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정상 외교의 윤활유 역할 한다

조회 수 3481 2005.11.16 16:59:01
지우팬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한류는 외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류의 부상으로 그동안 스타들은 국가 이미지 제고 등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제 스타는 민간외교의 영역을 넘어 국가의 공식 외교에 원활한 윤활유 역할까지 하고 있다.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정상들과의 외교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한류 스타들이  노무현 대통령과의 외국 정상 외교를 하는 만찬장에 초대돼 정상 외교에 긍정적 영향일 미치거나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에서 드라마 출연과 앨범 출시 등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장나라 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공연을 가진 비, 그리고 송일국 등이 16일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함께 하는 만찬에 초대를 받았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1995년 장쩌민 전국가주석의 방문 이후 10년만에 이뤄지는 중국 정상 방한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수 보아역시 이번 APEC 회의에서 톡톡히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후 7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APEC정상만찬 공연’에 참석해 21개국 정상들 앞에서 자신의 노래를 열창함으로서 한국의 APEC 성공적인 개최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류 스타들의 국가 외교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지우  등이 한일 우정의 해를 맞아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를 직접 만나 한국에 대한 이지미를 높였다.

또한 지난 9월 노무현 대통령의 맥시코 방문시 맥시코 국민 수십명이 한류스타  원빈 , 장동건, 안재욱을 맥시코 방문을 해달라는 유쾌한 시위를 벌여 현지 언론에 소개되는 등 양국 정상간 외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2003년 판 반 카이 베트남 총리와 장관등 베트남 정치인들이 한국을 방문했을때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김현주 소지섭을 만찬에 초대해달라는 부탁으로  김현주 와 소지섭이 청와대 만찬에 참석했다. 이때 베트남 장관들은 김현주에게 사인 공세를 하는 등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시 만찬을 끝내고 만난 김현주는 “베트남의 정치 지도자들이 나의 존재를 알지 몰랐다. 사인을 해달라는 부탁에 당황됐지만 자부심도 느꼈다”고 말했다.

아시아 전역에서의 한류의 바람으로 이제 외국 정상들도 한국의 스타의 존재를 알거나 일부는 팬을 자처할 정도다. 이같은 한류 스타의 존재는 분명 정상간 외교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외 외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 외교라는 공식적인 문제를 푸는데에는 문화의 역할이 크기 때문이다.


[한류 스타인 장나라, 비, 최지우, 김현주(왼쪽부터) 등이 국가 정상외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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