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디팡팡
안녕하세요~!! 전 눈팅만 하는 잠수족 입니다.
뜬금없이 드라마 후기로 인사를 드리네요 ^^
왠만하면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손가락이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군요..오홋~
긴~~~~글 싫어하는 분들은 그냥 패쑤~

드디어 '스타의 연인' 뚜껑이 열렸는데요...
러브레터와 겨울연가 폐인이었던 저에게 오수연 작가의 새작품이고 더군다나 지우언니가 다시 만나는 작품이라 기대감이 컸습니다...
더군다나 남자주인공이 브라운관에선 볼수 없었던 영화배우 유지태오빠..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던 상큼함 이기우군..
양희경,성지루,정운택님 등등하여 빵빵한 조연들까지..

시작이 매우 독특했습니다.
어린 시절 마리와 철수의 모습과 큐피트의 화살로 두 사람의 앞날이 결국 운명적일 수 밖에 없음을 암시되면서 깔리는 배경음악 지태오빠 목소리..완전 좋았어요!!
두 사람은 세월의 흔적속에 서로를 잊어가지만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는데요..
사랑받기 위해 배우가 되어 이상에서 살고 있는 마리와
이상을 꿈꾸지만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는 철수...
최고의 여배우와 대필작가로 만나게 되는 두 사람...
설정 만으로도 두 사람이 결코 평범하게 살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불보듯 뻔한 사실이죠..

1부는 두 사람의 아주 다른 현실을 보여주고 만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었죠!!
인터넷 기자인 병준기자가 소개해주는 마리는 남성편력이 대단했는데요..
국가대표 사격선수인 기태영군..(이분은 카메오는 아닌거 같고요..)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 마리에게 버림받고 폐인이된 김지석군...지대로 폐인이었어요..
백화점 사장으로 나온 도미한 신현준 아저씨..아랍 왕자 같던데요..ㅋㅋ
다이아몬드 반지를 통째로 들고 나왔던 영화감독 공형진아저씨.. 완전 찌질한 모습 최고였어요..
마지막 완전 빵 터졌던..그 분..오사마 빈 라덴..
병준기자의 오바로 완전 빵 터졌어요..

팬레터를 꼬박 꼬박 챙겨보는 마리의 습관을 잘 알고 있는 어떤 분의 음모인지..아니면 낚시밥에 걸린 건지는 모르지만..
사진 한장으로 아니..두장이었군요..
(아무래도 이 사진이 나중에 사단의 원흉이 되겠네요..)
일본으로 도망간 마리와 어이없는 재회(?)를 하는 철수..
아마 꿈속에서 보았던 그 아이의 얼굴을 드디어 보게 된거 같아요..
근데 과연 마리는 어린 시절 바닷가 그 소년이 철수라는 사실을 알게 될까요?

2부는 두 사람의 데이트 아닌 데이트 하는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첫사랑과의 추억이 있는 장소에서 아파하며 첫사랑에게 했던 같은 부탁을 하는 마리와
어이없어 하면서도 부탁을 들어주는 까칠한 철수의 모습이 앞으로 마리에게 큰 위로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뚱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바닐라 아이스크림 사다달라니 사다주고 팝콘 사달라하니 사다주는 철수는 착한 남자 인거죠!!ㅋㅋㅋ
일본은 정말 그런 팝콘 봉지를 쓰나요? 우리나라 같으면 절대 사람이 쓸수 없는 크기인데 말이죠...
아니면 대빵 큰 팝콘 종이컵을 써야할지도...ㅋㅋㅋ
예고에서 두사람 손잡고 도망가다가 얼굴 닿길래 기대했더니 콧등에 붙은 뭔가를 떼어내는거 보고 또 빵 터졌어요..
결국 겸연쩍게 돌아온 두사람이 격앙된 말다툼 끝에 마리의 선방!!
역시 사람은 약점을 건드리면 흥분하게 마련인가 봐요!!
기습 뽀뽀 당한 철수의 당황하는 표정 완전 리얼했고요..
지태오빠 귀엽더라고요..
특히 아침 식탁에서 두사람 투닥투닥 하는 모습이 귀여웠죠~
당황하는 철수 놀리는 얄미운 마리의 표정도 너무 예뻤고요..
멜로 드라마를 보게되면 그런 달달한 모습이 많이 나와야 보는 재미가 쏠쏠하죠!!
앞으로 달달한 모습들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
좀 더 강한것도 좋아요~!!!!
마지막...
스캔들 때문에 마리를 위해 기꺼이 팝콘봉투를 쓰고 나타나준 철수의 기사도 정신!! 멋져요~ 유후!!!
그런 철수에게 미안했는지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마리의 쎈스도
철수의 웃는 모습에 정신을 놓아버린 길 잃고 헤매는 마리도 두사람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드네요


한 가지 아쉬운 건 배우 이마리의 모습과 인간 이마리의 모습이 조금만 더 차이가 있었으면 좋겠더라고요..
공홈에서 이마리에 대한 소개를 보니까 배우로서는 도도하고 강한 캐릭터 라고 느꼈고...
그냥 인간 이마리는 사랑 받고 싶어하는 귀여운 사람이라고 느꼈고요..
이건 어디까지나 사견입니다..제 느낌이 그렇다 보니까 그런 모습이 조금은 아쉬워보였어요..
철수와 있는 마리는 좀 더 밝은 모습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마 앞으로 두 사람이 사랑이 커가면서 그런 모습이 더욱 부각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2부를 보면서는 내내 웃었네요..소소하게 빵빵 터지는 것이..
요즘 볼만한 로맨틱 드라마가 없잖아요..
삭막하고 메마른 저의 감성에 단비가 되어주길 바랍니다..이 겨울에 옆구리 썰렁한데..
마리와 철수의 염장질이  자극이 되어 저도 로맨스를 찾아나설 정도로 달달하길 바라며..
지우언니와 지태오빠의 리얼을 가장한 염장질 기대하겠습니다 ^^
으흐흐..지우언니..완전 부담되죠!! 부담되라고 하는 얘깁니다!! ㅋㅋ
좀 더 귀엽고 예쁜 마리모습 기대할게요 ^^

완전 기~~~~~~~~~인 후기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신 분들..감솨합니다!! ^^ 복 받으실 꺼에요!!
(철수가 빨간 펜 꺼내서 수정해 줄 것 같은 기분이..ㅎㄷㄷ)

댓글 '3'

코스(W.M)

2008.12.16 18:59:42

궁디팡팡님 반갑습니다...아디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저~요~~복 많이 받고싶어 일등으로 댓글 답니다~~!!
햇살 가득 그윽한 화면에서 이마리 모습은 너무나 환성적이 였어요~
유지태씨와 서있기만 해도 그림이 되는 두사람..
아웅다웅 신경전 부리고 초반부터 본격적인 멜로라인으로
호감을 부리는 두사람 너무 곱고 이뻤어요~^^
그리고...살짝 설레게 다가오기도 하구요.
배우 이마리와 인간 이마라의 모습에 좀 더 차이가 부족했다...에는
저도 공감 합니다...이제 2회이니까..큰 염려는 안합니다만,
그래도라는 욕심은 크게 가져봅니다.
스타의연인...통속적인 로맨스라 할 지라도
두 주인공의 차별화된 매력에 멜로에 목마른 시청자의 눈길을
크게 사로잡을 것이라 확신 해 봅니다.
궁디팡팡님~~~ 멋지고 예리한 글..넘 좋았어요~^^
3부,4부 글도 기대할게요...아니아니...3부부터는 우리 나눌 이야기가
너무 많이 생길것 같은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궁디팡팡님께서도~복 많이 많이 받으실꺼예요~~!!

프리티 지우

2008.12.16 22:52:33

제가 아주 즐겨쓰는 궁디팡팡~ㅋㅋ 너무 귀여운 표현인데
이걸 아뒤로 만나게 될줄이야 반갑습니다 ^^
앞으론 수면으로 많이많이 올라오셔서 우리 함께 이야기 나눠보아용~~
궁디팡팡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 ^^

따뜻한햇살

2008.12.17 09:12:15

궁디팡팡님 저에게도 복을...ㅋㅋ(세번째 접수요~)
통통 튀면서도 예리한 후기가 넘 좋네요.^^
앞으로도 후기 기대하고 있을께요..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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