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리
대중의 마음 사로잡은 최상의 기쁨]
TV 부문 수상 소감

[일간스포츠 '연예 오락' 2005.05.20 23:56]




한국 최고 권위의 종합 영상예술 시상식에서 영광을 차지한 수상자들의 얼굴은 밝았다. 시상식이 끝난 뒤 조승우 김혜수 등 각 부문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뜻깊은 날을 기념했다. /이영목 기자
  
감독 동료들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 굴뚝같다
-최우수연기상(남) 소지섭 <미안하다 사랑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작품을 만나게 돼 너무 기분 좋았다. 감독님과 동료 연기자들, 스태프를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늘 한결같이 나를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다. 2년 뒤에 더 나아진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정말 몰랐다…덕분에 기쁨이 두 배
-최우수연기상(여) 김정은 <파리의 연인>-

막연히 상을 받는다는 소리는 매니저에게 들었는데 최우수 연기상인 줄은 정말 몰랐다. 내 이름이 호명됐을 때 깜짝 놀랐다.

덕분에 기쁨이 두 배인 것 같다. 드라마가 잘된데다 큰 상까지 타게 됐으니 금상첨화 아닌가. 특히 연기력에서 인정받았으니 연기자로선 최고의 영광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이야기꾼이 되도록 노력
-작품상(드라마) 이형민 PD <미안하다 사랑한다>-

시청자들을 많이 울린 덕분에 나는 웃게 돼서 미안하다. 시청자들이 사랑해줘서 이 상을 받는 것 같아 무척 영광이다.

작품상이 내겐 큰 의미가 있다. 나뿐아니라 작가 스태프 등에게 같이 준 상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미사'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작가와 연기자들의 진정성이 통했던 것 같다. 사랑해준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이야기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1960년대 자유를 위해 싸웠던 분들께 위안
-작품상(교양) 이창용 PD EBS<지금도 마로니에는>-

기쁘다. 찍는 내내 마음이 어둡고 힘들었다.

1960년대를 잘 모르고 있다가 김중태 김지하 김승옥 등 인물들의 고통과 희생 때문에 현재 우리가 자유를 누리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이제서야 당시 자유를 위해 싸웠던 많은 분들에게 조그만 위안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

,b>시트콤으로 상 받게 돼 영광
-작품상(예능) 노도철 PD <안녕, 프란체스카>-

백상에서 오랜만에 시트콤으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기획 당시 루마니아에서 흡혈귀 가족을 소재로 시트콤을 한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성공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작품으로 시도되고 상까지 받게되니 영광스럽다.

또 마니아 시트콤이라 평하곤 했는데 이 상을 통해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점도 인정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b>공동 연출한 후배들 생각 많이 난다
-연출상 이성주 PD <불멸의 이순신>-

1년여 여름 더위와 겨울 추위를 부안에서 함께 하며 고생한 스태프와 출연진 모두의 고생한 대가라고 생각한다. 특히 함께 공동연출한 후배들이 많이 생각이 난다. 보조출연자 1명까지도 묵묵히 따라준 이들의 노력을 대신해서 오늘의 상을 받는 것 같다. 현재 방영중이기 때문에 남은 일정도 촬영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프라 튼튼한 한류 디딤돌 소망.


-한류특별상 최지우-

올해 신설된 한류특별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돼 감회가 새롭다. <겨울연가>의 윤석호 PD와 동료 배용준 류승수 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이 드라마 덕분에 '지우히메'라는 애칭을 얻었고 고이즈미 총리와도 만났다. 배우로서 민간외교 사절 역할까지 하게 돼 부담스런 면이 있지만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몇몇 연기자가 부각되는 한류가 아니라 인프라가 더욱 튼튼해지는 한류가 되는데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잘생긴 남자에게 청혼받고 승낙한 기분
-극본상 김은숙.강은정 SBS<파리의 연인>-

처음 후보에 올랐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잘 생긴 남자에게 청혼을 받은 느낌이었다. 상을 받고 보니 청혼에 승낙한 것 같은 기분이다. 기쁘고 설레고 행복한데 두려움도 있다.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는 것 같다. 잘 쓰겠다. 평생 작가로 살게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김은숙 작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큰 상을 받아서 민망하다. 잘 썼다가 아니라 이제 글을 써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강은정 작가)

실험성 높게 평가해 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
-신인연출상 김진만 PD MBC<아일랜드>-

같이 작업한 작가와 배우들과 상을 내개 준 백상예술대상 주최 측에 너무 감사하다. 작품이 대중적으로 호응을 많이 얻지 못했음에도 실험성을 높게 평가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인정옥 작가의 색깔과 나의 연출이 잘 어우러진 지점이 있었고 김민준 이나영 현빈 등과 작업한 것이 즐거웠다. 이들의 힘이 컸기 때문에 작가와 배우에 공을 돌린다.

내년에는 더 큰 상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신인연기상(남).인기상 에릭 <신입사원>-

평생 한번밖에 받지 못하는 신인상을 받게 돼 무척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특히 인기상까지 2관왕을 안겨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놀라움의 연속인 하루다. 좋은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 박성수 오경훈 한희 감독을 비롯 여러 스태프와 영광을 같이 나누고 싶다. 내년에는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생했지만 정말 잊을 수 없는 작품
-신인연기상(여) 이다해 <왕꽃선녀님>-

연기자로서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섰던 백상 무대를 밟게 돼 영광스럽다. <왕꽃선녀님>은 고생을 톡톡히 했지만 정말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나를 이 무대에 서게 해준 <왕꽃선녀님>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

요즘 촬영중인 <그린로즈> 김수룡 PD께서 백상 시상식에 간다고 하니 드라마 이미지에 어울리게 노출이 있는 옷은 자제하고 수녀처럼 입고 가라고 덕담 하셨다. 백상 신인상 수상에 부끄럽지 않은 활동을 해보이겠다. 지켜봐 달라.

11년 만에 상…코미디 자체를 사랑해 주세요
-TV예능상(남) 컬투 <웃찾사>-

한번도 쉬거나 소홀히 하지 않고 개그에 열중해 왔는데 11년 만에 상을 받게 됐다.

요즘 개그계가 많이 시끄러운데 좀 더 양질의 개그를, 코미디를 국민들께 전하기 위한 아픈 과정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 코미디가 정체하지 않고 항상 발전, 진보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컬투가 되겠다. 앞으로 <웃찾사> <개콘> <웃으면 복이와요> 프로그램을 저울질하며 사랑하지 마시고 코미디 자체를 사랑해달라. 우리 개그맨들이 이런 문화회관에서 공연할 수 있게 웃음문화의 지위상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금도 지하 습한 극장에서 국민을 웃기기위해 아이디어와 연습에 여념이 없는 후배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겠다.

안성댁이 아닌 박희진으로 거듭나고 싶다
-TV예능상(여) 박희진 <안녕,프란체스카>-

모두들 잘하는데 <안녕, 프란체스카>를 대표해 안성댁이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시트콤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린다. 종영하는 10월 중순까지 최선을 다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나를 사랑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많이 바쁘다. 인기가 실감난다. 안성댁으로 불리는데 앞으론 박희진의로 불리는 연기자로 거듭나고 싶다.

인기상 TV 부문

-작년 수상 이어 또 받게 돼 너무 기쁘다-
조인성

지난 해 최우수 남자연기상에 이어 올해 인기상까지 받게 돼 무척 기쁘다. 지난 해에는 너무 뜻밖의 상이어서 눈물까지 흘렸는데 올 핸 지난 해보다 많이 차분해 진 것 같다. 그래도 영광스럽고 기쁜 마음은 지난 해 못지 않다. 사랑받는 연기자에게 주는 상인 만큼 팬들의 격려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도 꼭 이 무대에 설 수 있게 하겠다.

-난생 처음 레드카펫 밟아 보니 감격-
김태희

백상 예술대상은 처음이라 너무 떨리고 상을 준 모든 분들께 고맙다. 꽃의 여신이란 뜻의 팬클럽 플로라 식구들과 윤범중 실장님도 함께 축복 받고 싶다. 이 자리까지 있게 한 하느님과 로고스 필름 이장수 감독님, 가족들… 눈물 나게 고맙다. 오늘 난생 처음 레드카펫을 밟아봤는데 너무 감촉이 좋아 빨리 영화를 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와이 순지의 <러브레터> 같은 잔상이 남는 멜로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



댓글 '6'

달맞이꽃

2005.05.21 10:20:13

비비안리님 ..지우씨 인터뷰도 근사하게 잘 하시네요
국제적인 스타는 몬가 달라도 달라용 ..코코~
신이납니다....안그요?..ㅎㅎ

인동초 넝쿨

2005.05.21 13:18:50

지우씨 수상 축하해요.
인터뷰도 이뿌게 잘 하셨네요.
윤감독님 배용준씨도 고맙네요.
다 연관된 분들이니.
어제 너무 예뻤어요...드레스 멋지게 입고 온 다른 여배우들 보다도 훨씬 더

1%지우

2005.05.21 13:23:49

어제 베스트는 당연 지우언니였어요 드레스를 입고올줄알았는데 다들 지우언니가 젤 이뻤데요 남자는 단연 강동원.~ㅋㅋ 지우언니 상타신거 진심으로 축하축하..

미리여리

2005.05.21 16:44:45

우아하고 당당한 자태가 넘 멋집니다.

김문형

2005.05.21 17:38:09

지우씨가 최고!!! 라는걸 보고 느꼈어요.
너무나 행복한 하루네요...

푸르름

2005.05.22 01:04:53

원래 지우님 인터뷰 아주 잘하십니다.
꼭 필요한 말만 조리있게 하나도 빠짐없이 말씀 넘 잘하시죠~
이번 시상식에선 시간이 짧아 넘 아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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