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의 '윤무곡-론도'는 무엇을 남겼나

조회 수 3164 2006.03.30 14:14:14
미소



[스포테인먼트 | 탁진현기자] 최지우 주연의 일본 TBS 한·일합작드라마 '윤무곡-론도'가 지난 26일 방송을 끝으로 일본 시청자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윤무곡-론도'는 일본 장편 드라마 사상 최초로 '한류스타'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작품. 최근 반한류의 움직임 속에서 한국 드라마 편성이 축소되는 이 때 한류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한 실험대나 마찬가지였다. 최초는 앞으로의 방향을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기에 '윤무곡-론도'가 남긴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전망해봤다.

◇ 한류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윤무곡-론도'의 가장 큰 성과를 꼽자면 한류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것이다. '윤무곡-론도'는 완성도 높은 영상미와 스토리, 한·일 양국 톱스타들의 호연에 힘입어 일본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본 현지 드라마 시스템과 '한류 스타'를 결합한 새롭고 획기적인 방식이 성공적으로 통했던 것. 이러한 한류드라마의 현지화는 반한류의 기세를 누그러뜨리고 한류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일본 측 입장에서도 자국 문화를 보호함과 동시에 '한류스타' 인기 효과를 노려 시청률을 확보하는 성공을 거두게 했다.

◇ '한류스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다

다른 한 가지 큰 성과는 '한류스타'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식 변화다. 그동안 '한류스타'라고 하면 한국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볼 수 있어 해외팬들에게는 다소 멀게만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윤무곡-론도'는 주연배우 최지우를 통해 일본인들이 한국인과 '한류스타‘에 대해 더욱 친근감을 갖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지우 자신 역시 팬층을 '겨울연가'의 30~40대 중년층에서 10~20대 젊은층 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윤무곡-론도'에 함께 출연한 신현준, 이정현과 더불어 일본 내에서 더욱 주가를 높이게 됐다. 올여름에는 권상우가 최지우의 바통을 받아 일본 드라마에 출연해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 또 다른 '한류스타'를 발굴하다

'윤무곡-론도'는 또 다른 '한류스타' 이승철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일본의 음악 차트에서 드라마 OST가 차지하는 영역은 크다. 인기 있는 일본 드라마에 삽입된 곡들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대개 일본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곤 한다.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 역시 '윤무곡-론도'의 엔딩곡 '사요나라'를 불러 일본 진출과 동시에 오리콘 차트 톱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이승철의 탄탄한 실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인 것은 당연한 일. 이승철은 '윤무곡-론도'를 통해 들려준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앞으로 일본에서 대형 '한류스타'가 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 매출 100억원의 대박을 노린다

'윤무곡-론도'의 한국 측 제작사 예당 측은 앞으로 이 드라마를 통해 얻어질 수익이 1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류스타' 최지우에 대한 관심으로 추후 아시아 각지에서 방영될 '윤무곡-론도'는 드라마 판권료 뿐 아니라 DVD, OST 등의 부가상품으로도 엄청난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물론 한류드라마 최고 히트작 '겨울연가'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익이지만 '윤무곡-론도'의 폭발적인 반응은 긍정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예당 측은 앞으로도 일본 측과 '윤무곡-론도'와 같은 방식의 공동 제작을 기획해 당장 올가을부터 드라마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진 | 일본=T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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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달맞이꽃

2006.03.30 18:10:53

기사대로 한류드라마의 지평을 열었구요
한일 두나라 배우들의 출연으로 많은 화제를 나았습니다
한류중심에 선 울 지우씨의 활약이 한일 드라마의 물꼬를 트셨다는데 의이가
있다고 봅니다 ....팬입장에서는요 ....
이런 기사가 나오면 지우님이 몇배로 더 자랑스럽군요
미소님 기분좋아요^^ 그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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