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셜리
신은경․최지우 주말 밤 시청률 걸고 한판 격돌

주말 밤 안방극장 시청률을 놓고 완숙미 넘치는 스타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특히 톱스타급 여배우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최지우와 신은경의 시청률 대결에 방송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지우와 신은경 모두 강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전문 커리어 우먼 역할을 맡아 각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는 것.

지난달 19일 신은경보다 먼저 첫 방송으로 선을 보인 최지우의 연기변신은 일단 합격점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 그동안 보여준 멜로 연기의 틀에서 벗어나 강한 성격의 전문직 여성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다. 한도경 역의 최지우가 국가정보원 요원인 김지성(이정재)와 그의 옛 연인 서명우(문정희) 등과 펼치는 삼각 러브라인은 이 드라마의 주요 구도로 작용하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이 한 가지만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기에는 최지우의 연기 포스가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멜로물의 여주인공 역할에만 머물던 최지우가 새로이 행동파 여성으로의 변화를 선언했지만, 극의 박진감을 높여주거나 팽팽한 사랑 구도를 형성하기에는 힘이 달리는 양상을 보인다.

지난 2일 첫 방송을 통해 8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신은경은 아이는 갖고 싶지만 결혼은 원하지 않는 패션잡지 편집장 김당자 역을 맡아 캐릭터 자체가 범접할 수 없는 전문직 여성의 이미지를 풍긴다. 더구나 김당자는 아이를 위해 국내 최고학부의 식물학 교수이며 외모까지 출중한 최기찬(류수영)을 유혹해 동침까지 하는 과감함을 보이는 캐릭터. 동시간대의 ‘대조영’이나 ‘에어시티’처럼 대작은 아니어도 남녀의 성 역할을 뒤바꾼 획기적인 극의 설정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신은경은 그 중심에 서 있다.

첫 방송에서 신은경은 조폭마누라에서 보여준 중성적인 이미지를 당찬 전문직 여성이면서 동시에 남성을 지배하는 느낌을 주는 캐릭터에 잘 투영시켜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복귀작을 통해 최지우는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고 신은경은 본인의 중성적인 이미지를 잘 활용하고 있다. 과연 두 여배우의 이번 연기 대결은 어떻게 판가름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댓글 '1'

달맞이꽃

2007.06.05 10:55:09

도경이가 제 폐이스를 찾으면 그때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6회처럼만 나가면 ..........
암튼.............에어시티 힘내세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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