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중,일 반한류를 당당히 극복하는 한류 스타는?

[마이데일리 2006-01-10 15:20]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한류의 고조와 함께 떠오른 반한류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일본 주요 방송사는 한국 드라마를 고정으로 편성하는 프로그램을 폐지하는가 하면 중국에선 한국 드라마의 자국내 방송량을 대폭 줄이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한류를 당당하게 극복하며 한국 대중문화 전도사 역할을 스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을 비하하는 만화 ‘혐한류’가 출간된지 한달만에 30만부가 팔려나가면서 물밑에서 일던 혐한류가 요즘 수면 위로 떠오르는 일본에서는 지난해말 도쿄 방송 등 일본의 주요 방송사들이 한국 드라마를 고정편성하던 것을 폐지하고 한국 드라마의 방송시간을 대폭 줄였다.

또한 중국은 스타와 지식인들의 항한론의 논리에 힘입어 반한류를 정책화할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 중국의 TV, 라디오, 영화 등 대중매체를 총괄하는 중국 광전총국은 최근 올해 한국 드라마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방송량을 지난해 대비 최대 50%까지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각국에서 일고 있는 반한류의 흐름은 한국의 일방적인 문화수출에 대한 거부감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물론 반한류의 가장 큰 원인은 한국 문화 득세에 대한 자국 문화의 방어차원이지만 한류를 이어가기위해서는 이제 한류의 마케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하고 반한류 대책을 수립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일본 등에서 일고 있는 반한류의 기류를 당당하게 극복하며 한류의 지속을 위해 노력하는 스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바로 현지제작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한국과 외국의 합작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출연하고 있는 스타들이다.

중국의 경우 합작 드라마는 자국 드라마의 범주로 포함시키고 현지 드라마에 한국 스타들의 출연은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중국측 입장을 이해하는 스타, 차인표, 장나라, 채림, 김소연 등은 한중합작 드라마나 중국 현지 드라마에 적극 출연함으로서 중국에서의 반한류 감정을 누그려 뜨리고 있다. 한국 스타로는 처음으로 중국 드라마에 출연한 차인표는 중국 제작 드라마 ‘사대명포’대만홍콩 합작 드라마 ‘천녀유정’에 이어 지난해에는 한국 E & B 스타스의 중국 현지법인이 제작한 중국 드라마 ‘7월의 아침’에 주연으로 나서 반한류를 감소시키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차인표는 “한류의 일방적 수출이 현지인들에게 적지 반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양국의 문화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류가 계속 발전할 수 있다. 앞으로도 중국 현지 드라마나 합작 드라마에 사명감을 갖고 출연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나라 역시 중국에서 반한류를 감소시키며 한류를 진작시키는 최고의 스타이다. 장나라는 지난해 중국으로 건너가 상주하다시피하면서 중국 드라마 ‘디아오만공주’ ‘은색연화’의 주연을 맡아 중국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장나라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앨범의 중국 출시등 현지화 전략으로 한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채림, 김소연, 장서희 등도 한류 현지화전략을 구사하며 반한류의 기조를 감소시키는 스타군에 합류했다.

‘프렌즈’등 특집극 등에서 간헐적으로 한일 합작을 했던 초보적 한일양국의 문화교류는 최지우의 일본 방송사 제작 드라마의 주연 출연으로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지우는 현재 일본으로 건너가 15일부터 일본 TBS에서 방송할 예정인 ‘윤무곡(輪舞曲)-론도’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최지우는 일본 드라마 촬영을 떠나기전 “일본에서 혐한류가 있는 것을 안다. 이번 일본 드라마 출연이 혐한류를 감소시키고 한류를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일본에서 한류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해 한류를 잇고 있는 스타는 보아, 박용하, 그리고 윤손하를 꼽을 수 있다.

이들 스타들의 외국에서 활동은 점차 고조되고 있는 아시아지역에서의 반한류를 극복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에서 드라마 제작을 하고 있는 E & B스타스 대표 이태형씨는 “이제 일방적인 한류수출은 한계에 직면했다. 해외에서 지명도가 높은 한류 스타들을 현지 드라마, 영화 출연 등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활용으로 반한류을 이겨내야한다”고 조언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일고 있는 반한류를 현지화 전략으로 극복하며 한류를 이어가고 있는 스타들, 장나라, 차인표, 최지우(왼쪽부터).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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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달맞이꽃

2006.01.11 10:29:59

암튼 ..지우씨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윤무곡 화이팅~!!!

푸르름

2006.01.11 22:29:04

지우님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우님 파이팅!!!
윤무곡 파이팅!!!
연리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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