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최지우 주연의 드라마 천국의 계단은 코스타리카 등 남미 국가에서 인기리에 재방송(?)’ 아리랑TV가 ‘천국의 계단’ 수출 실적을 놓고 사실과 다른 발표를 해 눈총을 사고 있다. 지난해 남미에서 방송되지도 않은 ‘천국의 계단’이마치 방영된 것처럼 알렸지만 정작 현지에선 작년이 아닌 올해부터 방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아리랑TV는 ‘천국의 계단’이 코스타리카 칠레(1월부터 방송중) 도미니카(2월) 콜롬비아(3월 예정) 베네주엘라(3월) 아르헨티나 페루 (이상 4월) 엘살바도르(4월) 푸에르토리코(7월) 등 9개 남미 국가에서 방영 또는 방영될 예정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한국 방송 콘텐츠의 미개척 지역인 남미 시장을 뚫었다는 의미까지 부여해 ‘천국의 계단’에 대한 현지 방송사의 관심이 뜨거운 것처럼 포장하기도 했다.
아리랑TV는 그러나 이미 지난해 9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5년 10월께부터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엘살바도르 멕시코 파나마 과테말라의 방송사에서 ‘천국의 계단’을 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똑같은 내용의 자료를 국가 이름만 몇 개 더 첨가해 다시 발표한 셈으로 ‘천국의 계단’이 자칫 현지 일부 국가에선 재방송되는 게 아니냐는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대목이지만 아리랑TV는 이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넘어갔다.
아리랑TV 글로벌마케팅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남미 방송사들이 작년에 ‘천국의 계단’ 을 방영하지 않은 것은 한국의 생소한 드라마를 틀었다가 시청률이 부진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에 방송 계획을 발표한 국가들은 예정대로 ‘천국의 계단’을 틀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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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천계연인들을 보니 무척 반갑습니다
백합님 천계는 왜 재방 안해주는지 몰겠어요 ..그쵸..보고 싶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