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아시아 최대시장 일본서 위기

조회 수 3342 2006.10.24 12:26:18
비비안리
한국영화 아시아 최대시장 일본서 위기

[헤럴드 생생뉴스 2006-10-24 11:32]  



한국영화가 아시아 최대 시장인 일본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폐막한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필름마켓에서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이 프랑스에, 문근영 주연의 ‘사랑따윈 필요없어’가 태국에 팔리는 등 20여편의 한국 영화가 수출됐지만 가장 구매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에서는 단 한 건의 계약도 없었다.

일본에서 한국영화의 하락세는 흥행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일본 박스오피스를 보면 더욱 확실히 드러난다.

지난 10월 세째 주 박스오피스 톱10에는 일본영화 ‘눈물이 주룩주룩 ’이 1위, 올리브 스톤 감독의 ‘월드 트레이드센터’와 일본영화 ‘지하철을 타고’가 각각 2,3위 등으로 일본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가 양분하고 있을 뿐 한국 영화는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일본에서 한국영화가 부진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올해 일본에서 수입한 한국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작품은 한 편도 없을 뿐아니라, 겨우 4위에 오른 최지우 주연의 ‘연리지’가 최고 흥행작이다. 국내에서 1300만 관객을 돌파한 ‘괴물’도 7위에 그쳤다. 지난해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2주 간 연속 정상에 올라 300억원의 흥행 수입을 번 ‘내 머리속의 지우개’를 비롯해 ‘외출’(270억원),‘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220억원)의 흥행과 비교되는 성적이다.

일본 영화수입업자들이 한국영화를 외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문제다. 드라마 ‘겨울연가’ 이후 한류열풍으로 한국영화가 한때 대박을 가져다 주는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판권 가격과 마케팅 비용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스타들의 비상식적인 행동이 알려지면서 한국 영화에 대한 이미지도 타격을 입었다. 최근 한 한류스타는 영화 프로모션차 일본에 갔다가 호텔비만 1억원을 써 구설수에 올랐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외배급사에서 스타들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모든 경비를 지불한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한류스타들을 직접 초청하고 있어 모든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

일본의 한 영화관계자는 “한국영화를 수입하는 데 드는 2, 30억원이면 일본에서 영화 한 편을 제작할 수 있다”면서 “일본 제작자들은 요즘 배용준, 최지우 등 특급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작품이 아닌 이상, 한국영화를 수입하기보다는 직접 제작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경철 기자(anycall@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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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푸룬

2006.10.24 14:06:58

보아하니 사갈만한것도 없구만~오바는,,,,,,ㅉㅉ
비상식적인 행동이 몬지 확실한 근거를 대가믄서 기사를 써야징~
어제오늘일이 아닌걸 기사라고 올리남~?
하여간 요즘기자들은 기사를 발로 쓴다니깐~
마지막 글은 그런대로 기사같네...

푸르름

2006.10.24 14:50:47

암튼~~~~~~~~~~지우님 파이팅!!!

운영자현주

2006.10.24 15:26:00

지우님팬입장에서 나쁜 기사는 아니지만... 한국영화팬의 입장에선... ^^;;
좋은 영화 만들면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좋은 성과 많이 거두게되겠지요~

힘내라~힘

2006.10.24 20:11:49

한류는 음악으로부터 시작돼었지만, 그 정점에 있는것은 드라마부분의 한국문화라고 봐야겠지요.

드라마가 영화보다 화려한영상이나 제작환경등의 분야에서 좋은 환경이 아님에도
한류하면 곧 드라마인데, 드라마의 성공요인은 곧 콘텐츠의 승리라고 생각됩니다.

헐리우드와 미국드라마등 어마어마한 자본과 제작기술등 앞에서 한류라는 것이 등장할 수 있었던것은 헐리우드의 최대 취약점인 콘텐츠에 있었고, 아시아적인 공감대와 감정교류로 아시아시장에 큰 성공을 거두게 돼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한류의 원인에 콘텐츠의 성공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새로운부분개척과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한류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의 드라마제작환경에 대하여 외국로케이션, 새로운 그래픽기술 등등으로 겉모습은 발전하였지만, 그로인하여 드라마제작비용이 대폭적으로 증가하였고, 그 증가된 비용을 만회하기 위하여 한류드라마의 수출가격이 높아져 외국수입업체들은 점점 한국드라마에 대해서 회의를 갖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드라마의 시각적인모습의 과다한 투자는, 콘텐츠의 발전에 투자하는것에 비하여 주객이 전도된 모습이라는 생각입니다.

한국영화는 예전부터 한류의 작은흐름정도였지, 큰 기둥은 될 수 없었죠. 하지만, 한국드라마의 제한된 콘텐츠분야에서 해방돼어,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었던 분야가 영화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것 때문에 한국드라마와 영화는 외국인들의 입장에서 볼때 상당히 다르다는 느낌을 갖게 된것이고, 드라마부분의 한류성공은 영화분야까지 미치지는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힘내라~힘

2006.10.24 20:25:31

한류콘텐츠의 미흡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한국자체의콘텐츠 개발뿐만 아니라 외국 특히 일본으로부터 얻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아시아에서 수십년동안 여러문물과 문화들을 수용했고, 다른 아시아나라에 비하여 물질적으로 풍족한 삶을 기반으로 정신적인 콘텐츠문화분야에 과거 수십년동안 투자할 수 있었던 환경이 돼기도 한듯합니다.

하지만, 일본콘텐츠 경우의 문제점은 리메이크식으로 일본에서 성공하기는 어렵다는것이고, 우리에게는 신선할지 모르지만 이미 일본의 문화는 아시아에 하나의 문화로 정착돼어있다는 점에서 다른 아시아국가로부터 흥미를 유발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콘텐츠는 이미 세계화돼어 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삼국지를 시작으로 김용작품의 리메이크 수시로 제작돼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식상한내용이 돼어버린거라고 생각됩니다.

홍콩붐이 일어났던 작품은 이렇게 우리가 잘 알고 있었던 콘텐츠가 아닌, 천년유혼, 첩혈쌍웅, 강시영화등 새로운 것이었고 그것은 아시아에 많은 관심을 유발했습니다.

그렇다면, 한류의 콘텐츠방향이 어느쪽으로 가야하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에게는 식상할지 모르지만,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신선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것을 찾아내는 것이죠.

힘내라~힘

2006.10.24 20:36:53

외국인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것.......
한국적이어야만 하는것은 아니고, 다른 외국의 문화라도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면 빠르게 받아들여 재창조해나가야 합니다.

드라마분야뿐만아니라, 영화분야에서도........

이러한것을 하기위해서는 자본이 필요하고,

이러한 자본이 문화시장에 독점적인지위를 확보하는 수단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표출의 시도를 지원하는 방식이 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산업분야에 대한 투자는 다양한 영상물로 표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그것이 다른 한류의 큰흐름이 생길수 있다는 것입니다.

힘내라~힘

2006.10.24 20:38:45

지저분하게 낙서해서 죄송요. ㅡ,.ㅡ;; 그냥 생각나는 기회에 적어봤습니다.

푸룬

2006.10.24 21:04:22

ㅎ 낙서아니구만~맘에더 없는소릴~~ㅋㅋㅋ
좋은글 잘 봤쓰요~힘내라님~^^* 읽기좋게 중간중간 띄어주시니
고것도 감사임돠~~~^^*

힘내라~힘

2006.10.24 21:19:50

배우들에게 있어서 선택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겠죠.

하나는 헐리우드 진출, 외국에서 현지화하는것과 또 다른 하나는 한류와 함께 하는것........

개인적으로는 모두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후자를 더 응원하고 싶습니다.

왜냐면, 배우 개인의 성공보다 한류라는 문화의 성공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기때문이죠.

푸룬님 고마워요.^^* 아자아자 ~~~~~~배우들의 해외진출유형분석과 대책 쓰면 또 몇 폐이지 넘어감 ㅜ.ㅜ

푸룬

2006.10.24 21:39:50

지도 힘내라님과 동감임돠~~~ㅎㅎ
앞으로도 심도있는 좋은글! 아자아자~~~~~~홧팅!!
스타지우~~~~~~홧팅!!! ^ㅇ^*

달맞이꽃

2006.10.24 22:44:57

무튼.....지우님 화이팅이야요~~~~~ㅎ
힘내라님처럼 글 재주가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나 ..감사^부러워요^
이런 분들이 이곡에 많을수록 스타지우 자산입지요
그런 으미에서 .............지두요^^ 스타지우 화이팅~!!

코스

2006.10.25 01:28:50

힘내라님~ 늘 대단한 분석력에 크게 감탄을 하며서 읽곤 합니다.
한류의 큰 콘텐츠는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 중 지우님의 많은 한류팬들은 지우님 드라마 매니아들 입니다.
매번 해외팬들을 만나게 되는 자리에서 크게 느끼게 되는 겁니다만,
아직까지도 많은 해외팬들은 지우님의 지난 작품들에 대해서
많은 여운과 작품안 인물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매우 뜨겁게 느낄 정도입니다.
텔레비전 드라마는 분명히 문화적·상징적 텍스트이지만
동시에 즐거움의 텍스트이기 때문에
많은 팬들에게 영화보다는 드라마를 통해서 큰 즐거움 갖게하는 것이
매력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한류의 큰 맥안에 지우님이 크게 빛을 발하고 있는 현실이
팬으로써 매우 뿌듯하고 큰 기쁨을 갖게 됩니다.
한류가 한박자 쉬어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해외 많은 지우님 팬들은....
지우님의 작품을 한국의 드라마에서 만나고 싶어합니다.
에구..,....^^
글이 자꾸 길어질려고 하네요^^
힘내라힘님의 멋진 글에 제가 느낀 마음을 살짝 열어보았습니다~^^

힘내라~힘

2006.10.25 20:56:40

푸룬님, 달맞이꽃님,코스님의 과분한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어떠한 모습일지라도, 어떠한 형식으로라도
열정과 노력.........그리고 사랑한다는것은
자기자신을 가장 아릅답게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심에 여러분들이 있다는것을 확신하구요.

개인적으로 푸룬님,달맞이꽃님,코스님을 비롯하여
이 공간에서 시간을 나누는
스타지우팬들이 더욱 멋지고 감동스럽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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