 무대로 하려고 하는데 제작비 일부를 부담해 줄 수 있느냐는 문의를 해오곤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텔업계 내에서도 이런 특급호텔의 과다한 드라마 협찬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호텔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호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인지도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는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 드라마속 어느 호텔 나왔나

드라마로 유명해진 특급 호텔의 명소는 어딘가. 또 이용료는 얼마나 될까.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 본다.

▶메이필드 호텔=김포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이 곳은 최근 드라마의 주요 무대로 자주 등장하는 호텔로 꼽힌다. '황태자의 첫사랑'(MBC)에선 서울리조트라는 이름으로 호텔 곳곳이 나왔다. 주인공들이 만나는 장소로 나왔던 곳은 로비라운지. 창밖으로 유럽풍 분수와 가든이 펼쳐져 경치가 좋다.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SBS)에선 제이슨의 방으로, '사랑공감'(SBS)에선 주인공 전광렬이 묵는 숙소로 나온다. 하룻밤에 132만원.

▶제주 롯데와 제주 신라호텔='올인'(SBS)으로 가장 유명해진 곳이 제주 롯데호텔이다. 극중 '중문호텔'로 소개됐고, 드라마에 자주 등장했던 풍차는 3층짜리 레스토랑 건물. 이 풍차앞의 허름한 벤치에는 아예 '올인 벤치'라는 이름이 붙었다. 또 극중 카지노 장면 대부분도 이 호텔 카지노에서 촬영했다. 올인 21회에서 주인공들이 무선인터넷을 하는 장면은 '쉬리벤치'로 유명한 신라호텔 정원에서 촬영했다.



▶플라자호텔='겨울연가'(KBS)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플라자 스위트룸은 준상의 방으로 나왔고, 극중 상혁(박용하)과 준상(배용준)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장면은 카페 '폰타나'에서 촬영했다. '아일랜드'(MBC)도 로비와 중국식당, 슈페리어룸 등에서 촬영했다. '쾌걸춘향'(KBS)에서 극중 한단희와 방지혁이 결혼식을 올린 곳은 그랜드 볼룸이다.

▶오크우드 프리미어=서울 삼성동의 레지던스 호텔로 이름을 아는 사람도 별로 없을 때 '파리의 연인'(SBS)덕에 유명해졌다. 이 드라마의 초반에 주인공인 박신양의 파리 빌라로 등장했던 장소가 이 호텔의 펜트하우스다. 하룻밤 묵는 데 800만원.

▶서울신라호텔='슬픈연가'(MBC)에서 연정훈이 귀국한 김희선에게 숙소로 마련해준 곳이 이 호텔의 스위트룸이다. 하룻밤에 700만원. 김희선과 연정훈 가족이 상견례를 한 곳은 일식당 '아리아께'이고, 김희선과 권상우가 데이트한 팔각정도 이 호텔 정원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이 호텔의 바인 '그랑아'는 '쾌걸춘향'(KBS)에서 주인공인 학도.춘향.채린 등이 춘향이 디자인한 목걸이의 성공을 축하하며 회식을 한 장소다. 최근엔 1만원으로 맥주를 무한정 마실 수 있는 1만원 맥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밀레니엄 힐튼='아내의 반란'(SBS)에서 호텔 객실 지배인으로 나오는 주인공 변정수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주로 등장했던 곳이 이 호텔의 이태리 식당 '일폰테'다.

▶롯데호텔=여러 드라마에 약혼식.결혼식 장소로 수시로 등장하고 있다. '홍콩익스프레스'(SBS)에서 송윤아와 차인표가 약혼식을 한 곳은 크리스탈 볼룸이다. 연회장 아테네 가든은 '한강수타령'(MBC)에서 최민수와 김혜수의 약혼식장, '세잎클로버'(SBS)에선 류진와 김정화의 약혼식장으로 사용됐다. 특히 이 곳은 샴푸 '엘라스틴' 광고에서 전지현이 펜싱을 하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리츠칼튼호텔=주요 무대보다는 한 장면씩 등장하는 장소로 많이 등장했다. SBS의 '발리에서 생긴 일''천국의 계단''완전한 사랑' '천년지애''아름다운 날들' 등에 장소를 협찬했다. 가장 많이 등장한 방은 프레지덴셜 스위트로 드라마에서 청혼 및 생일파티 장소로 나오기도 했다. '천년지애'에서 김남진이 묵던 방도 이 방이다. 하룻밤에 600만원. 현재 이 방을 청혼의 방으로도 빌려준다. 3시간 이용에 45만원. 테이블 세팅과 꽃다발 등 각종 청혼에 필요한 소품도 준비해준다. 200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모두 50여 쌍이 이 방에서 청혼했다.

양선희 기자 sunn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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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칼럼/홍사종]‘이야기’ 발굴해야 韓流가 산다

[동아일보 2005-03-21 19:12]  


[동아일보]
일본 NHK의 ‘겨울연가’ 방영 여파로 ‘용사마’ 열풍이 불고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한류 열풍이 뜨거워질 때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한류를 지속시킬 것인가’였다.


그러나 문화계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까지 합세한 다양한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최근 KOTRA 일본 나고야 무역관은 ‘한류 열풍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영화 수입액과 드라마 시청률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것이다. 사실 이 정도는 충분히 예견됐던 일이다.


나의 일관된 생각은 한류 열풍이야말로 유행의 일시적 반복 현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1980년대 홍콩 영화가 아시아대륙을 열광케 했지만 식상한 내용과 빈곤한 콘텐츠에 부닥쳐 사라졌다가 이따금 얼굴을 내미는 것처럼 대중문화에 전적으로 의존한 한류 열풍은 주기적 한계와 만날 수밖에 없다. 한류 붐을 지속시키기 위해 정작 중요한 과제가 있다면 우리 민족의 ‘이야기 자원’을 캐고 다듬어 나가는 일이다.


나의 관점이 맞는다면 세계는 이미 ‘이야기 자원 전쟁시대’에 돌입했다. 이제 정보사회의 태양은 지고 생산의 핵심 동력이 이야기로 옮겨 왔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세계가 이야기를 사고 이야기에 열광한다. 많은 시간과 인력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산업보다 이야기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해 내고 있음은 영국 작가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한 편이 입증해 준다. 삼성전자의 수출이익이 연간 3조 6000억원 이라면 마법사 이야기라는 콘텐츠 하나만으로 해리포터는 연간 2조 원 이상의 수익을 만들어 낸다. 판타지 소설로 잘 알려진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까지 합하면 그 부가가치의 총량은 가히 천문학적이고 우리의 정보기술(IT) 산업 규모를 가볍게 상회한다. 한 개인의 상상력에서 출발하는 이야기가 국민의 자산이 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러한 이야기 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나라들의 사례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데 있다. 해리 포터와 반지의 제왕의 뿌리를 따라가면 그 민족의 무궁한 서사적 자원과 맞닿아 있음을 알 수 있다. 태초에 생성된 이야기는 설화나 신화로 이어지고 그 자양 위에서 상상력을 키우고 자란 작가들에 의해 ‘고전’으로 완성된다. 이야기는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서사적 자원에서 캐낸 ‘아서왕의 죽음’ ‘캔터베리 이야기’가 수많은 고전의 다리를 건너며 해리 포터와 반지의 제왕까지 이어졌고 급기야 첨단 테크놀로지와 결합한 것이다. 전 세계 유통망을 통해 누구도 넘보지 못할 입지를 다진 할리우드산업의 성장도 서구의 역사적 뿌리에서 배태된 이야기 자원의 지속적인 공급이 있어 가능했다.


따라서 인프라가 되어 줄 이야기 자원의 개발 및 공급 없이 수출되는 한국 드라마가 주는 환상은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외면받을 숙명을 안고 있다.


다행히 자원 빈국인 한국은 단군신화, 삼국유사, 고구려, 중근대사,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문학 작품의 소재가 될 서사적 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문제는 ‘이런 자원이 재능 있는 작가들의 상상력과 만나 어떻게 탄탄한 이야기 토대로 탄생하는가’이다.


스타 몇 명에 일희일비하는 한류 정책보다 이야기 작가를 발굴하고 문학 연극 등 기초예술분야에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막 불붙기 시작한 ‘이야기 전쟁 시대’를 대비하자.


홍사종 경기도 ‘문화의 전당’ 사장




배용준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

[헤럴드 프리미엄 2005-03-21 15:17]



배용준,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 배용준이 드디어 독도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털어놓았다.

지난 17일 강원도 삼척에서 진행된 영화 외출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의 독도관련 질문에 대해 “적절한 다음 기회에 말하겠다”는 약속대로 21일 자신의 홈페이지(www.byj.co.kr)에 독도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글의 서두에서 “지난 기자회견에서 독도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은 이래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가족들(팬), 그리고 부모님께 더 이상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답은 한 가지이지만,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이성적으로 대처해야한다”며 독도는 한국의 영토임을 분명히 밝혔다. 그리고 그는 “국민들이 더 이상 감적적인 대립으로 인해 상처받고, 관계 악화로 치닫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도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부분에서 그는 “저에게 주어진 역할이 있다면 국가 영토의 선을 긋는 한 마디 말보다 아시아 가족들의 마음의 선을 하나로 잇는 것”이라며 “그일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boh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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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배용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용준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쉬게 되어 이곳에서 여러분께 글을 남깁니다.

지난 17일 영화 <외출>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독도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은 이래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 자리에서 그토록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여러모로 적절치 못했지만, 그런 상황적인 측면을 떠나 그 몇마디 답변만이 수많은 기사들에서 다뤄지고 인터넷에서는 논쟁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당시 그 기자회견에서는 최선을 다해 말씀을 드렸었지만, 그 이후에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우리 가족들, 그리고 지금 제가 하는 일을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믿으시는 부모님께도 더 이상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 답변을 드리면서 작품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아닌, 적절한 다음 기회에 다시 답하겠다고 말씀드렸고, 그 한마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이제, 이곳에서 항상 저를 지켜봐주시는 가족들에게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대답은 한가지이지만, 그에 대한 의견도 한가지 말씀드리려 합니다.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이성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도가 누구땅인지를 한마디씩 하면서 실제로 바뀌는 것은 무엇인지, 진정한 해결을 위해 어떤 도움을 주는지, 냉정하게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국민들이 더 이상 감정적인 대립으로 인해 상처받고, 관계 악화로 치닫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도 간절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중요한 국가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양국의 국가 정책을 결정하시는 분들께서 현명한 방법으로 빠른 시일내에 대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국민들이 더 이상 아픔을 겪지 않기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걱정하며 바라고 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역할이 있다면, 국가 영토의 선을 긋는 말 한마디보다, 아시아 가족들의 마음과 마음의 선을 이어나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처럼, 아시아에 있는 우리 가족들과 좋은 일을 해나가고자 하는 마음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받아온 과분한 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배용준 올림



'말죽거리...' 선도부장 이종혁, '그린로즈'로 브라운관 데뷔

2005-03-21 11:28

    
'말죽거리 잔혹사' 선도 부장 기억 하시죠?

고수 살인 누명 씌우는 냉혈한


◇ SBS 주말드라마 '그린로즈'로 안방극장에 데뷔하는 이종혁.
 
"드라마는 공연이나 영화와 달리, 시스템이 달라 힘들어요. 공연은 보통 두 달 이상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영화는 콘티가 잘 나와 연기하기 편해요. 하지만 드라마는 대본도 촬영 직전에 나오고 호흡도 빨라 고생하고 있어요."
 
영화배우 이종혁이 지난 19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린로즈'(극본 유현미, 연출 김수룡 김진근)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안방극장 첫 출연이지만 당당히 주연급이다.
 
'그린로즈'는 음모에 빠져 살인범으로 몰린 한 남자가 탈주해 복수극을 펼치는 미스터리 멜로물. 여기서 이종혁은 제일전자 이사 신현태로 열연 중이다. 이정현(고수)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며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악한이지만, 원수의 딸인 오수아(이다해)에게 사랑을 느끼며 갈등하는 인물이다.
 
"신인의 자세로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이종혁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를 괴롭히는 악질 선도부장으로 잘 알려진 배우. 안방 데뷔작에서도 매서운 눈매를 지닌 냉혈한을 연기해 눈길을 끈다. 연극 '19 그리고 80'에서 80세 할머니와 사랑에 빠지는 부드러운 청년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엎는 역할이다. 계속 악역을 맡아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좋은 연기를 펼치면 분명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라고 믿는단다.
 
최근 이종혁은 '그린로즈' 해외 로케를 위해 중국에 다녀왔다. 그에게 중국은 전혀 낯설지 않은 나라다. "아직까지 방송되지 않았지만 드라마 '비천무'를 7개월 동안 중국에서 찍었어요. 당시엔 사막과 같은 오지에서 엄청 고생했는데 이번엔 멋지게 차려입고 상하이에서 촬영했지요."
 
앞으로 이종혁은 드라마는 물론, 무대와 스크린에서도 전방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얼마 전 창작뮤지컬 '루나틱'이 마련한 갈라 콘서트에선 직접 무대에 올라 2곡의 노래를 불렀다. 아직 녹슬지 않은 가창력과 무대 매너에 팬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음은 물론이다.
 
아직 총각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지난 2002년 결혼한 유부남. "15개월짜리 아이도 쑥쑥 잘 크고 있다"며 수줍게 말하는 이종혁의 얼굴에 악한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 서주영 기자 juleseo@>



'쾌걸춘향' 재희-한채영, 춘향제 홍보대사 위촉

2005-03-21 11:28

    
진짜 몽룡-춘향 된다


◇ 재희 ◇ 한채영

 인기 드라마 '쾌걸춘향'의 남녀 주인공 재희와 한채영이 '진짜' 이몽룡과 성춘향으로 공인받았다.
 재희와 한채영은 오는 5월 4~8일까지 전북 남원시에서 열리는 제75회 춘향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를 위해 최진영 남원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0층 매화홀에서 두 사람에게 공식 위촉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남원시 측은 두 사람이 '쾌걸춘향'에서 신세대 몽룡과 춘향의 이미지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끈 점을 높이 샀다. 춘향제 기간 중 이들은 축제를 홍보하고, 불우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에도 나서게 된다.
 춘향제는 '춘향의 고장' 남원시가 1931년부터 열기 시작한 지역 축제. 성춘향의 예의와 정절, 부덕을 기리고 춘향전의 예술성을 재현하기 위해 춘향-이도령 선발대회, 전국판소리명창대회 등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엔 세계허브산업엑스포도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어서 남원시가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화 '빈집'과 드라마 '쾌걸춘향'의 잇따른 성공으로 스타덤에 오른 재희는 최근 차기작으로 영화 '초대'의 출연을 결정지었다. '초대'에서 재희는 또한번 과감한 변신을 보여줄 참이다.

한채영도 '쾌걸춘향'의 성공에 힘입어 주가가 치솟았다. 최근엔 CF와 영화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 김인구 기자 clark@>

  

장나라에 중국 들끓는다

[헤럴드 프리미엄 2005-03-21 20:26]  




장나라의 열풍이 중국 심양을 강타하고 있다, 장나라의 공식 홈페이지 나라짱닷컴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 심양의 각종 신문은 장나라로 도배됐으며 현지에서 열린 사인회에는 무려 5000여명의 팬들이 몰려 일대 혼잡을 빚었다는 것.이 과정에서 일부 장나라 동행인이 부상을 입었고 서점의 대형 유리문이 박살나는 일도 벌어졌다.또 간신히 시작한 사인회도 50여분 연장해야 했다는 전언이다.

장나라측은 “중국 현지에서의 장나라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면서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음반 판매도 100장을 육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나라는 오는 5월에 열리는 차이나 골든디스크 어워드(China Golden Disk Award)에 최고앨범상, 최고신인상, 최고인기 여가수, 최고 OST타이틀곡상, 최고 뮤직비디오 촬영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어 `만리장성 정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윤경철 기자(anycall@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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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코너] 꼬여가는 한일관계

[한국경제 2005-03-21 15:11]  


일본 후쿠오카현을 중심으로 20일 지진이 발생,1명이 숨지고 4백여명이 다쳤다 .
한국 남부지방에서도 아파트가 흔들릴 정도로 강한 지진이었다.

한국 인터넷에는 21일 오전까지 지진관련 네티즌의 댓글이 많이 올라왔다.

지진 발생에 대해 '고소해(?)' 하는 반응의 글이 주류였다.

네티즌이 한국인을 대표하기는 어렵겠지만 상당수 국민이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 지 모르겠다.

남의 불행을 즐기는 일은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 니가타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많은 사람이 위로의 글을 올 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한류 주인공인 배용준 최지우씨는 거액을 성금으로 내놔 일본 언론에서 미담 기 사로 취급되기도 했다.

전례없이 우호적이던 한일관계가 우정의 해인 올해 예상치 못한 독도 문제로 갈수록 꼬여가고 있다.

지난 16일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의 날' 제정으로 고조된 긴장 국면이 쉽게 해 소될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

다음달 5일 역사 교과서에 대한 일본 문부성의 검정 결과까지 나오게 돼 이래저 래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두나라간 앙금의 골이 깊어지면서 이미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작년 말 양국 정상회담에서 금년말 타결을 선언했던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은 5개월째 실무 접촉마저 끊긴채 표류하고 있다.

일본이 국력을 쏟아부어 25일 개막하는 아이치 국제박람회도 영향을 받고있다 .

주최측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한국과 중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지만,현 상태라면 목표의 절반도 채우기 어려울 전망이다.

일본이 심혈을 기울이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도 아시아 주변국 협조없 이는 사실상 달성하기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은 주변국과의 분란으로 얻는 것 보다 잃는 게 훨씬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뜻 있는 식자층이 제목소리를 내 최근 영향력을 키워가는 극우 세력의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아 주길 기대해 본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




박신양, 다국적 홈페이지 오픈하고 아시아 공략

[마이데일리 2005-03-21 14:30]  




SBS TV '파리의 연인'의 주역 박신양(37)이 다국적 홈페이지(www.parkshinyang.com)를 개설하고 아시아 공략에 나섰다.

오는 25일 한국어, 영어, 일어로 지원되는 박신양 닷컴은 일본과 동남아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홈페이지를 제작에 착수 최근 완성했다.

그의 홈페이지에는 프로필, 작품활동 내역, 수상내역 등의 정보는 물론 출연작품에 대한 소개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 재미를 더해줄 예정.

박신양의 소속사 싸이더스 HG의 관계자는 '박신양과 함께하는 공간, 박신양 닷컴. 박신양 닷컴에는 웃음이 있습니다. 따뜻함이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인간적이고 따뜻한 홈페이지를 만들 계획이라면서 한국팬들 뿐만 아니라 동남아 팬들도 접속해 박신양의 진가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홈페이지 오픈 이벤트로는 가입 첫 날 회원들에게 영화 '범죄의 재구성', '파리의 연인' DVD와 친필 메시지가 담긴 폴라로이드, 친필 카드 등의 선물도 준비했다.

1차 오픈에 이어 오는 4월 중순 2차 오픈도 계획중이며, 2차 오픈시에는 '박신양 Favorite'이라는 테마로 Furniture, Art, Book, Music, He’s life 등 그의 개인적인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일 니혼TV를 통해 방송된 '파리의 연인'가 인기를 모으고 있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그가 출연했던 작품의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25일 다국적 홈페이지를 오픈하는 배우 박신양. 사진제공 = SBS]

(강승훈 기자 tarophin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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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파문에도 日 관광객 여전

[조선일보 2005-03-21 22:15]    


[조선일보 김창우 기자]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예전같지 않다는 걸 모르는 건가.


춘천시에는 여전히 일본인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19일과 20일에도 약 500여명이 방문, 남이섬의 ‘겨울연가’ 촬영지와 소양로의 준상이네집을 둘러보았다.


남이섬 기획홍보팀의 민경혁팀장은 “지난해 11월 중순이후 하루 평균 480명 이상의 일본인 관광객이 이곳을 들른다”고 말했다. 민씨는 “이곳에 오는 일본인 관광객들은 시마네현이 어디에 붙어있는 지, 다케시마의 날을 왜 선포했는 지에 대해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춘천시내 명동의 한 닭갈비집 주인은 “모처럼 일본인 관광객들로 한겨울에도 매상이 줄지 않았는데, 한일관계가 점점 나빠지는 것 같아 불안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욘사마팬들의 단골 방문지인 용평리조트도 여전히 일본인들로 북적인다. 용평리조트 백운기부장은 “여파가 미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백부장은 “일본인관광객은 지난해 7월 이후 계절에 관계없이 하루에 200여명이 꾸준히 투숙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광경이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건, 일본규탄 현수막이 여기저기 부착되어 있는 데다 지난 18일에는 춘천시가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독도)의 날’ 조례 제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자매도시인 일본 기후현 가가미가하라시, 나가노현 히가시츠쿠마군, 야마구치현 호우시 등 3개 시·군에 항의서한을 보낸 후이기 때문이다.


항의 서한에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해방의 역사를 부인하고 과거 침탈을 정당화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 우리 국민의 정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하고 양국관계가 빠른 시일 내에 호전되도록 당국의 조치를 촉구하며 이 사건을 계기로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서한은 그러나 교류의 전면적인 중단을 명기하지는 않았다.


시청의 고위 관계자는 “욘사마열풍이 쉼없이 이어지는 분위기에, 너무 자극적인 표현은 하지 않는 것이 춘천시에 이로울 것 같아서 였다”고 설명했다.


앤투어 효성여행사의 김지현사장은 “춘천에 오는 욘사마팬들은 보통 1~2개월전에 일본내에서 판매된 관광상품을 구입해 춘천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며 “다케시마의 날 선포에 따른 영향은 앞으로 1~2개월, 길게는 3개월 이후에나 그 통계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시는 지난 84년 6월 일본 나가노현 히가시츠쿠마군과, 91년 10월에는 야마구치현 호우시와 각각 자매결연을 했고 2003년 10월에는 기후현 가가미가하라시와 농축수산업 교류협약서를 체결했다.


(김창우기자 [ cw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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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강원공예문화상품개발원 개원

[강원일보 2005-03-22 00:03]  



 -“국제경쟁력 갖춘 문화관광상품 개발”

 강원문화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전문연구소 강원공예문화상품개발원이 23일 오후2시 춘천시 서면 현암리 춘천문화산업진흥센타 3층에 문을 연다.

 이번에 개원하는 강원공예문화상품개발원(원장:진성자·강원대교수)은 전국 최초로 설립된 종합공예센터. 도와 춘천시 지원으로 설립돼 도내 문화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곳은 환경예술적인 장르를 포함한 문화상품디자인 개발을 비롯 관광소비자중심으로 자연생태자원,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국제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관광상품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류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배용준과 최지우의 사랑을 확인시켜 준 눈사람종이인형과 일본과 교류하는데 쓰인 문화관광상품도 이 곳에서 제작된 제품들이다.

 개발원측은 앞으로 환동해권 국가의 지역을 연계한 네트워크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해 외래관광객 유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남북간 관광협력사업의 확대를 위한 북부권과 금강산권 강원권 등을 연계한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강원공예문화상품개발원 개관이 지역사회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문화상품개발뿐 아니라 도자기 유리 종이 목공예 칠보 천연염색 디지털염색 등 7개 공방에서 공예전문교육을 실시하기 때문. 최신시설을 갖춘 각 공방에서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아동과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도예공방을 맡은 진성자원장을 비롯 천연염색 유상열, 유리공방 김기라, 디지털염색 노명희, 목공예 김찬일, 칠보공방 노용숙, 종이공방 김근숙씨 등 7명이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기라씨는 국민대 디자인대학원 유리조형디자인과정 주임교수이며 김찬일씨는 전국공예품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경복궁 사정전 어좌를 복원한 주인공. 노용숙씨는 강원공예품대전 대상, 국제 칠보 일본전 특별상, 한국공예가협회상 등을 수상했으며 유상열씨는 농촌진흥청 전통규방공예 작품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춘천 삼척 화천 등 도내 농촌기술센터 천연염색강사로 활동했다. 디지털염색공방을 운영하는 노명희씨는 정선 금과박물관 벽화 제작에 참여했다.

 이들은 4월부터 장애인과 노인을 치료하는 공예품 제작 체험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등 다양한 연령층을 상대로 공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예예술에 대한 수련기회를 제공한다.

 진원장은 “문화예술의 도시 춘천은 주 5일제 근무와 경춘도로 교통망 단축으로 관광객들의 왕래도 더 잦아지고 있다”며 “춘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해 지역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鄭明淑기자·brightms@kwnews.co.kr>


댓글 '6'

ㅇㅇ

2005.03.21 22:51:23

기사 잘봤습니다. 마지막 기사가 눈에 걸리네요. 인조이저팬을 말하나 본데.. 좀 패쇄시켰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기자분들 인터넷 정보도 좀 가려서 기사써야하는거 아닌가요? --??

★벼리★

2005.03.22 01:57:32

어머 첫번째 기사 한국이 지우누나의 나라란 아이 !
그 영화 왠지 봐줘야 할것 같은데요!

달맞이꽃

2005.03.22 10:31:59

아휴....지우누나 나라에 와 보고 싶었어요 ..이쁘잖아요 ..후후~
야기 소년 참 귀여운것 같아요
이런 소리 들으면 기분 아~주 좋아용 ^0^

아이시떼루지우

2005.03.22 12:33:22

짜식~ 보는눈이 있군..ㅋㅋ
아구 기분저아랑..ㅋ

푸르름

2005.03.22 17:49:02

야기라 유야~~~
넘 이뻐요...
영화 대박나길 바래요.

mung1015

2005.03.22 20:15:10

눈팅님..... 이름이 정말 재미 있어요...
이름때문에 웃으면서 이글 띄웁니다. 정다운 답글 정말 고마웠구요...
기사도 잘 보았읍니다.
항상 좋은일만 있으시길 기원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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