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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665 2005.04.27 10:50:22
미혜
결혼 기자회견 앞둔 김승우 "조용히 지나가고 싶었는데"

[스타뉴스 2005-04-27 10:22]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규창 기자] "원하지 않았던 기자회견.. 조용히 지나가고 싶었는데."
톱스타 김승우가 결혼 발표 후 처음으로 팬들에게 인사말을 남겼다.

김승우는 27일 자신의 팬클럽 '밀키보이'에 남긴 글을 통해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관해 설명하고 기자회견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김승우는 "언제나 내 주변에 좋은 일 생기면 직접 우리 친구들(팬들)한테 알려줬는데, 뉴스를 통해 좋은 일을 알려 조금 미안하다"며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대화와 시간이 필요했고, 신중하게 생각하다 시기를 놓쳐 먼저 알리지 못했다"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 "짧은 시간 만나온 우리 친구들이 아니니까 이해하리라 믿는다"는 신뢰의 표현도 잊지 않았다.

27일 오후3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 김승우는 "원하지 않았던 기자회견이다. 우리 욕심으로는 그냥 조용히 지나가고 싶었는데 그렇게 잘 안되네"라며 심경을 내비쳤다.

이 글은 김승우의 팬들에 의해 각종 게시판으로 옮겨졌고, 이 글에 팬들은 "두 분이 잘 어울린다. 축하한다", "빨리 2세를 보셨으면 좋겠다. 부부 동반으로 보약을 선물하고 싶다"는 등의 따뜻한 리플을 남겼다. ry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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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와 에릭, 황신혜 등 아시아 톱스타들 한자리에 모인다

[조이뉴스24 2005-04-27 10:23]  


<조이뉴스24>
장쯔이, 오언조, 폴라 테일러 등 아시아 스타들과 에릭, 강동원, 황신혜 등 국내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티안 디올이 29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퍼시픽 이벤트에 참가한다.

이번 아시아 퍼시픽 이벤트에선 크리스티안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인 존 갈리아노가 디자인한 2005 가을/겨울 기성복 컬렉션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한다.

서울 광장동 W 호텔 2개 층 전체에서 진행될 이 대규모 패션 행사에는 할리우드와 아시아 연예계와 패션계, 상류사회의 저명 인사들이 대거 참가해 화려한 패션 이벤트의 정수를 보여주게 된다.

우선 호텔 지하 주차장 입구에 세워지는 패션쇼장은 18.5m 길이의 런웨이와 함께 파리에서 열렸던 패션쇼와 한치도 다름없는 스케일과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패션쇼 후, 현란한 파티 장소로 탈바꿈한 호텔 1층에서 벌어지는 파티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여성 4인조 그룹 쥬얼리가 공연하고, 프랑스 최고의 DJ Yellow와 홍콩 DJ Sean의 음악이 고급스러운 파리의 패션 파티 수준을 선보일 것이다

크리스챤 디올 아시아의 마케팅 디렉터를 맡고 있는 피터 청은 “앞으로 전개될 가을/겨울 콜렉션을 이곳 서울에서 처음으로 소개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디올 최대의 이벤트가 될 이번 행사는 한국 시장에 대한 디올의 믿음과 헌신을 확실히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욱 기자 jwch6@joynews24.com 사진= 이득 기자 dle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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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채시라 4년 만에 CF 동반 출연

[스타뉴스 2005-04-27 10:21]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김태욱·채시라 부부가 4년 만에 CF에 동반 출연한다.
두 사람은 최근 패션의류 브랜드 'PAT'와 CF 출연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01년 태교용품 '아가소리' CF에 동반 출연해 출연료 전액을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한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담백하라'로 재기에 성공한 가수 김태욱과 KBS2 인기 사극 '해신'에서 자미부인 역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채시라는 28일 인쇄 광고용 화보촬영을 시작으로 5월 CF를 촬영한다.

김태욱과 채시라의 매니저는 "'PAT'는 지난 2002년 채시라가 여성복 모델로 활동하며 매출이 급신장한 브랜드로, 최근 남성복 분야의 프로모션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여성복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여 남편인 김태욱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예계에 소문난 잉꼬부부인 김태욱·채시라는 최근에는 한민족어린이돕기네트워크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지난 15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로 위촉된 두 사람은 "전세계의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희망적이고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ekim@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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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리아 페스티벌'에 배용준 초청

[마이데일리 2005-04-27 10:10]  



[마이데일리 = 도쿄 이태문 특파원]
`아이치박람회'서 `역도산' `올드보이', `안성기 영화' 집중상영도

지난달 25일부터 9월 25일까지 6개월동안 일본 아이치현에서 개최되고 있는 만국박람회에 한류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자연의 예지'를 주제로 전세계 121개국과 유명 기업들이 저마다 지혜와 솜씨를 겨루는 이번 아이치박람회에 5월11일부터 22일까지 '코리아 페스티벌'이 열린다.

메인 회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직 모르는 한국과, 한류 제전"의 슬로건을 내걸고 한국의 영화, 음악, 격투기, 특산품 등을 선보인다.

'코리아 영화제'의 경우 프레미엄특별초대전, 한류 최고조(미공개 신작), 한류의 미래(단편영화), 한류의 원점(안성기 특별전), 앙콜 상영(2004년도 걸작선), 재팬 코리아 특별 등 모두 6개 분야로 나눠져 상영이 이루어진다.

프레미엄 초대전에는 '역도산'을 오프닝 작품으로 '인어공주' 등 5작품이 일본내 극장에서 소개되지 않은 신작 중심으로 상영되고, 한류 최고조전에서는 '공공의 적','하류인생', '품행제로' 등 11 작품이, 한류의 미래에서는 '디지털 삼인삼색', '6개의 시선' 등 3작품, 한류의 원점에서는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년)에서부터 '영원한 제국'(1995년)까지 안성기가 출연한 영화들 5편을 집중 소개한다.

2004년도 히트작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앙콜상영전에서는 '중독', '올드보이', '나쁜 남자',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 그리고 재팬 코리아 특별전은 재일동포 작가의 원작소설과 재일동포 감독이 만든 영화 가운데 높은 평가를 받은 '가야코를 위해'와 '윤의 거리'가 상영된다.

한편, 박람회 주최측은 '코리아 페스티벌' 첫날인 5월 11일을 '한국의 날'로 잡고 있는데, 이에 맞춰 배용준을 비롯한 많은 한류 스타들을 초청할 움직임이다. 5월14일, 15일. 그리고 5월 21일, 22일 각각 이틀동안 '코리아 음악제'가 예정되어 있어서 K-pop 한류 가수들의 일본 방문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이다.

(도쿄 = 이태문 특파원 gounworld@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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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 ‘눈물마당’

[조선일보 2005-04-27 09:45]



아침마당’ 생방송 도중 갑자기 울먹이며 고별사


[조선일보 신동흔 기자]

26일 오전 9시30분쯤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엄앵란씨가 방송 도중 갑자기 울먹이기 시작했다. 엄씨는 “오래간만에 제가 소리 지르다 보니 눈물이 ‘핑’ 돕니다. 제가 오늘 마지막으로 말씀 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엄씨는 프로그램이 끝날 무렵 “그동안 가정 일로 인해 이 자리에 있는 일이 너무 송구스러워 이제 끝내려하고… 마지막으로 제가 말씀드리니 두 분 화해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 말에 일부 방청객은 물론 여자 진행자 이금희 아나운서도 한순간 울먹였다.


엄씨는 갈등을 호소하는 부부에게 화해를 제안하거나 때로 다그치며 10년째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남편인 강신성일 전 의원이 구속되면서 엄씨에 대한 비판이 일기 시작했다.


대구유니버시아드 옥외광고물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가 남편에게 적용된 이후 “남편의 부도덕한 일로 사회적 물의가 있는데 도덕적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글이 수시로 올라오곤 한 것이다.


KBS는 여론을 감안해 엄씨의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아침마당 제작진은 “프로그램 개편시기를 맞아 변화를 주려했으며, 시청자들의 전화항의와 게시판 여론에도 신경이 쓰여 교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동흔기자 [ dhsh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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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 "가인아 너만 사랑해"  

[노컷뉴스 2005-04-27 09:22]  



연예계 선남선녀 커플 연정훈, 한가인이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4월 26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워커힐호텔 야외행사장인 제이드가든에서 열린 연정훈, 한가인 커플의 결혼식은 개그맨 유재석의 사회와 탤런트 최불암의 주례로 진행되었다.

신랑 연정훈이 직접 운전하는 웨딩카를 타고 등장해 동시 입장하는 색다른 모습을 연출한 연정훈, 한가인 커플은 결혼식 내내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연신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연정훈, 한가인 커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동료 연예인들과 중견 연기자들이 대거 참석, 채시라, 김태욱 부부를 비롯해 권상우, 송일국, 이다해, MC몽, 양미경, 주현, 이완, 안연홍, 여운계, 전원주 등 많은 연예인들이 결혼식을 빛내주었다.

또한 연예계 선남선녀 커플의 결혼식인만큼 그 취재열기도 뜨거웠다.

가수 박화요비는 알리시아 키스의 'If I Ain't Got You'를 축가로 불러 연정훈, 한가인 커플의 결혼을 축하했으며 부케는 평소 한가인과 절친한 사이인 VJ 출신 이현주가 받았다.

맛깔스럽고 재미있는 사회로 결혼식의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만든 유재석의 요구로 신랑 연정훈은 깜찍한 댄스를 선보였으며 신부 한가인은 "오빠, 만세!"를 외치는 재미있는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결혼식이 끝난 후 마련된 피로연장에서는 각각 핑크빛 넥타이가 돋보이는 턱시도를 입은 연정훈과 아름다운 보랏빛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한가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연정훈, 한가인 커플은 "하객분들에게 일일이 다 인사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열심히 살면서 행복한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연정훈, 한가인 커플은 결혼식이 열린 쉐라톤 그랜드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첫날밤을 보냈으며 현재 한가인이 출연 중인 드라마 '신입사원'의 촬영이 끝나는 6월께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와우이티닷컴 이나영기자



'1829'와 '원더풀 라이프', 나란히 종영

[조이뉴스24 2005-04-27 09:22]  



<조이뉴스24>
KBS와 MBC의 두 월화드라마가 엇갈리는 희비 속에 나란히 종영했다.

KBS 월화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은 26일 16.0%의 시청률(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을 기록하고 막을 내렸다.

첫회 17.4%의 시청률로 출발한 '열여덟 스물아홉'은 한때 20%를 바라보다 SBS '불량주부'가 가세한 이후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리며 1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마지막회는 혜찬과 상영 커플의 결말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의 관심속에 전날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MBC '원더풀 라이프'는 9.8%로 한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조용한 엔딩을 맞았다.


'원더풀 라이프'는 유진과 김재원의 알콩달콩한 사랑과 아역 정다빈의 깜찍한 연기로 관심을 모았으나 경쟁작들의 기세에 밀려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원더풀 라이프'시청자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신비(정다빈)는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골수 기증자를 찾고 살아남아 신비 팬들을 기쁘게 했다.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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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항상 진행형인 배우가 되고 싶다"

[스타뉴스 2005-04-27 09:07]  



영화 '혈의 누' 주연 차승원 인터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수진 기자] 큰 키에 또렷한 아니 부리부리하기까지 한 이목구비. 여기에 세련된 외모와 큰 체구까지 갖춘 배우 차승원(35). 이런 그가 사극에 출연한다고 했을때, 주변의 반응은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차승원이 상투를 틀다니..

그는 미스터리 사극 '혈의 누'(감독 김대승, 제작 좋은영화)를 통해 오는 5월 4일 상투를 튼 모습으로 관객을 만난다.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관객의 심판을 목전에 둔 차승원을 만났다.

"제가 사극에 출연한다고 했을때, 사람들이 '차승원이 사극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하고 반신반의했을 거에요."

과감한 도전에 대한 결과는? 단언컨대 성공적이다. '혈의 누'는 1808년 조선의 한 외딴 섬에서 제지수송선이 불타는 사고가 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수사관 일행이 섬으로 파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5일 동안 이 섬에서 참혹한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지적이고 합리적인 수사관 원규 역의 차승원은 그야말로 '카리스마'의 본때를 보여준다.

전작인 '선생 김봉두'나 '귀신이 산다' 등에서 선보인 코믹한 모습이 더이상 아니다. 사건을 풀어나갈 때의 눈빛 연기나, 인간의 탐욕에서 오는 내면의 갈등을 연기할 때의 진지함이 그대로 살아 숨쉰다.

차승원은 '원규'에 충실하기 위해 영화가 촬영되는 9개월이라는 기간동안 서서히 5kg이라는 체중을 줄여 나갔다.


"'원규'라는 인물은 5일 동안 섬에 머물러 있으면서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수사관이죠. 생각해보세요. 눈앞에서 연쇄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수사관은 어떤 상태가 될까요. 과연 '잠은 제대로 잤을까', '밥은 제대로 먹었을까'.

또한 원규가 아무리 냉철함을 지닌 정의로운 사람이라 하더라도 인간 내면의 '탐욕'이라는 것 앞에서 '흔들릴지는 않을까'..이런 영화 속 상황을 떠올려 보니 5일동안 사람이 수척해졌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기 호평에 대해 차승원의 솔직한 생각도 들어봤다.

"'혈의 누'라는 작품은 한 인물이 영화의 전반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전 구성원의 노력의 대가라고 생각해요. 저에게 있어서 이 영화는 '차승원도 좋은 시나리오를 볼 줄 아는 안목이 생겼구나'라는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차승원은 "'차승원이라는 배우가 다음 영화에서 어떤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줄까'하는 관객의 기대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있으면 좋겠어요. '차승원은 코믹연기만 해', '차승원은 이런 배우야' 등등의 평가보다는 항상 진행형인 연기자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멜로연기는 어떨지 물었다. 사실 차승원의 전작들을 살펴보면, 정통멜로 연기는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다.


"하하하. 제가 멜로를 기피하는 건 절대로 아니에요. 배우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감정이입이 되고, 시나리오 속 인물이 완전히 이해돼야 연기를 할 수 있잖아요. 요즘 둘째가 세살이 되면서 저를 무척 따르는데, 딸아이를 보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새록새록 마구마구 솟아나요. 멜로 연기도 조만간 해야 할 것 같아요."

서슬퍼런 수사관으로 스크린을 누빈 차승원. 하지만 이런 그도 딸아이 이야기를 하면서는 연신 입가에 흐뭇한 웃음을 그칠줄 몰랐다. <사진=구혜정기자 photonine@mtstarnews.com>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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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2% 부족한 콘서트?

[YTN STAR 2005-04-27 09:06]  



배용준이 주연하는 영화 '외출'의 실제 장면으로도 사용돼 화제를 모았던 수퍼 라이브 콘서트 외출이 지난 24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았던 이날 콘서트가 진행상의 몇 가지 문제점들로 일부 팬들의 실망을 샀다고 합니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김기중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배용준 주연의 영화 '외출'의 실제 촬영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던 수퍼 라이브 콘서트 외출(Super-Live-콘서트 `외출`)이 지난 24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렸습니다.

배용준의 열성 일본팬들을 포함한 5천 여명의 관객과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이 어우러진 이날 행사는 근래에 보기 드물게 4시간의 마라톤 콘서트로 치러졌습니다.

이날 콘서트와 함께 진행된 영화 ‘외출’의 촬영은 극중 조명감독 ‘인수’ 역을 맡은 배용준이 대규모 야외 콘서트 조명을 연출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최은경 아나운서의 오프닝 멘트로 시작된 콘서트는 레이지본, 포지션, 러브홀릭, 임태경, SG워너비, 쥬얼리, 그리고 조성모 등 인기 스타들의 화려한 무대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신화 멤버 이민우의 무대가 끝난 뒤 영화 '외출' 메이킹 필름이 10분 정도 공개되자 팬들의 환호성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이날 콘서트는 영화 촬영을 겸한 탓에 공연이 자주 중단되거나 NG가 빈번하게 일어나 일부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포지션은 자신의 히트곡인 아이 러브 유('I love you')을 두 번이나 불러야 했고, 영화 촬영 관계로 'Summer Time'은 마무리를 하지 못한 채 무대를 내려가야만 했습니다. 러브홀릭과 임태경은 각각 'Magic'과 '옷깃'을 두 번이나 부르는 해프닝을 연출했습니다.

애초 세 시간으로 계획된 콘서트 진행 시간은 당초 예정을 뛰어넘어 4시간 가까이로 늘어났고, 공연 도중 비가 오자 일찍 자리를 뜨는 관객들도 생겼습니다.

일부 관객들은 콘서트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한다는 취지는 인정하나 5만 5천원이나 되는 입장료를 지불하고 제대로 된 콘서트가 아닌 영화 촬영현장을 관람하게 한 기획사의 입장은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털어 놓았습니다.

한편, 배용준의 일본팬들은 지루한 진행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 묘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배용준은 촬영이 종료된 후 자리를 지킨 관객들에게 무대인사를 하며 팬들에 대한 답례를 잊지 않았습니다.

아쉬움을 남긴 이날 콘서트는 밤 11시 30분이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YTN STAR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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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차승원 김승우, '형사' 변신 붐

[스타뉴스 2005-04-27 08:21]  



문성근 이범수 최성국 김래원 하지원 엄태웅 등 줄줄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정상흔 기자] 요즘 TV와 스크린에 형사 붐이 크게 일고 있다. 권상우 차승원 김승우 등 톱스타들이 이미 선뵈었거나 현재 제작중인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형사’로 출연하고 있는 현상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

최근 MBC 드라마 ‘슬픈연가’에서 애잔한 사랑으로 눈물바람을 일으켰던 권상우는 올 연말 개봉 예정인 느아르 ‘야수’(감독 김성수)에서 강력반 형사 장도영 역에 도전한다.

코믹연기의 달인 차승원은 내달 4일 개봉하는 영화 ‘혈의 누’(감독 김대승)에서 조선시대 외딴 섬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살인사건을 쫓는 수사관 원규로 분해 관객 앞에 설 예정.

게다가 한동안 정치판에서 더 익숙했던 배우 문성근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인 영화 ‘오로라 공주’(감독 방은진)의 오형사 역을 통해 스크린으로 귀환할 계획이다.

또 영화 ‘이대로, 죽을 순 없다’(감독 이영은, 8월 개봉)에서는 이범수(이대로), 최성국(차진철)과 손현주(박형사)가 각기 다른 개성의 형사로, 내달 중순 크랭크인하는 ‘미스터 소크라테스’(감독 최진원, 10월 중순 개봉)에서는 김래원과 이종혁이 각각 강력계 형사와 열혈 형사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9월 개봉예정인 영화 ‘형사’(감독 이명세)도 하지원(남순)을 조선시대 여형사 히로인으로 내세운다. 이외에도 이성재와 김민준이 각각 영화 ‘데이지’(감독 유위강)와 ‘강력 3반’(감독 손희창)의 형사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이같은 스크린의 형사 바람은 TV로도 줄줄이 이어진다.

오는 6월 방영예정인 드라마 KBS 2TV 주말극 ‘부활’(연출 박찬홍)을 비롯해 현재 준비중인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연출 신우철)과 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연출 이재원)의 주인공도 형사로 설정됐다.

엄태웅은 ‘부활’에서 다혈질 타입의 강력계 형사 서하은으로, 김주혁은 '프라하의 연인’에서 말단 형사로 나올 예정. 최근 결혼발표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은 김승우는 ‘내 인생의 스페셜’(연출 이재원)에 검거율 1위를 자랑하는 강력계 형사 박강호로 출연한다.

드라마 ‘부활’의 김지우 작가는 “사건을 추적하다가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부활’의 내용상 주인공의 ‘형사’라는 직업은 정체성을 찾아가는 데 중요한 의미를 띤다”고 말했다. persona@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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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업계 "김승우-김남주 커플을 잡아라"

[스타뉴스 2005-04-27 08:10]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관명 기자] '대박 커플을 잡아라!'
김승우-김남주 커플의 전격적인 결혼 발표 이후, 국내 광고업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 25일 오전 김승우-김남주 커플이 공식 결혼 발표를 하자마자, 광고업계에서는 속칭 '대박 커플'이 탄생했다며 이들에 대한 '모시기 전쟁'에 들어간 것.

27일 국내 대기업 계열의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김남주의 경우 CF 퀸'이라는 별명답게 굵직굵직한 CF에서만 모습을 드러내며 당당한 싱글 여성 라이프를 내세웠다"며 "그러나 이제 결혼을 발표함으로써 '안정되고 행복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 새로운 광고 시안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상하고 편안한 인상의 김승우와 도회적인 미인 김남주가 한 CF에 출연할 경우 그 홍보효과는 개런티의 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승우와 김남주는 27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애스톤 하우스 1층 연회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 사람의 결혼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minji200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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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김남주 결혼 연예인도 깜짝!

[스포츠서울 2005/04/26 21:34 입력]

연정훈-한가인의 결혼식에서도 김승우-김남주 커플의 결혼 발표 소식은 단연 빅뉴스였다.

하객으로 참석한 연예인들은 한가인-연정훈 커플과 더불어 김남주-김승우 커플의 탄생을 기뻐했다.
김-김 커플의 결혼 발표는 한가인-연정훈 커플때보다 더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었다는 게
주된 반응이었다.
채시라-김태욱 부부는  “김승우와 김남주씨 소식에 정말 놀랐다.
친한 (한)가인이 때도 깜짝 놀랐는데…. 남녀 사이의 일이란 정말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뭔가 필(느낌)이 통해야 하는 것 아닌가. 우리가 라디오를 통해 만난 것처럼
무언가 계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5월 말이나 6월 초 결혼할 것이라고 밝힌 김-김 커플의 결혼이 더욱 관심을
불러모으는 이유는 스타성 때문이다. 대다수 연예 관계자들은 김-김 커플의
결혼식이 한가인-연정훈의 결혼식 규모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가인 결혼식에 1500여 명의 하객이 몰린 것을 감안할 때
김-김 커플의 결혼식에는 최소 2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런 이유로 김-김 커플의 하객을 모두 수용할 만한 예식 장소가 어디가 될지 쉽게
점쳐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연정훈-한가인 커플이 결혼식을 올린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제이드가든이 유력하다.
또 김승우, 김남주 모두 일본과 대만 등지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류스타라는 점에서
김-김 커플의 결혼식은 해외 언론도 주목하는 빅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27일 오후 3시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내 애스톤하우스에서 가질 결혼발표 기자회견에도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각지의 언론사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김승우의 소속사인 웰메이드 엔터테인먼트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소식을 알린 뒤
기자회견과 관련해 해외 매스컴의 문의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성경기자 cho@




쥬얼리, 韓日 합동팬미팅..日언론도 관심

[스타뉴스 2005-04-27 08:04]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여성그룹 쥬얼리가 27일 일본 도쿄에서 한ㆍ일 합동 팬미팅을 갖는 가운데 일본 언론도 이를 보도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스포츠신문 산케이스포츠는 27일자 연예면에 "일본 데뷔 1주년을 맞은 한국의 인기 여성 4인조 쥬얼리가 27일 도쿄 시부야의 J-POP CAFE SHIBUYA에서 첫 한ㆍ일 합동 팬 미팅을 연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한ㆍ일 합동 팬 미팅을 지난달 9일 일본에서의 첫 앨범 'JEWELRY first' 발매를 기념해 여는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쥬얼리가 한국에서 발매한 최신 앨범 'Superstar'의 동명의 타이틀곡이 한국 인기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산케이스포츠는 이번 이번 한ㆍ일 합동 팬 미팅을 통해 양국간의 문화교류의 연결고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쥬얼리의 바람도 함께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한국 팬 20명은 쥬얼리의 이번 2박 3일간의 일본 방문에 동행하며 팬 미팅을 갖고 있다. 쥬얼리는 여름께 일본에서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다. <사진=구혜정 기자 photonine@> gyum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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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밤' 화려한 포장…초라한 출발

[스포츠한국 2005-04-27 07:53]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다?’

MBC가 봄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야심차게 마련한 주말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들이 출범 첫 주 그다지 신통치 않은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김국진 김용만 신동엽 유재석 박수홍 남희석 김제동 박경림 등 스타급 MC들을 싹쓸이하다시피 하며 초호화 MC군단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토요일 오후 6시대에 신설된 버라이어티쇼 ‘토요일’은 23일 첫 방송 시청률이 8.5%(이하 TNS미디어 집계)에 그쳤고, 완전히 새롭게 뜯어 고친 일요일 저녁 시간대의 터줏대감 ‘일요일 일요일 밤에’도 24일 시청률이 11.7%에 불과했다. 지난 3~4월 평균 시청률인 13% 보다 오히려 떨어진 수치다.

MBC는 봄 개편을 맞아 2년 가까이 부진을 면치 못했던 토요일 저녁 시간대 만회에 역점을 두고 김국진 김용만 남희석 김제동 유재석 박경림 등 스타 MC를 총동원한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을 내세웠다.

일요일의 경우에도 ‘영원한 강자’에서 물러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재기를 위해 기존 MC진에 신동엽 정형돈 등을 새롭게 투입하고 모든 코너를 뜯어고치는 강수를 뒀다. 일단 MC 전쟁에서는 경쟁 방송사에 압승을 거둔 분위기였다. 그러나 그 효과는 미미하다 못해 초라하기까지 했다.

지난 23일과 24일 첫 선을 보인 ‘토요일’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포맷은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형식이다. MBC ‘!느낌표’로 대표되는 공익적 오락프로그램의 성격을 가미하며 재미와 평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 했다.

그러나 첫 방송에서 드러난 이들 프로그램의 시도는 기존 프로그램들의 답습과 재창조에 불과하다는 느낌과 공익 추구의 무게감에 재미가 눌려버린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토요일’의 경우 ‘한류 열풍’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슈퍼 루키’와 ‘커이 커이’가 기존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한류 관련 기획물과 크게 다른 점을 찾기 어려웠다.

‘무한도전’도 경쟁사 오락 프로그램에서 시도된 코너들과 유사점이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경우 ‘상상원정대’와 ‘신동엽의 D-day’등이 창의적인 시도로 호응을 받았지만 신선함이 재미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김영희 MBC 예능국장은 “첫술에 배부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시작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새로운 시도들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몇 코너가 기존 프로그램과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는 발전적인 재창조로 더욱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손태영 '키스신' 찍다말고 "하하하"

[스포츠한국 2005-04-27 07:45]  



‘성수 오빠 때문에 웃겨서…’

탤런트 손태영이 김성수와 함께 한 진한 키스신에 웃음보를 터뜨렸다.

손태영과 김성수는 가수 유미의 2집 타이틀곡 ‘추억은…시간이 지운다’의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해 아름다운 키스신을 연출했다. 하지만 손태영은 김성수의 장난끼 넘치는 평소 성격 때문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여러 번 NG를 내 곤혹스러웠다는 후문이다.

손태영과 김성수는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지난 3월 말 호주의 시드니로 날아갔다. 두 사람은 모두 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HQ 소속이지만 출국 직전 처음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눈 어색한 사이이기도 하다. 하지만 카리스마가 있어 보이는 외모와 달리 김성수는 특유의 장난기로 금세 손태영과 친해지게 됐다.

3박4일의 빠듯한 촬영이었지만 김성수는 손태영과 함께 피자도 나눠 먹고, 자전거도 함께 타며 자연스레 친분을 쌓은 것이다. 손태영의 한 측근은 “뮤직비디오 내용이 영화 ‘러브 어페어’처럼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인데, 실제 촬영장 분위기는 너무 화기애애했다”며 “뮤직비디오도 예쁘게 나와 손태영도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출연한 유미의 뮤직비디오는 25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으며, 1부와 2부로 나뉘어 방영 중이다. 현재 손태영은 영화 ‘새드 무비’에, 김성수는 ‘분홍신’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송강호가 말하는 송강호, 영화 그리고 삶

[스타뉴스 2005-04-27 10:44]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관명 기자] 지난해 8월 온통 눈뿐이었던 뉴질랜드 남섬에서 진행된 영화 '남극일기'의 촬영현장. 임필성 감독의 호된 재촬영 지시에 배우들은 묵묵히 설원을 달리고 또 달렸다. 검게 탄 얼굴에 수염까지 덥수룩한 배우 송강호(38)가 기자에게 한마디 했다. "연기는 몰라도 이제 눈 위에서 걷고 썰매 끄는 것은 자신 있다."
꼭 8개월만에 송강호를 다시 만났다. 이제는 오로지 5월19일 영화 개봉만을 앞둔 편안함이랄까, 설렘이랄까. 화사한 봄날 햇살만큼이나 여유로운 송강호에게서는 영화와 삶에 대한 이야기가 술술 나왔다.

송강호가 말하는 '남극일기'

"다시는 뉴질랜드 안 갑니다." 이 한마디로 족했다. 배우인생을 시작한 후 첫번째 해외촬영 영화로서 '남극일기'에 대한 소감은 '고생', 이 한 단어였다.

"뉴질랜드에 있었던 2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일 수도 있는데, 가장 지치고 힘들었던 것 같아요. 날씨가 추워서가 아니라, 이국만리라는 그 사실 자체가 몹시 버거웠어요. 100㎏이나 나가는 썰매를 끌고 난빙대(거친 얼음지대)를 헤쳐가는 장면은 어찌나 고됐던지.."

사실 '남극일기'는 애초부터 어려움이 많았던 작품이다. 제작기간만 무려 5년. "차라리 산악액션 영화 같은 볼거리 영화였다면 큰 어려움을 없었을 거에요. 그러면 안전하게 투자도 받고 그랬을 수 있었겠죠. 위대한 실패를 통해 공포와 외로움, 사랑 이런 것들을 끄집어내는 영화가 바로 '남극일기'입니다. 완성도요? 자신 있어요."

아무리 그래도 '실패한 탐험대의 이야기'가 너무 무겁지 않느냐고 물었다. "단순한 배경에 등장인물도 적고 하니 그런 걱정들을 많이 해요. 그러나 지금까지 봐왔던 여느 영화와는 다른 영화라는 점에서, 기대를 가져도 좋습니다. '살인의 추억'이나 '올드보이'도 그랬잖아요? 너무 무겁다고, 뭐 하나 해결된 것도 없고, 근친상간까지 다뤘다고. 그런데도 관객은 영화적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죠."

송강호에게 영화란

"매 작품마다 끝나면 시원섭섭해요. '시원하다', 이것은 오랜 고생이 마무리된다는 것 때문에, '섭섭하다', 이것은 같이 걸어왔던 스태프와 배우들과 작업을 끝내야 한다는 느낌 때문에. 언제나 최선을 다 하지만 아쉬운 것이 늘 많습니다."

'남극일기'는 남극의 도달불능점에 도달하려는 탐험대의 이야기. "첫 장면부터 남극"이라는 송강호의 표현대로, 영화는 남극에서 시작해 남극으로 끝난다. 어쩌면 영화라는 건, 그리고 배우라는 건 저마다의 '도달불능점'을 향해 쉼 없이 걸어가는 거라는 송강호의 울림이 있는 지적. 이는 아무나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송강호가 말하는 송강호

송강호에게 물었다. 배우 송강호를 CF에서 만나는 것은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니라고.




"저, CF 출연료 안 높아요. 싸니까 많이 찍는 거 같아요(웃음). 제가 봐도 설경구, (최)민식이형 광고는 낯설어요. 영화관에서만 보던 배우를 TV CF를 통해 봤을 때의 이질감이라고 할까.

처음 영화 입문하면서 CF를 찍으면 배우로서 이미지가 희석되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결국 기우였더라구요. 배우는 한평생 살아가면서 하는 거니까. 광고는 광고대로의 문화를 인정해줘야죠."

다시 물었다. 지금의 송강호를 있게 한 '8할'은 6년을 전전한 대학로 연극배우 시절이었냐고. "그럼요. 연극무대에서 섰던 것이 이제 힘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덕분에 제가 흔들리지 않고 살 수 있는 거죠."

송강호가 말하는 '괴물'과 '효자동 이발사'

송강호는 다음달 말부터 봉준호 감독의 신작 '괴물' 촬영에 들어간다. 한강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다소 뜬금없는 미스터리 스릴러.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봤다.

"만만치 않은 작품이에요. 육체적으로 상당히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뉴질랜드는 안 가니까 다행이죠, 한강에서만 찍으면 되니까(웃음). 상당히 괴물스러운 영화가 될 것 같아요. '남극일기'와는 캐릭터나 설정이 상반된 영화입니다."

이번에는 '효자동 이발사'에 대해. 사실 지난해 '효자동 이발사'는 높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대통령 전속 이발사 '성한모'를 이제 마음 속에 묻었는지 물었다.

"비교적 빨리빨리 잊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작품입니다. 물론 영화적으로 아쉬운 건 있어요. 이건 감독님도 마찬가지고. 그러나 작품 자체가 부끄럽지는 않습니다."

송강호의 사람들

"최민식은 제 5년 선배고, 설경구는 동갑내기이고. 설경구는 게다가 데뷔 시기도 비슷합니다. 민식이형은 '조용한 가족' '쉬리' '넘버3'에 같이 출연했죠.


이밖에 류승범 이병헌 김내하, 이런 사람들과 친합니다. 특히 '살인의 추억'에도 나왔던 김내하는 극단 연우무대 선배에요. 대단한 배우죠.

그러고 보니 친한 여배우가 없네요. 멜로영화를 안 하다보니..그리고 자주 만날 수도 없잖아요. 그래도 'YMCA 야구단'을 같이 했던 김혜수나, 문소리와는 친한 편입니다.

아, 빼놓을 뻔 했습니다. '남극일기'를 같이 한 유지태도 친하고, 신하균은 '복수는 나의 것'으로 친하고, 박용우는 '쉬리'로 친하고. 아, 오달수도 있어요. 생긴 건 겁나게 생겼어도 천사 같은 사람이죠. 나보다 한 살 어린데 순박하기 그지 없어요. 그러고 보니 지태랑 맥주 한잔 하고 싶다."

인간 송강호의 사람 사랑은 끝이 없다.

송강호가 말하는 남편과 아빠

올해 11월이면 결혼 10주년이란다. 애들(10세, 6세)하고 집사람한테는 언제나 미안한 생각뿐이라는 평범한 아빠이지 남편의 모습.

"11월이면 마침 '괴물' 촬영도 끝날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한번 휴가라도 떠날려구요. 제가 경상도 사람이라서 그런지 다정다감, 이런 거 못하거든요. 게다가 촬영한다고 이곳저곳 돌아다니지, 같이 한 시간이 별로 없어요. 틈 나면 최선을 다하려고 하지만. 하여간 올해는 가족과 함께 꼭 휴가를 갈 겁니다. 휴가, 어디로 갔으면 좋겠어요? 뉴질랜드만 빼고.." <사진=임재철> minji200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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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밤' 화려한 포장…초라한 출발

[스포츠한국 2005-04-27 07:53]  




신혜성 뮤비, 김아중-박건형 동반출연  

[스타뉴스 2005-04-27 10:39]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오는 5월 6일 첫 솔로 앨범 발표를 앞둔 신혜성(사진)이 타이틀 곡 '같은 생각' 뮤직비디오를 위해 김아중, 박건형, 영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 등 영화계 최고의 유망주들과 함께 뭉쳤다.
이번 신혜성의 뮤직비디오는 전국 관객 500만 돌풍을 일으키며 젊은 신인감독으로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이 연출을 맡아 직접 남녀 주인공을 발탁했다.

여자 주인공 역을 맡은 김아중은 휴대전화기 스카이 등 최근 8편의 CF모델로, KBS '해피투게더' MC로서, KBS 드라마 '해신'과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를 통해 배우로서 종횡무진 맹활약하며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남자주인공 박건형은 '토요일 밤의 열기', '사랑을 비를 타고' 등 뮤지컬 배우로 시작해 최근 영화 '댄서의 순정'으로 본격적인 배우로 발돋음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27일ㆍ28일 이틀간 서해 태안과 부산을 오가며 촬영할 이번 뮤직비디오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혼자 사는 한 남자와 우연히 파도에 쓸려 온 인어와의 애틋하고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을 예정으로, 정윤철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과 함께 김아중, 박건형의 깊이 있는 연기력이 어우러져 따뜻한 휴먼 드라마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뮤직비디오의 테마가 될 신혜성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타이틀 곡 '같은 생각'은 이별을 앞둔 연인의 마음을 애절하게 표현한 곡. 플라이투더스카이의 'Missing you' 등을 작곡한 박창현씨가 작곡 및 편곡을 맡았고 신혜성이 작사에 공동 참여했다.

신혜성 소속사 굿엔터테인먼트는 "노래 분위기에 맞추어 잔잔한 여운이 있는 휴먼 드라마를 뮤직비디오로 제작할 것을 기획하고 있던 중, 따뜻한 영상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말아톤' 정윤철 감독에게 제안했다"며, "평소 신혜성의 목소리를 좋아했던 정윤철 감독이 선뜻 이번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한편, 신혜성은 오는 5월 6일 앨범 발매와 함께 5월 7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역도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단독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gyum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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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달맞이꽃

2005.04.27 17:10:06

김승우씨 김남주씨 행복하게 사세요 .^^
미혜님 기사 올려줘서 고마워요^^

이경희

2005.04.27 18:30:01

오늘 방송에서 한가인씨랑 연정훈씨 결혼식 장면보고 너무 이쁘다고
생각했거든요^^
거기다가 지우씨랑 친하게 지내시는 김남주씨까지....
반가운 소식이 많아서 좋은데 울 지우씨는 언제쯤이 될까하고 갑자기
궁금해지는거 있죠^^
미혜님 기사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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