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스타지우영상회 참석후기!!!

조회 수 3076 2006.04.17 01:04:39
Flora
일단 글 올리는게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한국어로 긴 글쓰는게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맨날 엄마에게서 국어 잘못한다고 구박받아서...
그래도 코스언니의 말씀을 듣고 용기를 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참석하지 못했던 많은 분들이 궁금해한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가 매우 어색해도 제발 이해해주세요~^0^

14일-금요일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11:30까지 싱가포르팬 5분, 대만팬5분, 홍콩1분을 만나서 달맞꽃님과 함께
12시까지 코엑스로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습니다.
전 달맞이꽃님을 처음 뵙기 때문에 바로 옆에 계셨는데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전화받는것을 보고
달맞이꽃님인줄 알았습니다. 달맞이꽃님께서는 너무나도 다정하셨습니다. 그래서 긴장되었던 마음이
조금 풀려서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팬분들을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가까워도 보이질 않아서 걱정했지만 바로 건너편에서 저와 달맞이꽃님을 부르는 소리에 안심하
고 반가웠습니다. 친구인 Jennifer외에는 다 직접으로 보는건 처음이어서 어색했지만 서로 인사를 나누
고 시간때문에 곧장 코엑스로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아 shun님의 정성어린 곰돌이로 만든 꽃다발이 아직도 인상이 깊습니다..shadow님도 반가웠고요...Marie님도...다른분들도 하지만 이름이 생각이....죄송!)
코엑스에 도착하니깐 코스님이 반겨주셨습니다. 많은 일본팬분들이 이미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
다. 다같이 만나서 인사하고 2:30까지 점심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3시 영화이기 때문에...
저는 싱가포르 팬분들과 함께 라면을 먹으로 갔습니다. 싱가포르팬분들이 꼭 먹고 싶다고 하셔서...
사실 많이 시켰는데 주문받은 사람이 헷갈렸는지 계산착오를 눈치 못채서 많은 양을 아주 싸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싱가포르 팬분들께서 매운것을 잘 드시더라고요...
다 먹고 부랴부랴(?) 약속장소로 갔는데 코스님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우언니께서 너무 아프셔서 병원에 있다고 모든 무대인사 스케줄이 취소되었다고...
영어로 팬분들께 설명하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제대로 통역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먼곳에서 무대인사에 참석해서 지우언니 보려고 일부러 오셨기 때문에 취소되면 화가나고 싫어할지도 모르는데 아무도 그런 기색이 없었고 모두 지우언니를 진심으로 걱정했습니다.
정말 괜찮냐고 심각하냐고 계속 물어보기만 할뿐 무대인사 취소된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다 전한뒤 메가박스로 이동했습니다. 저는 첫번째로 보는 영화이기 때문에 떨렸습니다 .
하지만 계속 지우언니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영화 처음에는 밝고 귀여운 혜원이의 모습에 모두 웃느라 바빴고 후반(?)으로 갈수록 가슴아픈 혜원이
의 모습에 눈물이 글썽글썽거렸습니다. 사실 저는 안구건조증이 심한사람으로 몇년간 안 운적도 있습
니다. 제 눈에 눈물을 글썽거릴 수 있게 만드는 분은 아마 지우언니 한분일껍니다.
해외팬분들께서는 자막이 없으셔서 가끔 저에게 영어로 물어보았는데 저는 지우언니 모습에 집중하느라 어떤때는 내용을 놓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해외팬분들께서는 왠만한 내용은 알아들은 것 같았습
니다. 나중에는 제가 다 설명해드렸고요. 영화는 너무 가슴아팠습니다. 지우언니의 마지막 영상 모습
음악과 함께 너무 감동먹었습니다(?이렇게 말하던데요???감동했습니다?)
영화가 다 끝나도 우리 지우팬분들은 음악을 들으면서 계속 앉아있었습니다. 여운이 깊게 남아서
움직일 수가 없더라고요...영화관을 나온후에는 급히 코엑스 인터 콘티넨탈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코스언니께서 영화중간에 지우언니께서 참석하실 수 있다고 해서(팬분들 위해서 참석하신다고...)
모두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우언니께서 아프셔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가보니깐 crystaljiwoo에서 준비한 현수막과 각국에서 준비한 꽃다발들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모두 앞에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 정리가 된후 모두 들어가서 10명씩 테이블에 앉게
되었습니다. 저는 스타지우분들과 함께 앉게 되었습니다. 연진님도 보고...김문형님도 뵙고...
여러 분들과 함께 인사를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좀 어색해 말을 많이는 못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시작되었는데 너무나도 훌륭한 영상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보는 사진들이 많아서 신기하게 뚫어져 보았습니다. 끝나고 지우언니가 도착했다는 말에 저는 너무 긴장했습니다.
드디어 지우언니가 들어오는 순간 시간이 멎은 것 같았습니다. 저는 지우언니를 실물로 보는건
처음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놀라웠습니다. 저는 천사가 들어온 줄 알았다니깐요...
저는 지우언니만 계속 아마 무안하게 보일수 있었지만 쳐다보았습니다. 눈이 떼어지질 않더라고요...
이제야 왜 팬분들께서 지우언니께서 실물이 100배 더 이쁘다는 말을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아프신지 너무 야위여 보여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사실 지우언니께서 인사하고 팬분들께 무슨
이야기를 한것 같은데 지우언니만 계속 보느라 들은게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saya님께서 떨면서 통역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는 것은 기억이 납니다.
그 다음에 지우언니께 한분씩 준비한 꽃다발과 선물을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테이블을 돌아가면서...사실 저도 아주 쪼그마한 선물을 준비했는데 다른 분들처럼 크고 좋은게 아니어서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나가서 드렸습니다. 근데 지우언니에게 다가는 순간 지우언니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지우언니께 선물을 드리면서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하고싶은 말들이 많았는데 그냥 얼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빨리 자리로 돌아와버렸습니다. 제가 오로지 기억하는건
지우언니께서 안녕하세요?라고 말해준것 뿐이었습니다. 나중에 코스언니께 들은건데요...지우언니께
서 제 아이디를 기억해주고 계시더라고요...너무 감동먹었어요...꽤 오래전인데도 기억해주시다니....
아주 좋은 기억력을 가지고 계시더라고요*^^*행복~
선물 드리는 시간을 가지고 난후 지우언니께서 스타지우분들이 앉아계시는 테이블로 오셔서 잠시 앉아서 영상을 같이 보았습니다. 바로 제 맞은편에 앉아서 저는 놀랐습니다. 아마 마음으로는 '그렇게 빤히 쳐다보면 안돼 영상이나 봐'하면서도 아마 제눈은 계속 지우언니만 봤을 겁니다...(죄송해라...)
지우언니는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영상을 보고 지우언니는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지우언니께서 돌아가시고 난뒤 드라마영상(벼리님께서 만드신...)을 보면서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한동안 지우언니가 이자리에 함께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를
않았습니다. 사실 지금도 꿈같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디저트를 먹을때쯤 팬들끼리 서로 사진찍고 이야기 나누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주언니와도 인사하고...너무 예쁘시고 젊으셔서 놀랐습니다.*^^*
코스님은 너무나도 우아하시고(표현을 맞게 했는지...???) 친절하신 분이셨습니다.
저에게 너무 잘대해주셔서 너무나도 기쁘고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저는 주로 싱가포르 팬분들(Jennifer, Audrey, Xuexi, Clarena, Tan Li Li)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홍콩팬분이신 kk와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kk도 저에게 너무나도 다정하셨습니다.(감동!저를 기억해주시더라고요 1년동안이난 게시판에
쓰지 않았는데도...)일본팬중에서는 HAL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영어로...저는
일본말을 잘 못해서 많은 일본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부끄럽고 소심해서 할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다음기회에는 많이 말할 수 있기를...
아! 생각났다..리미까님도 만나서 너무 좋았어요...이분은 한국말을 잘해서 저에게는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지우언니를 좋아하는 똑같은 마음에 이야기는 어디서나 통했습니다.
시간은 너무나도 빠르게 갔습니다. 별로 이야기한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끝날 시간이 왔다는 말에
모두 너무 아쉬웠습니다. 지우팬들에게 너무나도 뜻깊은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팬 누군지는 모르지만 연리지 만화책 잘 받았습니다. 아리가또~~~
마지막으로 해외팬분들께서 조금이라도 한국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한국말로 말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저에게 많은 교훈을 준것 같습니다.

후기를 늦게 올려서 일단 죄송하고요...어제 오늘 계속 관광에 같이 돌아다니고 이야기 나누느라 늦게
들어왔거든요...그리고 너무 길게 썼다면 죄송합니다. 쓰다보니깐 그렇게 되더라고요...
좀 말이 안돼도 이해해주세요...사실 지금 너무 졸렵거든요...한 3일을 하루종일 걸어다니다보니...
예쁜 지우팬분님들....예쁘게 봐주세요~~~~~~~~제 마음만 전해질 수 있기를...

왠지 제 글이 적합하지 않은것 같애요. 삭제할까 말까...조마조마합니다.
그리고 혹시 자기 아이디나 이름 쓴것에 대해 싫으시면 말해주세요....수정하거나 삭제할께요..

댓글 '16'

ZEN

2006.04.17 02:02:36

너무 자세히, 선명하게 표현해 주셔서 제가 현장에 있은 느낌입니다. 님의 일생에 있어 정말 기억에 남을 며칠이었네요. 부럽구요, 피곤할텐데 후기 고마워요.

★벼리★

2006.04.17 02:19:59

ㅎㅎ 플로라님이셨네요;; 그날 저 옆에 앉아있었는데 정신이 없어서 말도 못 걸었어요..ㅎㅎ 담에 만나면 아는 척 해요~

달맞이꽃

2006.04.17 10:37:16

FIora ....3알동안 연이어서 해외팬들과 함게 하는라 수고 많았어
힘 들었지?
해외팬들과 대화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단다 ..고마워^^
이제는 어엿한 대학생도 되었고 ...언니는 활기찬 FIora에게 거는 기대가 참 크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스타지우 활동도 열심히 해주기 바래
기대해도 되지?
시간 나면 내일도 보장..ㅎ

카라꽃

2006.04.17 13:38:03

지우씨를 만난게 너무 부럽네요.
열심히 올려준글 너무좋으니 걱정하지마세요.
자세히 그리고 마음을 읽을수있어 너무좋네요.
그리고 감사해요.
울스타지우 식구들의 열정에 너무 행복합니다.
아마지우씨도 많이 행복해 할거에요.
해외팬분들은 더 말할것도 없고요.

지우공쥬☆

2006.04.17 17:23:48

플로라님 글 너무 잘 쓰시는데요?
3일 동안 수고하셨어요~
저도 지우님이 옆에 계시면 엄청 떨려요 ..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

연진

2006.04.17 17:25:59

FLora님
안녕하세요
와~아 너무나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너무 좋네요^^
저도 FLora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저도 지우씨 가까이 본건 처음이라.... 콩딱콩딱 했답니다.
해외팬분들 챙기시느랴 수고하셨네요~
담에 또 만나요~

신나라

2006.04.17 20:07:14

해외팬들과 동행하느라 정말 수고많았어요...
Flora님같이 젊고 이쁜.. 능력있는 분이 있어 얼마나 좋은지...
한글 못 쓴다더니 길게 잘 쓰네요..
지우님에 대한 사랑을 많이 느끼게 해 주는 후기입니다..^^

흠냐~

2006.04.17 20:26:55

플로라님 정다운 후기 잘 봤습니다. 참석못해 아쉽지만 생생한 후기덕분에 좋았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네요. 감사해요~
글도 무지 이뿌게 쓰시는데요? ^^

리타

2006.04.17 20:47:33

글도,얼굴도 지우씨를 닮은 것 같아요,
너무 수고 많으셨구요,
지금처럼 예쁜 글 자주 글 남겨주세요.

코스

2006.04.17 21:51:27

울 이쁜 FLora님~~
마지막날 해외팬들을 데리고 동대문까지...
12시 넘어서 집에 돌아갔을텐데
언니가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걱정이 많이 되드라..
FLora~~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정말 정말 큰 힘이 되여줬단다.
FLora~~
언니가 전화하면 나와요..우리끼리 편안한 시간을 갖자고 알았죵^.~
그리고..한글....넘 잘썼어요..^^

지우사랑

2006.04.18 00:07:37

지우님 앞에서 두번이나 "안녕하세요." 인사만 한뒤 말문이 막혀 지우님 얼굴만 멀뚱이 쳐다보다,손도 한번 못잡아 보고 ㅠㅠ 싸인만 받은적이 있는데 지나고 나서 많이 후회했던 기억이..ㅎㅎFLora님이 부럽네요..후기 잘 봤습니다..^^

kk

2006.04.18 00:22:20

Flora,

Nice to meet you in Seoul. I will try to understand your essay should i get time next week. Have a nice day.

haeya

2006.04.18 00:58:03

그날 통화하고 걱정했는데 수고했어요.
힘들었죠. 정말 큰 일을 치루어 냈어요.
공부하러 간다들었는데 성공을 빌어요.

Tan Li Li@rabbit

2006.04.18 14:16:56

Dear Flora,
Although I can't read what you are writing, I knew that you must be happy to have attended the event on 14th April.Thanks for mentioning my name too. ^^

Jennifer O

2006.04.19 12:52:39

My dear Flora,
So happy & glad to see you as well as Cose, Hyunju, kk, Marie & Haeya once again. A fortunate day also for all us (Starjiwoo, Crystaljiwoo, CJWFC, Trulyjiwoo & Jiwooforever) to gather together for the first time..... Cheers and God Bless all~~~

hibiscus

2006.04.20 19:17:37

Thanks Flora for your wonderfully detailed report of recent "Yeonriji" gathering with Starjiwoo members, including the foreign fans....
I heard alot about you from Luna....^^ I am happy that you got to meet JiWoo ssi and that all of you had a great time! Someday, I can join you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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