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저는 천상 멜로예요!' ('연리지' 현장공개)

[마이데일리 2005-10-23 09:15]  



[마이데일리 = 전남 벌교 김민성 기자] 영화 '연리지(김성중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의 촬영 현장에서 영원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주연배우 최지우와 조한선을 만났다.

22일 오후 전남 보성군 벌교읍 율어제 오픈 세트장에서는 만난 최지우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멜로의 여주인공'이었다.


옅은 갈색으로 물들인 긴 머리를 흩날리며 다소 창백해 보이는 고운 피부에 번지는 환한 웃음은 율어제 호수의 깨끗함과 조화를 이뤘다.


▶ 영화와 한류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일본에서 지우히메로 불릴만큼 인기가 높은 최지우다. 전작 '올가미'나 '누구나 비밀은 있다' 등으로 스크린에 모습을 보였지만, 정통멜로 영화는 '연리지'가 처음이다


최지우는 "(주위의 기대에) 부담감이 당연히 있지만 좋은 작품을 보여야한다고 생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다부진 각오를 보인다.


"영화와 TV 드라마 멜로는 많이 다르다. TV 드라마에서 멜로물을 많이 한 탓에 영화를 약간 편하게 생각했지만 장시간 계속 감정을 연결해야 하는 영화가 힘들었다"며 소감을 밝힌다.


▶ 멜로를 좋아해요


'연리지'에서 최지우가 맡은 역은 시한부 인생을 사는 '혜원'이다. 입원생활 중이지만 어린아이처럼 천진하고 장난기가 넘친다. 어느날 우연히 따뜻한 마음을 지닌 민수(조한선 분)를 만나게 되고, 죽음도 갈라놓을 수 없는 사랑을 나눈다



혜원이 시한부 인생을 사는 여인인 탓에 영화팬들은 그녀의 캐스팅에 '또, 비련이 여주인공?'이라는 반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은 조금 남다르다. "배우가 모든 역을 소화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겠지만 180도 바뀐 연기를 펼쳐야 꼭 좋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멜로를 좋아하기 때문에 코미디 영화 같은 역할 변신은 할 수는 없다"고 설명한다.


이어 최지우는 "멜로영화라 해서 다 똑같은 멜로가 아니다"며 "'연리지'도 사랑이 발전하는 단계나 과정이 다른 멜로와 많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영화에서 다른 캐릭터를 하려고 했지만 드라마적 이미지가 아직은 더 강하다"고 솔직히 인정한다. 그래서 최지우는 굳이 멜로영화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다. "좋아하는 장르가 멜로이기 때문에 멜로영화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말이다.


[ 시한부 인생을 사는 '혜원'역을 맡은 최지우(사진 위). 전남 벌교 율어제 오픈세트에서 영화촬영중인 최지우(사진 아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

(전남 벌교 = 김민성 기자 song4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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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 년이 지나도', 최지우-조한선의 '연리지' [촬영현장스케치]  

[마이데일리 2005-10-23 09:30]  

[마이데일리 = 전남 벌교 김민성 기자]

#50 혜원(최지우 분)과 민수(조한선)의 낚시터 데이트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강가에 드리워진 낚시찌. 멀리 점처럼 혜원과 민수가 앉아있다. 한 폭의 그림처럼 커피를 나눠 마시는 두 사람 사이로 미동도 없이 고정된 찌가 보인다. 턱을 괸 채 찌를 노려보는 민수에게 혜원이 두털대듯 말한다.

"폼은 죽이는데, 그래가지고 언제 매운탕 먹겠니? 그러지 말고 여기와서 삼겹살이나 먹어. 이것도 시간 지나면 없다"

체면을 구긴 민수가 시큰둥하게 말한다. "조용히 해, 그러니까 더 고기가 안 잡히잖아.그리고 낚시터 왔으면 매운탕을 끓여 먹어야지."

혜원이 약 올리듯 삼겹살 한 점에 고추 한 입을 베어 물고 약을 올린다. "아이 맛있다!" 미동도 않던 민수가 자리를 박차게 일어나 혜원에게 달려와 애교를 떤다.

"이런 건 빨리 먹어 없애버려야해. 쌈장은 없냐?"

영화 '연리지(김성중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의 촬영 현장에서 진실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주연배우 최지우와 조한선을 만났다.

22일 오후 전남 보성군 벌교읍 율어제 오픈 세트장에서는 만난 최지우와 조한선은 한 폭의 그림같은 저수지 율어제를 배경으로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고 있었다.

옅은 갈색으로 물들인 긴 머리를 흩날리는 최지우의 환한 웃음은 율어제 호수의 깨끗함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예전보다 더 성숙한 연기를 펼치는 조한선의 표정에는 진실한 사랑을 나누는 설렘이 묻어난다.


'연리지'에서 최지우가 맡은 역은 시한부 인생을 사는 '혜원'이다. 입원생활 중이지만 어린아이처럼 천진하고 장난기가 넘친다. 조한선은 가슴 따뜻한 남자 '민수' 역을 맡았다. 잘 나가는 게임개발회사 CEO로 여자를 단순히 '게임'처럼 즐기는 존재로 생각했지만, 혜원(최지우 분)을 만나면서 생애 처음 진실한 사랑을 경험한다.

'연리지'는 한 나무의 가지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이어져 하나의 나뭇결을 이루는 가지를 뜻한다. 때문에 남녀의 깊은 애정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제목처럼 영화도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두 남녀가 하나의 나무처럼 영원한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담는다. '연리지'로 첫 장편상업영화에 데뷔하는 김성중 감독은 "사랑으로 인한 좌절이나 고뇌보다는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행복과 같은 밝은 부분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연출의도를 밝혔다.

이미 95%가량의 촬영일정을 소화한 '연리지'는 후반작업을 거친 뒤 올 겨울 개봉될 예정이다.

[ 전남 벌교 율어제 오픈세트에서 영화 '연리지'촬영이 진행됐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

(전남 벌교 = 김민성 기자 song4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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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조한선, '저희 보면 올겨울, 안 추울 것!" (영화 '연리지')

[마이데일리 2005-10-23 09:25]  


[마이데일리 = 전남 벌교 한혁승 기자] 이별을 예견하고도 서로를 끔찍이 사랑하는 연인들.




22일 오후 전남 보성군 벌교읍 율어제 오픈 세트장에서 영화 '연리지' 촬영장 공개를 했다. 이날 한 폭의 그림같은 낚시터를 배경으로 최지우와 조한선의 데이트 장면을 촬영했다.


죽음이 예정된 여자 '혜원'(최지우 분)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민수'(조한선 분)가 펼치는 사랑이야기 '연리지'. 영화 속에서 완벽한 호흡으로 애절한 감성 멜로 연기로 올 겨울 스크린 앞의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게 막바지 촬영이 한창이다.


[사진 = 영화 촬영현장인 전남 벌교 율어제 갈대숲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연리지' 커플 조한선(왼쪽), 최지우.]


(전남 벌교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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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포토] 최지우, '잘 나왔어?' (영화 '연리지')

[마이데일리 2005-10-23 09:25]  


  [마이데일리 = 전남 벌교 한혁승 기자] 촬영 후 대본과 모니터를 확인하기 바빠 쉴 시간도 없는 최지우.



22일 오후 전남 보성군 벌교읍 율어제 오픈세트장에서 영화 '연리지' 촬영장 공개를 했다. 낚시터에서 조한선과의 데이트 장면을 촬영한 이날 최지우는 자신의 촬영이 끝나면 자신의 연기한 모습을 모니터로 확인하고, 다음 장면 대본 연습을 하는 등 쉴 새 없이 촬영에 임했다.


(전남 벌교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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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포토] 강태공 조한선, '안 잡는 것도 연기예요' (영화 '연리지')

[마이데일리 2005-10-23 09:25]  

[마이데일리 = 전남 벌교 한혁승 기자] '낚시는 제 취미죠'


22일 오후 전남 보성군 벌교읍 율어제 오픈 세트장에서 영화 '연리지' 촬영장 공개를 했다. 이날 한 폭위 그림같은 낚시터를 배경으로 최지우와 조한선이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으로 조한선은 매운탕을 끓여 먹기위해 여러개의 낚시대를 설치하지만 물위에 찌는 미동도 하지 않고 결국 한마리도 잡지 못한다.


실제 취미로 낚시를 자주 한다는 조한선은 강태공 실력이 보통이 넘는다며 이날 못잡은 것은 순전히 연기라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에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내려는 '민수'의 캐릭터를 완벽히 연기한다.


(전남 벌교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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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포토] 최지우, ' 발랄한 시한부 인생' (영화 '연리지')

[마이데일리 2005-10-23 09:20]  



[마이데일리 = 전남 벌교 한혁승 기자] 시한부 인생이지만 해맑고 발랄해요.

22일 오후 전남 보성군 벌교읍 율어제 오픈 세트장에서 영화 '연리지' 촬영장 공개를 했다. 이날 최지우는 조한선과 낚시터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촬영했다.

조한선을 바라보는 순간에는 여인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배가 고파 투정을 부릴때는 아이처럼 천진하고 장난끼 넘치는 모습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지만 해맑고 발랄한 '혜원'역을 연기했다.

(전남 벌교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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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포토] 피부미인 최지우, '태양은 싫어' (영화 '연리지')

[마이데일리 2005-10-23 09:20]  



[마이데일리 = 전남 벌교 한혁승 기자] 22일 오후 전남 보성군 벌교읍 율어제 오픈 세트장에서 영화 '연리지' 촬영장 공개를 했다. 이날 제작진은 낚시터에서 최지우와 조한선의 데이트 장면을 촬영했다.



사진 = 최지우는 촬영장을 내리쬐는 햇살을 피해 우산속에 피해 숨었다. 혼자서 땡볕아래 일하는 스탭들이 미안한지 미소짓고 있는 최지우.]

(전남 벌교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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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조한선, '장화,홍련' 호수에서 낚시데이트

[스타뉴스 2005-10-23 09:01]  



영화 '연리지' 촬영현장 공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그보다 더 파란 그림 같은 호수가 펼쳐졌다. 이곳은 전남 보성군 벌교의 율어제 오픈세트. '장화, 홍련'의 수미와 수연, 임수정과 문근영이 나란히 앉아 발을 담그고 맑게 웃던 바로 그 호숫가에 오늘은 조한선이 낚싯대 네댓 개를 주욱 드리우고 앉았다. 그 옆에선 고운 갈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한 최지우가 한바탕 잔소리를 늘어놓는 참이다.

"쫄아서 버린 물만 세통이다, 세 통. 대체 언제 잡는거야! 낚시는 진짜 해본거야? 점심도 못 먹고 벌써 몇시간째야?"

"조용히 좀 해! 자꾸 그러니까 더 안 잡히잖아."


평소 낚시가 취미인 조한선이건만, 설정상 오늘만은 허탕이다. 그가 맡은 영화 '연리지'(감독 김성중·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화이트리시네마)의 민수가 그러한 탓이다. 최지우의 약올림도 영화 속 혜원이 그러한 탓이다. 오늘은 영화 속 두 주인공의 낚시터 데이트 촬영일. 낚시라곤 교본에서 본 게 전부인 게임벤처 CEO 민수가 연인 혜원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다.



하지만 장비와 교본만으로 낚시가 되랴. 고기는 입질을 않고 혜원은 빈 생수통을 들고 궁시렁거리다 결국 혼자 삼겹살을 구워먹기 시작한다. 낚시터에 왔으면 매운탕을 먹어야 한다며 큰소리 탕탕 치던 민수도 결국 낚싯대 대신 상추쌈을 집어든다. "이런건 빨리 먹어치워야 돼"라며 무안한 마음에 더 유난을 떠는 민수. 물론 삼겹살 냄새에 고기들이 다 도망갔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고서다.


사실 삼겹살 냄새에 쓰러지는 건 벽어제 푸른 물 속 고기들이 아니라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식사도 거른 채 촬영용 바지선을 띄운 스태프다. 노릇노릇 삼겹살이 익어가자 "냄새 죽인다"며 비틀거리는 스태프가 속출한다. 부산한 바지선 위에선 결국 조명판 몇 개가 물속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난데없는 모형비행기가 주위를 분산시키건만 현장의 철칙만은 변함없다. '그래도 촬영은 계속되어야 한다.'

연리지는 원래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한 나무처럼 뒤엉켜 자라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영화 '연리지'는 두 남녀의 영원하고도 아름다운 사랑을 그리는 정통 멜로물. 죽음을 앞두고 있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여자 혜원과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을 알게 된 남자 민수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화면 속에 펼쳐질 예정이다.



통통 튀는 분위기메이커 최지우와 짐짓 과묵한 연하남 조한선은 직접 보면 더욱 잘 어울리는 한쌍. 최지우는 "연기생활을 하면서 남자 앞에 섰을 때 이렇게 연약하게 보이는 게 처음"이라며 즐거워했다.

영화는 현재 약 90% 가량 촬영을 마친 상태. 청명한 가을이 지나고 난 뒤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내년 1월이 되면 이들 아름다운 커플의 사랑이야기가 스크린 가득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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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선, "배우라 불리긴 일러요!"('연리지' 현장공개)

[마이데일리 2005-10-23 09:20]  


[마이데일리 = 전남 벌교 김민성 기자] 영화 '연리지(김성중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최지우와 운명적 사랑을 나누고 있는 주연배우 조한선을 촬영현장에서 만났다.

22일 오후 전남 보성군 벌교읍 율어제 오픈 세트장에서는 만난 조한선은 예전의 모습보다 더 진중하고 성숙한 듯 보였다.

TV CF나 드라마, 혹은 10대 청춘물 영화에서 보였던 조각미남의 이미지와는 달리 보다 무게있고 깊이 있는 감정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었다. 평소 말수가 적기로도 유명하지만, 지난 허물들을 벗기 위해 작품에 더욱 몰두하고 있는 듯 보였다.

조한선은 먼저 자신을 겸손히 낮췄다. "아직 배우라고 하기엔 이른 것 같아요. 탤런트나 연예인에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국내외 안팎에서 관심이 높은 영화 남자 주인공으로 최지우와 함께 사랑의 감정을 나누는 배우지만 조한선은 불필요한 어깨의 힘은 빼고 있었다. 함께 선배 연기자인 최지우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최지우 선배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현장에서 굳이 대사를 안해줘도 되는 부분에서 감정과 대사를 맞춰주세요"

'연리지'에서 조한선은 가슴 따뜻한 남자 '민수' 역을 맡았다. 잘 나가는 게임개발회사 CEO로 여자를 단순히 '게임'처럼 즐기는 존재로 생각했지만, 혜원(최지우 분)을 만나면서 생애 처음 진실한 사랑을 경험한다.

10대 청춘물 '늑대의 유혹'으로 데뷔해 반항아적 이미지가 강한 조한선이지만 '연리지'를 통해 진심어린 멜로 연기를 선보이려 노력중이다. 그는 "'늑대의 유혹' 때는 또래 친구들과 편한 마음으로 작업해 힘들지 않았지만 멜로라는 장르를 처음 맡아 힘들기도 했어요"라고 촬영소감을 말한다.



"좋은 사람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행운이에요"라고 말하는 조한선은 영화 '연리지'를 통해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중이다.

[ 영화 '연리지'에서 최지우와 사랑에 빠지는 '민수'역을 맡은 조한선(사진 위). 낚시터 데이트 장면을 촬영중인 조한선(사진 아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

(전남 벌교 = 김민성 기자 song4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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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남자배우옆에서 연약해보이긴 처음"

[스타뉴스 2005-10-23 09:00]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최지우 조한선 주연의 멜로영화 '연리지'(감독 김성중·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화이트리시네마)가 22일 그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연리지란 원래 뿌리는 다른 두 나무가 자라면서 가지가 얽혀 하나처럼 자라는 현상. 영화 '연리지'에서는 취지우가 죽음을 앞둔 여자 혜원을, 조한선이 그런 혜원에게 태어나 처음 사랑을 느낀 남자 민수 역을 맡아 그 제목만큼 운명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나간다.

이날 촬영이 진행된 전남 보성군 벌교읍 율어제는 영화 '장화, 홍련'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호수.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콩달콩 낚시 데이트를 즐기는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두 사람의 감정선을 포착하느라 가을 해가 다 지도록 촬영이 이어진 뒤 근처 억새밭을 배경으로 짧은 간담회가 열렸다. 다음은 그 일문일답.

-최지우씨는 영화가 제작 전부터 일본에 판권이 팔리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인기가 많은 만큼 부담도 크겠다.

▶최지우=당연히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고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실제로 영화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다.

-촬영이 90% 이상 마무리됐다고 하는데, 가장 힘들었던 장면이 있다면.

▶최지우=며칠 전에 비를 폭우를 맞으면서 하는 멜로 신이 있었다. 감정이 격한 멜로였는데 새벽이 되니까 너무 춥더라. 저는 괜찮았는데 한선씨가 고생했다. 한선씨 경우는 해가 지고 나서부터 그다음날 아침 일곱시까지 비를 맞았다.

▶조한선=(감기는 걸리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안 걸렸습니다. 괜찮았어요.

▶최지우=그땐 안 괜찮았잖아요. 달달달 떨었잖아요.(웃음)


-극중 설정은 그렇지 않지만 실제로는 최지우씨와 조한선씨가 꽤 차이가 나는데, 멜로 연기 호흡은 어떤지.



▶최지우=봤을 때도 제가 많이 누나처럼 보이나요? 안그렇잖아요(웃음). 처음엔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연기를 같이 해보니까 오빠 같은 면이 있다. 내가 선배고 누나라고 생각 안하고 연기하고 있고, 한선씨도 뭐 그런 것없이 대해준다(웃음). 한선씨가 어른스러운 부분이 매우 많다. 그래서 이런 멜로가 가능하지 않겠나 싶다.

▶조한선=제가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 굉장히 잘해 주시고 리드를 해주시니까 맞춰서 간다. 많이 가르쳐 주신다. 현장에서 대사나 감정 부분에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는다. 굳이 안 서 있어도 되고 대사를 받아주지 않아도 되는데 다 해주신다.

-최지우씨는 지금까지 '멜로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멜로를 많이 해왔는데 다시 멜로 영화에 출연한다.

▶최지우=드라마에서는 멜로를 많이 했는데 영화에서 본격 멜로는 처음이다. 약간은 편하게 생각했는데 촬영해보니까 그게 아니더라. 장시간 감정을 연결한다는 게 어렵더라. 조한선씨와 서로 호흡을 맞춰가면서 했다.

-직접 느끼는 멜로 드라마와 멜로 영화의 차이가 있다면?

▶최지우=많이 달라서 너무 놀랐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한번 올린 감정이 오래 가는 편이다. 드라마를 찍을 땐 감정을 고조시켜서 쫙 한번에 가면 되는데 영화는 감정을 잡아서 한장면 찍고 쉬었다가 다시 한장면을 찍어야 하니까 너무너무 힘들었다.

아직 나는 드라마적인 이미지가 강한 것 같다. 하지만 좋아하는 장르가 멜로고, 물론 시나리오도 마음에 들었다.


-조한선씨는 '늑대의 유혹' 이후 정통 멜로 영화에는 처음 출연하는데.


▶조한선='늑대의 유혹'을 할 때는 편한 사람이랑 했다. (강)동원이도 친구고 모두들 또래라서 참 편했다. 멜로라는 장르는 처음이다. 어려울 줄 알았는데 감정 잡는 부분이 힘들지 나머지는 누나가 잘 맞춰줘서 잘 모르겠다.

-예전 드라마 기자간담회 때 PD가 장난삼아 '조한선씨는 반 스포츠맨 반 배우'라고 농담을 했다. 조한선씨도 아직 얼떨떨하다고 대답했었는데 그 사이 변화가 있었나?

▶조한선=아직 잘 모르겠다. 저는 제게 아직 배우라고 이름을 붙이지 못할 것 같다. 그냥 탤런트 내지는 연예인이라고 붙일 것 같다. 아직 부족한 게 많아서 배워가고 있는 중이다.

-최지우씨는 아파서 죽는 역할인데 네티즌들이나 영화팬들은 '또 죽나 보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같다.

▶최지우=배우가 모든 걸 다 소화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거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제가 갑자기 180도 바뀌어서 코미디 영화를 한다거나 해서 사람들이 좋아하거나 반길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제가 잘할 수 있는 걸 보여드리는 거다. 다들 똑같은 멜로물이다 하시지만 사실 막상 보고나면 다 똑같은 게 아니다. 죽는 설정이 있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다 다른거니까.


-직접 보니 두분이 참 잘 어울리는 한쌍같다. 비주얼적으로 서로를 평가한다면?

▶최지우=우선 비주얼적 면에서 보자면, 우선 너무나 멋진 분하고 하니까 기분이 좋다. 제가 연기생활을 하면서 남자 앞에 섰을 때 이렇게 연약하게 보이는 게 처음이다. 사실 그게 제일 기분 좋다.(웃음)

제가 선배다보니까 많이 친해지려고 노력을 했다. 막바지에 오니 좀 더 빨리 친해졌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 남은 회차도 훌륭하게 찍어야겠다.

▶조한선=감독님도 그렇고 스태프도 그렇고 좋은 분들이랑 해서 좋았다. 누나랑도 마지막에 와서 친해졌는데, 좀더 다가가고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비주얼적으로, 그거 말이 필요한가. 너무 예쁘잖아요. 키도 크고.

▶최지우=키도 크고? 그게 다야? 그다음에 뭐?(웃음) 한선씨가 이런 모습이 다인 것 같죠? 안 그래요. 진짜 웃겨요. 니 모습을 보여줘.

▶조한선=네, 누나 좋아요.(웃음)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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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선, 10시간 폭우 속에 '덜덜덜'

[스타뉴스 2005-10-23 09:00]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배우 조한선이 10시간 넘는 시간동안 추위 속에 장대비를 맞으며 최지우와의 멜로 연기에 몰입했다.

22일 전남 보성군 벌교읍 율어제 오픈세트에서 열린 영화 '연리지'(감독 김성중·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화이트리시네마)의 촬영현장공개에서 최지우와 조한선은 가장 힘들었던 촬영으로 빗속 멜로신을 나란히 꼽았다.

최지우는 "며칠 전에 폭우 속에 감정이 격한 멜로신 연기를 했는데 새벽이 되니 너무 추워서 고생이 많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최지우는 "나는 괜찮았는데 한선씨 같은 경우는 해가 지고 나서부터 그 다음날 아침 일곱시까지 꼬박 비를 맞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조한선은 살수차가 뿜어내는 차가운 물을 10시간 이상 온몸으로 받아내면서도 밤새 불평없이 힘든 촬영에 임하는 프로정신을 보였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영화 '연리지'는 죽음이 예정된 여자 혜원과 잘나가는 벤처CEO 민수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정통 멜로물. 현재 약 90% 촬영을 마쳤으며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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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최지우-조한선 ‘우리 진짜 연인 같죠’  

[조이뉴스24 2005-10-23 14:47]  






영화 '연리지'의 주연배우인 조한선과 최지우가 22일 전남 벌교 율어제에서 촬영 현장을 공개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벌교=김동욱기자 g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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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조한선 ‘고독한 카리스마'

[조이뉴스24 2005-10-23 14:44







영화 ‘연리지’의 낚시터 데이트 촬영이 22일 전남 벌교 율어제에서 열린 가운데 긴 시간동안 촬영이 계속되자 주연배우 조한선이 쉬는 틈을 타 담배를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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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이렇게 연약해 보이기는 처음"

[조이뉴스24 2005-10-23 14:35]  




<조이뉴스24>
"지금껏 많은 배우들과 연기해봤지만 조한선씨만큼 저를 연약하게 보이게 하는 파트너는 처음이에요."

톱스타 최지우와 신세대 미남배우 조한선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연리지'(감독 김성중,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화이트리시네마)가 22일 전남 보성군 벌교읍 율어제 오픈 세트장에서 아름다운 데이트 장면을 공개했다.

서울에서 6시간을 달려 도착한 벌교의 저수지는 과거 '장화, 홍련'의 세트장으로 쓰인 이력을 자랑하는 명소. 이날 촬영장에서는 아침부터 낮시간까지 낚싯대만 드리우고 고기 한마리 잡지 못하는 '민수'(조한선 분)를 '혜원'(최지우 분)이 타박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덕에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기자간담회는 겨울 기온을 육박할 정도였다. 추위를 참으며 취재진과 만난 배우들은 '연리지'와 상대배우와의 호흡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일본에 선판매가 되는 등 한류스타로서의 위치와 영화 작업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최지우에게 물었다.

"부담감은 당연히 있죠. 더 좋은 작품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게 하죠. 일본 방문때도 이번 작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기존의 멜로퀸의 이미지를 이어갈 이번 영화에서 최지우는 시한부인생을 살지만 삶의 마지막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가는 여자 혜원 역을 맡았다.

"제가 멜로만 했다고 생각하시는데, 드라마는 많이 했지만 영화에서 정통 멜로는 처음이거든요. 굳이 다른 캐릭터나 변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은 안해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지금은 하고 싶어요. 멜로도 다 똑같지는 않고, 죽는 설정이 있지만 이야기를 끌고 가는 설정이 아주 다른 작품이에요."

멜로의 여왕이라는 호칭을 듣는 최지우도 드라마와 달리 감정을 길게 끌고 가야 하는 영화 작업은 어렵고 힘들다고 한다. 최지우는 상대배우 조한선에 대해 "잘 생겨서 좋다"고 웃는다.

"많은 배우들과 일했지만 절 이렇게 연약하게 보이게 하는 남자배우는 처음인 것 같아요. 촬영이 얼마 안 남았는데 빨리 못 친해져서 서운해요."

자신이 가진 역량만큼 잘 할 수 있는 것, 관객들이 그에게서 원하는 것을 보여주려 노력하는 배우 최지우. 그의 정통 멜로 연기가 어떤 사랑의 이야기를 풀어갈지 '연리지'의 2006년 1월 개봉을 기다려본다.

/벌교=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동욱 기자 g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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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최지우‘웃음 폭탄’

[조이뉴스24 2005-10-23 14:29]  



<조이뉴스24>
어린아이 같은 천진함과 장난기로 하루하루 병원생활을 즐기는 쾌활한 성격의 ‘혜원’ 역의 최지우가 22일 전남 벌교 율어제 촬영공개 현장에서 얼굴에 환한 미소를 머금고 촬영하고 있다.

/벌교=김동욱기자 g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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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조한선의 '연리지', 가을 데이트현장 공개

[조이뉴스24 2005-10-23 14:32]  


<조이뉴스24>
따뜻한 햇살아래 데이트를 즐기는 선남선녀.

톱스타 최지우와 신세대 미남배우 조한선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연리지'(감독 김성중,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화이트리시네마)가 22일 전남 보성군 벌교읍 율어제 오픈 세트장에서 아름다운 데이트 장면을 공개했다.

서울에서 6시간을 달려 도착한 벌교의 저수지는 선남선녀의 데이트 장소로 안성마춤인 풍광을 갖추고 있었다. 예전 '장화, 홍련'의 세트장으로 쓰이기도 한 저수지는 눈부신 햇살과 출렁이는 잔 파도가 만나 따사로운 가을의 정취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날 공개한 장면은 '혜원'(최지우 분)과 '민수'(조한선 분)의 낚시터 데이트 신. '장화, 홍련'에서 임수정과 문근영이 발을 담그고 장난을 치던 그곳에 세트를 짓고 두 사람의 가을 데이트 신을 촬영했다.

촬영분은 아침부터 낮시간까지 낚싯대만 드리우고 고기 한마리 잡지 못하는 민수를 혜원이 타박하는 장면이다.


현장에서 만난 조한선과 최지우는 멜로의 히로인다운 멋진 외모로 앙상블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데이트 장면 이후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두 사람은 "첫 만남이지만 호흡이 잘 맞는다"며 "정통 멜로다운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 보성과 순천, 서울을 오가며 촬영을 진행한 '연리지'는 현재 95% 정도의 촬영을 완료한 상태로 내년 1월 개봉될 예정이다.


/벌교=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동욱 기자 g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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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일본 방송제작 시스템을 바꾸다?

[마이데일리 2005-10-23 09:00]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일본에서 현재 한국 드라마를 방송하는 지상파 방송국은 43개, 그리고 이들 방송국에서 방송하는 한국 드라마 편수는 23편에 달한다. 일부 방송국에서 한국 드라마의 편성을 줄이는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많은 한국 드라마가 일본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현재 방송되고 있고 방송된 드라마중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최지우가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수많은 한국 드라마가 일본 시청자를 찾았는데 이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겨울연가’ 최종회로 20.6%라는 엄청난 시청률이었다. ‘겨울연가’의 평균 시청률도 14.4%로 일본에서 방송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최근 일본 비디오 리서치 조사자료에 따르면 한국 주요 드라마 평균 시청률은 ‘천국의 계단’ 11.8%, ‘아름다운 날들’ 11.5%, ‘올인’ 9.6%, ‘슬픈연가’ 9.1%, ‘호텔리어’ 4.9%, ‘진실’ 4.4%, ‘파리의 연인’ 3.7%, ‘가을동화’ 3.8%, 순이다.

이중 최지우가 출연한 드라마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겨울연가’를 비롯해 2위인 ‘천국의 계단’3위인 ‘아름다운 날들’그리고 ‘진실’이다. 이것만으로 최지우의 일본에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22일 오후 6시쯤 전남 보성군 벌교에서 낯익은 목소리의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그 전화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최지우다. 최지우는 “지금 영화 ‘연리지’(김성중 감독) 막바지 촬영을 하고 있어요. 10월말까지 영화를 끝내는데 기대해주세요”라며 웃는다.

멜로 영화인 ‘연리지’에서 최지우가 맡은 캐릭터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혜원이다. 입원하면서도 천진함을 잃지 않는 혜원에게 어느날 우연히 따사로운 마음을 지닌 민수(조한선 분)를 만나게 되고, 이들은 아무도 갈라놓을 수 없는 사랑을 하게된다.

최지우의 외모와 분위기가 극중 혜원과 많이 닮아있다는 말을 건네면서 일본 드라마는 언제 하느냐고 물었다. “11월에 건너가 일본 드라마 촬영해야해요. 내년 1월부터 방송할 예정인데 제작하면서 방송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이 사이에 한국에서도 일이 있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촬영하는 것이 불가피해요.”

최지우는 일본 도쿄방송(TBS)가 제작하는 드라마 ‘윤무곡(輪舞曲, 가제)’에 여자 주인공으로 결정됐다. 신현준과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주연을 한 다케노우치 유타카가 최지우를 놓고 멜로 라인을 형성한다.

최지우의 말은 일본 방송이 얼마나 최지우에게 공을 들이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일본 방송환경에서는 방송전 드라마를 모두 제작한 뒤 방송하는 사전제작제가 일반적인 관행이다. 방송도중 드라마를 제작하는 우리와 정반대다. 많은 인력과 장비, 세트가 투입되는 대하사극도 보통 방송전 6개월~1년전 모두 제작을 한 뒤 방송을 시작하는 곳이 일본이다.

그런데 TBS가 미니 시리즈인 ‘윤무곡’을 완전 사전제작제를 하지 않고 방송을 하면서 제작하는 것은 최지우의 바쁜 스케줄과 활동을 배려했기 때문이다. 이렇게라도 해서 최지우를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내세워 일본의 시청자의 눈을 잡아보려는 TBS의 노력이 일본의 방송제작 관행마저 바꾸게 만든 것이다


최지우는 “일본 오락 프로그램에는 나가봤지만 일본 제작진이 제작하는 미니 시리즈 출연은 처음이에요. 제 행동 하나 하나가 일본 방송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려구요”라고 말했다.


지난 9월 13, 14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대규모로 열린 ‘최지우 드라마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최지우가 이번 드라마 제작을 위해 장기간 일본에 체류한 것을 알고 있는 일본 광고계, 방송계 사람들은 벌써부터 최지우를 섭외하려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 대중문화계의 현황에 관련된 인터뷰를 하러온 니혼TV, 후지TV, TBS 관계자들에게 인터뷰 질문에 답을 다 한뒤 기자는 항상 하나의 질문을 그들에게 던진다. 한국 스타 중 일본에서 가장 성실하고 겸손하게 행동하는 한국 스타가 누구냐고. 이들의 입에서 한결같이 나오는 답은 최지우였다.


이 사실을 전해줬더니 최지우는 “정말요(특유의 웃음). 제가 부족한 것이 많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니까 그렇게 좋게 봐주는 거겠지요”라고 답한다.


일본에선 혐한류, 중국에서는 항한류 등 반한류의 흐름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한류스타들의 거만한 행동들이 한류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겸손하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일본내 방송된 한국 드라마중 최고의 인기를 누린 드라마의 주인공인 최지우가 일본 방송사가 직접 제작하는 드라마 ‘윤무곡’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며 일본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어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일본 TBS가 제작해 내년 1월부터 방송할 '윤무곡'의 주연, 최지우(위쪽). 일본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최지우 권상우 주연의 '천국의 계단'. 사진제공=SBS, 마이데일리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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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Jennifer O

2005.10.23 14:55:27

Thank you for sharing. Jiwoo is so pretty!

neco

2005.10.23 15:34:17

비비안리님, 안녕하세요.많은, 매우 멋진 기사의 소개를 감사합니다!촬영시의 지우님이 발랄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고, 매우, 매우 기쁩니다!마치, 영상을 보고 있는 착각에 빠졌습니다.나는, 번역기를 사용해 읽게 해 주었습니다만, 부디, 일본의 모두에게도 소개시켜 주세요.

hibiscus

2005.10.23 15:56:33

이 많은 모든 연리지의 현장 리포트와 인터뷰 기사들 정말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낙시터의 데이트...정말 이쁘고 알콩 달콩하게 나올것같아요. 두분다 선남 선녀라서 한폭의 그림같아요... 두분 보고 있자면, 할리웃에 유명한 커플들을 연상 시켜요..^^
드미 무어 (Demi Moore) 랑 애쉬턴 쿠쳐 (Ashton Kuscher) 커플....
카메론 디애즈 (Cameron Diaz) 와 좌스틴 팀버래이크 (Justin Timberlake) 커플....^^
지우씨랑 한선씨는 나이 차이 안나보이고 진짜루 보기 좋아요!^^

마르시안

2005.10.23 17:51:08

재미 좋으시네....
심은하씨처럼...
연예계를 떠나 평범한 삶을 사실까
의구심 을 남기며.. 바쁘시군...~!...

★벼리★

2005.10.24 00:44:16

너무 기분 좋은 사진들이 많아서 저까지 행복해 져요...^-----------------^

푸르름

2005.10.24 01:43:11

넘..예쁘구..아름답구..멋지구~~~~~~~~``하네요.
정말로 아름다워요.

달맞이꽃

2005.10.24 09:39:37

비비안리님 ....연리지 스케치 현장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요
잘계시지요?

지우이뽀

2005.10.24 10:58:10

사진들이 풍성하네요.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아요.
연리지 기대중입니다^^

님프

2005.10.24 15:57:34

지우씨의 긴 머리가 너무나 분위기 있습니다
두 분의 모습도 조화롭구요
촬영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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