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시티조앗
이진욱 "최지우 이정재 권상우 선배들, 정말 대단해요"

[이데일리 김은구기자] “최지우 이정재 권상우, 세 선배가 번갈아가며 사람 기를 죽이더라고요.”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에어시티’(극본 이선희, 연출 임태우)에서 주연 중 한 자리를 꿰찬 신예 이진욱의 한탄이다.

이진욱은 이 드라마에서 인천국제공항 운영본부 상황관리팀장 강하준 역을 맡아 초등학교 동창인 운영본부 실장 한도경(최지우 분), 국가정보원 공항담당 요원 김지성(이정재 분) 등과 삼각 관계의 한 축을 맡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기대를 거는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무래도 선배이자 톱스타인 최지우, 이정재와 비교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최지우를 사이에 두고 맞수로 대결하는 이정재 앞에서는 그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해 끌려 다니기 일쑤다.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진행된 홍콩 로케이션에서는 패기 넘친 새내기의 기를 더욱 꺾는 사건이 연이어 벌어졌다. 이진욱이 먼저 홍콩에 도착해 촬영을 시작했고 뒤를 이어 최지우가 도착했다.

그런데 최지우가 온 이후 조용했던 촬영장이 파파라치들로 북적이고, 그녀의 얼굴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몰리면서 이진욱은 종종 뒷전으로 밀려나기 일쑤였다고 한다. 최지우가 오기 전에는 이진욱이 묵던 호텔에 현지 행사 참가를 위해 온 권상우가 들렸는데, 호텔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팬들이 몰려 이진욱의 기를 꺾어놓았다.

이진욱은 “그래도 당시 일본 팬들 중에 제가 출연한 ‘스마일 어게인’을 봤다며 몇 분이 사인을 요청했는데 정말 머쓱하더라고요”라고 그 때를 웃으며 소개했다.

비록 지금은 쟁쟁한 선배들의 유명세에 눌려 있지만 그대로 그는 회가 거듭될수록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홍콩에서 촬영한 장면이 등장하는 드라마 7~8부 에피소드는 이진욱의 비중이 높아 기대와 초조가 엇갈리는 심정으로 방영을 기다리고 있다.

사실 이진욱이 맡은 강하준은 인간적이고 순수하며 마음이 따뜻한 캐릭터. 상대적으로 강렬한 개성을 지닌 이정재에 비해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없는 부분이 아쉬울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진욱은 “‘에어시티’를 본 시청자들이 강하준 같은 사람이 옆에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죠”라고 각오를 다지며 “‘에어시티’ 이후 다음 작품에 들어갈 때까지 강하준으로 기억되고 싶어요”라는 바람을 밝혔다.

댓글 '3'

프리티 지우

2007.06.04 00:00:11

강하준역도 인기 정말 많던데요? 진짜로 옆에 그런사람 있으면 좋겠대요~
사실 저도;;ㅎㅎㅎ 암튼간! 강하준으로 멋지게 기억되고 있으니까!
화이팅입니다!! ^^

2007.06.04 00:46:33

아자 아자 최지우씨 힘내세요.~~~
잘 될거예요. 모든게 잘 풀릴거예요. 마지막은 항상 기분좋게 끝날거예요.
화이팅....~~~~~~

달맞이꽃

2007.06.05 10:33:45

녜에~~~이진욱님^^ 열심히 하셔서 좋은 배우 되십시오^^
아~~~~~~~~~~자~~에어시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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