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최지우 '청순' vs 문소리 장진영 '도발'
[스타뉴스 2006-02-21 11:23]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수진 기자] '청춘 vs 도발'
여배우들이 스크린 상에서 대격돌을 펼친다. 그 주인공은 배우 전지현 최지우 문소리 장진영. 이들은 각각 개봉을 앞둔 영화에서 청춘미와 섹시미를 과시한다.

전지현과 최지우는 각각 오는 3월 9일 개봉하는 '데이지'(감독 유위강ㆍ제작 아이필름)와 4월초 개봉하는 '연리지'(감독 김성중,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ㆍ화이트리시네마)에서 청춘미를 발산하며 관객을 유혹할 예정이다.

문소리와 장진영은 각각 오는 3월 16일 개봉하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감독 이하ㆍ 제작 엔젤언더그라운드, MK 픽처스)과 오는 5월 개봉하는 '보고싶은 얼굴'(감독 김해곤ㆍ 제작 굿플레이어)에서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를 단박에 벗어버리고 도발적인 섹시미를 선보인다.

◆전지현-청순미의 결정체..삼각 사랑

전지현이 돌아왔다. '데이지'가 그 무대. 기존 CF에서 선보인 청춘한 아름다움의 결정체를 과시할 태세다. 개봉전 공개된 '데이지' 속 전지현은 화장기가 거의 없는 청순한 얼굴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데이지'는 한 여자 전지현을 사랑한 킬러 정우성와 경찰 이성재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그린 영화. 전지현은 기존 의류 CF에서 정우성과 장동건을 사이에 둔 삼각 사랑이야기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영화에서는 처음으로 삼각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최지우-청순미의 완성체..시한부 사랑

KBS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청순가련형의 대모로 자리잡은 최지우가 농익은 청순미의 완성을 선보이며 관객을 유혹한다. 최지우는 '연리지'에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던 어느날 우연히 만난 청년 사업가 조한선과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연기를 펼친다.

영화속 최지우의 모습은 청순 그 자체. 티저포스터에서도 공개된 것처럼 긴 생머리에 하늘하늘한 하얀색 주름치마는 그녀의 외모를 더욱 순수하게 보이게 하는 보조장치. 특히 '연리지'는 오는 4월초 한국과 일본에서 개봉돼 그녀가 '청순여왕'임을 다시 한번 입증할 예정이다.

◆문소리-숨겨진 매력..여교수의 사랑

문소리의 숨겨진 매력이 발산되는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이 그것. 영화속 문소리는 기존 평범속 아름다움을 과감히 거부했다. 도발 그 자체다. 가슴이 보일듯 말듯한 셔츠와 몸에 꼭 맞는 짧은 스커트는 기존 문소리의 숨겨진 매력을 흠뻑 발산한다.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지성과 미모, 사회적 지위를 겸비해 유부남에게까지 사랑고백을 받을 정도의 여교수(문소리 분)의 연애담을 그린 영화. 문소리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진영-도발적 섹시미의 과시...술집작부의 사랑

2001년 장진영을 최고의 여배우로 만든 공포영화 '소름'. 당시의 장진영이 부활한다. 김승우와 촬영중인 '보고싶은 얼굴'에서다. '소름'에서 과감한 노출장면과 강인한 섹시미를 풍겼다면 '보고싶은 얼굴'에서도 마찬가지다.

'보고싶은 얼굴'에서 장진영이 맡은 역할은 술집작부. 인근 식당집 백수 아들인 영운(김승우 분)과의 사랑이 지독한 사랑인 줄 알면서도 기꺼이 몸을 던지는 용기있는 여자다. 최근 공개된 촬영현장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영화 속 장진영은 퇴폐적인 눈빛에 빨간 드레스를 입은 섹시한 자태로 눈길을 모았다.

<사진설명= 전지현 문소리 장진영 최지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skyarom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