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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여성 직업, '독특하고 다양하네'

[OSEN 2007-05-29 09:32]    






[OSEN=조경이 기자]드라마 속 여자 주연들, 평범한 직업으로는 더 이상 시청자의 관심을 사로잡기 힘들다. 가정주부를 비롯해 교사, 약사, 의사 등 기존 드라마에서 늘 다뤄졌던 컨셉트는 이제 식상하다. 최근 드라마 속 여 주인공들은 톡톡 튀고 다양한 직업으로 브라운관을 누비고 있다. 실제 우리 사회 속 여성의 지위가 빠르게 향상되면서 직업영역이 확대되는 현실을 반영하는 추세일수도 있다. 독특한 직업으로 드라마의 매력을 더하는 여자 스타들을 소개한다.


무기 로비스트 장진영


장진영(33)은 올해 9월 초 방송되는 SBS 드라마 ‘엔젤’(이현직 연출, 최완규 주찬옥 극본)에서 무기 로비스트로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엔젤’은 세계 무기시장에서 활동 중인 국제 로비스트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대작 드라마다. '청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싱글즈’ 등 그동안 영화 위주로 활동했던 장진영과 국민 사극 ‘주몽’의 송일국의 출연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진영은 ‘엔젤’에서 베테랑 로비스트(허준호)를 스승으로 두고 본격적인 국제 로비스트의 길로 들어선다. 로비스트는 특정 조직의 이익을 위해 정책 입안자나 의원을 상대로 활동을 하는 사람을 일컫고 특별히 무기 로비스트는 무기 매매와 관련된 시장에서 활동한다.


무기시장을 둘러싼 이야기라는 점도 이색적이지만 총, 탱크 등 살벌한 무기를 취급하는 세계에 함께 총부리를 겨누며 역동적으로 여성이 뛰어들어 활동하는 것도 시청자들에게 꽤 흥미롭게 다가온다.


공항 운영실장 최지우


최지우(32)는 5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특별 기획 드라마 ‘에어시티’(임태우 연출, 이선희 극본)에서 공항 운영실장으로 거대 국제공항의 곳곳을 누비고 있다.


‘에어시티’는 인천 국제 공항을 배경으로 공항의 안전과 보안을 지키는 공항 직원들과 국정원 요원의 치열한 일상, 애환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제작 초기부터 인천 국제공항을 무대로 해서 이목을 끌었다.


최지우가 맡은 공항 운영 본부 실장 한도경이란 역은 프로페셔널하고 5개 국어에 능통한 판단력과 추진력 있는 단호한 인물이다. 전통적인 드라마에서 남자 배우와 멜로를 지향하는 지고 지순한 여주인공의 캐릭터와는 거리가 먼 셈. 하지만 이런 역동적인 여배우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참신하게 다가온다.


KBS 드라마 ‘겨울연가’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통해 ‘눈물의 여왕’으로 불리며 최고의 멜로 배우로 인정받은 최지우가 기존의 멜로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국한된 연기를 벗어나 역동적이면서도 영민한 엘리트 여성으로의 변신 또한 주목해 볼 일이다.


드디어 여자 강력반장 탄생, 고현정


고현정(36)은 5월 22일 인기리에 종영된 MBC 드라마 ‘히트’(유철용 연출, 김영현 박상연 극본)에서 한국 최초의 여성 강력반장 차수경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깔끔한 제복 차림의 예쁜 여순경 역할이 주였던 경찰 드라마에서 터프한 여자 강력반장이 등장한 것이다.


시청자들은 조인성과 멜로 연기를 펼친 컴백작 SBS '봄날’이나 연하남 천정명과의 유쾌한 로맨스를 그린 MBC‘여우야 뭐하니’ 보다 '히트’의 열혈형사 고현정에게 더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히트팀 멤버 그대로 ‘히트 시즌 2'를 만들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봄날’과 ‘여우야 뭐하니’등에서 연기력을 새로 검증받은 고현정이 유독 '히트'에서 더 돋보였던 이유는 여성 강력반장이라는 직업이 한 몫을 했다.


장진영-무기로비스트, 최지우-공항 운영 실장, 고현정-강력반장 모두 독특하고 강한 캐릭터이다. 전문 직업의 세계를 다루는 드라마가 많은 요즘, 로맨스의 중심에 여배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일의 중심에 여배우가 있다. 여배우들의 전형성의 탈피는 과거보다 높아진 여성의 사회적 위치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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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바쁘다 바빠'에 문화 관계당국 '울상'

[노컷뉴스 2007-05-29 09:14]    




7월 4일 IOC 총회·동계올림픽 결선투표 참석 요청했으나 모두 거절
2014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재계 등 전국민적인 지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 관계당국이 IOC 총회가 열릴 과테말라에 동행할 한류스타 섭외에 실패해 한숨을 짓고 있다.

정부 관계당국의 한 관계자는 "오는 7월 4일 과테말라에서 있을 동계 올림픽 결선 투표를 앞두고 지명도가 있는 한류스타를 섭외했으나 IOC 총회 참석자 명단제출 마지막 시한인 5월 25일까지 단 한 명도 섭외를 하지 못했다"면서 "이럴 때 한류스타들이 조금만 나선다면 한류 후광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뜻대로 되지 못했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외국 IOC 위원, "한류스타 ○○○도 오느냐?"며 한류스타에 남다른 관심

이 관계자는 "실제로 몇몇 IOC 위원들은 평창올림픽 유치가 결정되는 과테말라 IOC 총회에 '○○○도 오느냐'며 한류스타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한류가 일본과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전국민이 유치를 바라고 있고 국제적인 행사에 한류스타가 함께함으로써 국가 위상과 함께 자신들의 위상도 더욱 넓힐 기회여서 더욱 아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섭외실패 원인에 대해 "정부 당국 각 부처가 뒤늦게 섭외를 시작한 것도 문제"라면서 "아무래도 민간업체들과 같은 섭외 노하우가 없었던 것도 섭외실패의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과테말라 IOC 총회에 참석을 부탁한 한류스타는 아시아권 뿐만 아니라 이외의 지역에서도 지명도가 있는 스타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남자 한류스타는 드라마 촬영 일정 때문에 참가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으며 또 한 명의 남자스타는 예정되어 있는 외국공연 탓에 불참의사를 정부 관계당국에 전한 것으로 알렸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한류스타는 일본 기획사와의 행사계약 때문에 불참의사를 통보했다.

한류스타 중 최지우 행사참가 적극적 검토, '에어시티' 종방 관계로 어쩔 수 없이 불참

이들 중 가장 적극적으로 IOC 행사참가를 검토했던 한류스타 최지우 역시 현재 촬영중인 드라마 '에어시티'로 인해 최종적으로 정부당국의 섭외를 받아들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7월 4일 최종 후보지 결선투표 이전에 7월 2일에는 과테말라로 떠나야 하지만 드라마 '에어시티'의 종영이 7월 8일인 탓에 참석이 도저히 불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평창 올림픽의 경쟁상대인 러시아 소치 유치팀은 푸틴 대통령과 함께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인 샤라포바를 홍보사절로 참석할 것으로 분석돼 우리나라와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한류스타가 빠진 대신 피겨스타인 김연아가 참석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대오 기자 mrvertigo@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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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한류 기대하세요"

[중앙일보 2007-05-29 09:53]    




[중앙일보 프리미엄 조세경기자]
뷰티살롱들의 해외진출이 가시화하고 있다. 우리 업계의 수준은 외국의 유명점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이는 비ㆍ이병헌ㆍ송혜교ㆍ최지우 등 한류스타의 코디로 이미 입증됐다.‘이경민 포레’는‘비디비치’라는 브랜드로 홍콩 조이스 백화점에 진출했다.‘정샘물 인스퍼레이션’도 내년 초 정 원장의 이름을 딴 화장품 브랜드를 미국ㆍ한국에서 런칭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강남의 대표적 뷰티살롱‘라 뷰티 코아’가 세 번째 직영점을 8월초 미국 LA 한복판 윌셔가에 연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2년 동안 비밀리에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현태 원장을 만났다.

 

# 비버리힐스 길목에 오픈

“LA 살롱은 출발점일 뿐이에요. 앞으로 재단을 설립하고 학교를 만들어 후배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라 뷰티 코아의 CEO인 현 원장은 미래의 청사진 제시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외국에 매장을 여는 일이 이토록 어려운 줄 몰랐다며 자초지종을 털어놨다. 그는 자본ㆍ인력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생각하고 도전했지만 곳곳에서 암초를 만났다고 회고했다.

“미국의 지자체 행정을 너무 몰랐어요.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이 자꾸 벌어지니까 암담하더군요.”

포기하기엔 그 동안의 노력이 아까웠다. IMF사태가 미용계를 덮친 시절에도 흔들림 없던 그였다. 다시 이를 악물었다.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조력자들이 나타났다. 이제야말로 진정 화려한 오픈만이 남았을 뿐이다. 국내서 잘 나가던 그가 고생을 자초하며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이유는 뭘까.

“유학생들이 방학 때 귀국하면 곧바로 우리 미용실로 와요. 몇 달 동안 머리 손질 한 번 하지 않은 채로.‘아! 미국서도 내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이는 그가 그린 밑그림의 아주 작은 부분인 듯하다. 속내는 현지 주민은 물론 할리우드 스타들까지 파고들 작정이다. LA직영점이 파라마운트 영화사 건물 1층에 자리잡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앟다.“한인타운에서 비버리힐스로 가는 길목에 있어요. 한인들도 쉽게 찾아 올 수 있는데다 백인들이 많이 살아요.”

 

# 할리우드 입성을 넘본다

현 원장은 한국에서의 서비스와 품질을 LA직영점에서도 고스란히 이어가겠단다. 뷰티 분야의 한류를 심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라 뷰티 코아에서 일하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 3명을 현지로 파견합니다. 저와 다른 두 명의 원장들도 한 달에 한 번 들러 서비스 상태를 점검하고 직접 시술을 할 계획입니다.”

어설프게 할 거였다면 애당초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그는 사업가이기보다 천생 헤어 디자이너였다. 인터뷰하던 날에도 예약자가 30분 단위로 줄을 이었다. 홍보담당 직원이 "인터뷰가 중간에 끊길 수 있으니 서둘러달라"고 당부했을 정도다.

그를 가장 즐겁게 하는 게 무엇인지 물었다.

“나의 미용 테크닉이 고객들로 하여금 몇달간 즐겁게 생활할 수있도록 하잖아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지요. 정말 행복합니다.”

현 원장은 어떤 고객이든 마음을 빼앗길 정도로 정열을 쏟는다. 한류 스타들이 새로운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앞두고 제일 먼저 그를 찾는 이유다. 할리우드가 그에게 홀릴 날이 멀지 않은 듯하다.


프리미엄 조세경기자[sage38@joongang.co.kr]

사진=프리미엄 황정옥 기자[ok76@joongang.co.kr]





[한국경제 2007-05-28 23:30]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3인방, 부드러운 기존 이미지 버리고 당찬 여자로 연기변신냉정한 커리어우먼 최지우 vs 당당한 불륜녀 김희애 vs 터프한 강력반장 고현정의 불꽃튀는 연기대결순종적이던 구시대적 여성상 버리고, 일과 인생에 당당한 새로운 신(新) 여성상 제시


'순종, 헌신, 희생'의 모토로 사랑 앞에 부질없이 나약하던 TV드라마 속 여성 캐릭터들이 진화했다.



5월 드라마 전쟁의 선두에서 불꽃튀는 연기를 선보이는 최지우, 김희애, 고현정 등이 바로 그들이다.



각각 '에어시티', '내 남자의 여자', '히트'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불꽃튀는 연기대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여배우 삼인방이 연기하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상은 '시대적 흐름에 걸맞게 일과 인생에 당당한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 인천국제공항을 진두지휘하는 공항운영의 베테랑, 한도경

MBC주말특별기획드라마 ‘에어시티’(연출 임태우, 극본 이선희, 공동제작 MBCㆍHB엔터테인먼트ㆍ에이스토리)에서 최지우가 맡은 한도경이란 인물은 동북아시아 최대의 물류허브인 인천국제공항의 살림을 맡은 공항운영실장이다.

싱가폴 창의 공항에서 삼고초려 끝에 스카우트 되어온 한도경에게 제일 무서운 것은 공항 이용객의 항의이고, 항공안전보안법은 목숨걸고 지켜야하는 최고의 법이다.

최지우는 우려와 달리 이러한 '냉정한 커리어 우먼' 역을 무리없이 소화해 내고 있다.

김지성(이정재 분) 함께 범인을 쫒던 한도경은 지성이 국제 범죄의 범인을 잡기 위해 공항운영규칙을 무시하고 검색대를 뛰어넘자, 공항직원에게 바로 "체포하세요"라며 냉정한 지시를 내린다.

또한 자신에게 버릇없게 구는 부하직원에게 "난 불확실하고, 빈정거리고, 무례한 말투 싫어합니다"라며 따끔하게 야단치는 모습은 모든 여성이 꿈꾸는 당당한 커리어 우먼, 그것이었다.

최지우의 의상 역시 여성적인 매력보다는 전문직 커리어우먼의 지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것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1부에서 그녀가 입고 나온 가죽점퍼와 스키니진, 롱부츠 등은 하늘거리는 원피스나 파스텔톤 의상으로 대표되던 그녀의 기존 여성스러운 스타일과 대비를 이루는 파격적인 의상이었다.

특히 2부 마지막 장면에서 착용했던 검은색 수트와 흰색 블라우스는 최지우의 우아한 매력을 살리면서도 한도경이란 캐릭터의 이지적인 분위기를 한껏 드러내, 벌써부터 커리어우먼 사이에서는 '한도경 스타일'이 유행할 조짐이다.

'눈물의 여왕'이란 별명까지 얻고 있는 최지우의 파격 변신에 시청자들은 일단 합격점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방송이 된지 하루만에 "안정적인 연기력과 냉정한 캐릭터에 어울리는 대사 처리가 돋보인다" "도도한 외모와 딱부러지는 말투가 기대 이상이다"라는 최지우의 성공적인 연기변신에 대한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 친구의 남편을 빼앗는 불륜녀, 이화영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친구의 남편을 빼앗은 불륜녀 이화영을 연기하는 김희애 역시 파격적인 모습으로 화제가 되고있다.

맡는 역마다 완벽한 연기로 찬사를 받아온 베테랑 배우 김희애는 25년 연기인생 최초로 자신의 욕망을 위해 '도덕', '신의'를 모두 저버린 팜므파탈을 선보이고 있다.

1982년 CF로 데뷔한 이래 여성스럽고 현명한 여성을 주로 연기해 왔다.

최근 드라마 '완전한 사랑'에서는 연하의 남편을 둔 현명한 주부로,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서는 속깊은 큰딸 등을 연기하며 대한민국 주부들의 롤 모델를 제시했다.

이러한 '참한 며느리', '속 깊은 큰 딸'의 이미지의 김희애의 변신은 팜므파탈의 진수를 보여주는 화영의 패션과 함께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은 친구 남편과 불륜을 저지르는 화영의 파렴치함에 고개를 내저으면서도, 인간 본연의 욕망에 충실한 당찬 여성을 연기한 김희애의 완벽한 연기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 세상의 남자를 범인과 동료로 나누는 강력반장, 차수경

각종 CF와 드라마를 통해 우아함의 대명사로 알려졌던 고현정은 여성성이 배제된 캐릭터, 드라마 '히트'의 차수경으로 돌아왔다.

오랜 공백기 후 드라마 '봄날'로 안방극장 복귀를 성공적으로 끝낸 고현정은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연인'과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로 특유의 우아함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추가했다.

이후 드라마 '히트'에서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터프한 여형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하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고현정이 여성스러운 긴머리를 바짝 자르고 그런지 룩을 고집하는 터프한 캐릭터를 선보인 다는 점은 드라마 '히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또한 기존의 형사물에서 극의 재미를 더하는 양념의 위치에 불과했던 여형사의 캐릭터가 당당히 타이틀 롤을 맡아 극을 주도한다는 설정은 시청자들에게 묘한 카타르시즘을 선사하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비록 '에어시티'의 최지우나 '내 남자의 여자'의 김희애의 패셔너블한 모습과는 달리 남성적인 모습이지만 차수경 역시 예쁜 구두를 사모으는 숨겨진 여성적인 면을 드라마의 재미요소로 부각시켰다.

이러한 여성성을 은밀히 드러내며, 차수경의 강력계 형사로써의 당찬 모습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당찬 여자'의 캐릭터로 돌아온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3인방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특히 여성 시청자들은 "남성주의가 팽배한 드라마에서 선보이던 수동적 여성 캐릭터가 아닌 자신의 인생에 적극적인 인물들이 드라마의 흥미를 더한다"라며 '당찬 여자'의 등장을 은근히 반기는 눈치다.

특히 여성 시청자들은 이 전의 드라마에서는 남성 캐릭터를 보조하는 역에 불과했던 커리어 우먼, 불륜녀, 여형사의 당당하고도 진취적인 모습이 전통적인 성 역할 구분을 벗어나,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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