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9년의 시작을 스연 2편 연속 방송을 보면서 하루를 마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사이트를 돌아다녀보는데 스연에 대한 반응 오늘따라 무척 많네요,
지태님이 맡고 계신 철수란 역이 마리와 은영에게 “어장관리”를 하고 있지만 너무 멋있다고 하고, 철수가 마리같은 여성에게 그동안 빠지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마리가 철수가 그어놓은 선을 넘음에 따라 철수도 마리에 대한 마음을 더 이상을 속일 수 없었겠죠.
7회와 8회 방송은 행복하면서도 앞으로의 전개가 순탄지 않음을 여기저기 엿볼 수 있어 안타까웠어요. 대필작가가 나타났다는 기사 정말 서대표가 흘린 걸까요? 서대표는 마리를 사랑해서 지나치게 집착하고 그녀를 옆에 두려는 걸까요? 드라마를 드라마로 봐야 하는데 자꾸만 실제 상황에서도 이렇게 협박받는 배우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리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서대표는 대필 사건을 터트리겠죠.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 철마 커플의 사랑이 시작될것도 같아요.
7회와 8회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터져서 5회와 6회만큼 철마 커플 중심이 아니었지만
철수를 위해 장을 보고 그를 위해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실제의 최지우님도 저렇게 누군가를 위해 장을 보고 요리를 해주는 사람이 나타났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리의 집에서 다시 철마 커플의 신혼부부 연기가 시작되는데 정말 귀여웠다는 반응들이 있더라구요.
사실 실제로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에게 들이대는(?)건 안좋은건데 마음이 가는데 어쩌겠어요. 은영이가 불쌍한 캐릭터이고 은영이한테 다시는 철수를 만나지 않는다고 한 마리가 다시 철수를 만나 금을 넘는 건 확실히 마리가 잘못한 거죠. 근데 드라마를 보는 전 마리가 철수와 은영과의 사이의 훼방꾼이 아닌 은영이 철수와 마리의 사이에 낀 거 같아요. 철수가 은영을 좋아했던 건 사실이지만 그 사랑이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을까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고” 또 사실 철수는 은영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려고 노력한다고 했잖아요. 사랑이 노력으로 가능한 걸까요?
철마 커플이 이제 자신보다는 상대방의 안전을 걱정하는 사이가 되었네요.
지진희씨가 특별출연한 장면에서도 철수의 질투(?)를 엿볼 수 있었구요.
마리앞에 나타난 옛 친구 우진에 대해서도 철수가 질투하는 거 같은데
다음주 9회가 너무 기다려져 연속 8회 방송을 보고 싶다는 분들도 있어요.
앞으로 꾸준히 일요일에 재방송도 해주고 스연 데이 만들어 그동안 했던 부분 몰아서 다시 방송해주면 좋을거 같아요.
사람들이 일본 촬영분 때문에 내용은 그다지 신경안쓴 드라마라는 인식을 가진거 같은데
앞으로 점점 나아질거라고 믿어요.
마지막으로 지우님, 시청률에 대한 부담이 크신거 같은데 전 이렇게 좋은 스연 작품에 지우님이 출연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률을 올리는 건 쉽습니다. 하지만 전 지우님이 자극적인 소재의 드라마 속 주인공이 아닌 스연이란 작품의 주인공이어서 너무 좋네요. 8회가 방송되었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여러 사람이 노력하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스연은 시간이 흘러도 저에겐 아주 소중한 작품이 될거 같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맛있는 음식 많이 드셔서 살 좀 찌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