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히메’ 최지우(32) 효과가 드라마 18억원 일본 선투자로 이어졌다.
한류스타 최지우와 이정재 주연이 확정된 MBC TV 드라마 <에어시티>(극본 이선희. 연출 임태우) 방송권이 일본 최대 광고대행사 겸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덴츠에 제작전 수출된 것. MBC는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을 모두 마치고 21일 덴츠와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번 계약에서 <에어시티>는 국내 드라마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았다. 회당 12만달러 계약으로 16부작 총액 192만달러(약 18억480만원)의 수출가를 기록했다. 아직 한류 드라마 사상 최대작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태왕사신기>의 수출 성적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어시티>의 이 가격은 회당 12만5000달러로 현재까지 최고 수출가를 기록한 MBC TV <내 이름은 김삼순>과 맞먹는 가격이다.
MBC와 덴츠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에어시티>의 MD(머천다이징) 등 2차 부가 사업에 대한 일본 및 범아시아권 수출을 공동 진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이외에 덴츠는 리메이크를 통한 일본판 <에어시티>의 제작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MBC는 이번 계약을 단순 선수출이 아닌 선투자 형식으로 보고 있는 것.
MBC 글로벌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드라마가 새롭고 배우 인지도가 높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같다.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위험을 분산하고 큰 규모의 수익 창출 발판을 마련했다”며 “판권에 그치지 않고 기획 단계부터 일본 및 아시아권 부가 사업과 리메이크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등 덴츠가 선투자 형식의 적극적 공세를 취하고 있다. 이후 일본의 6대 메이저 방송사에서 방영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에어시티>는 국내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을 주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로서 5월 12일 첫 방영될 예정. 인천공항 운영본부 운영처 실장 최지우(한도경)와 인천공항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국정원 직원 이정재(강지성)의 러브스토리를 주된 줄거리로 다루게 된다.
이영준 기자 [blue@jesnews.co.kr]
근데 이기사엔 16부작으로 나오네요? 어떤기사는 20부작?
정확히 몇부작인지 궁금합니다..
오래보면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