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씨... 연락처(?) 알려드릴까요?

조회 수 3366 2009.02.18 16:48:20
네아이아빠
이런 글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개인정보와 관련해서는 유출했을 때... 법적 효력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고민의 고민을 했는데....
그냥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저녁 다시 복습을 하는 와중에... 5편인가.. 6편에서...

일본에서 돌아와... 철수가 작가의 길을 포기하고... 이모님들에게 "취직"하겠다고 선언한 뒤....
이력서를 작성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스연의 특징을 몇가지 말씀드리면...  협찬사의 제품명을 어떤 때는 가려주고... 어떤 때는 드러내주곤
하는데... 그중에는 핸폰에 찍힌 전화번호도 해당되죠....  몇편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철수 핸폰에 찍힌 마리의 전화번호 전체가 노출된 적이 한번 있어... 보자마자 걸어봤는데... "전원이 꺼져있다"는 응답이 오더군요....

각설하고... 철수에 대한 비밀(?)을 몇가지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철수는 공부를 아주 잘했나봐요... 비록 한번의 실수는 있었지만.....

1. 극중 김철수는 79년생으로 나옵니다 (주민번호 : 791128 - 1560XXX)
2. 대학을 한번은 떨어지고 재수를 한 듯 합니다. 원래 79년생이면 초, 중, 고를 평범하게 나왔다면,
    98학번이 되어야 정상인데....  99년에 서울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한 것으로 보아.... 1년 재수를
    한 것 같습니다.
3. 대학재학후 1년 뒤 군대를 가고(포병 만기 병장제대) 군제대후 바로 복학을 합니다.
4. 군생활이 25개월이었던 것을 보면... 실제 복학은 2년 뒤 2학기때에나 가능했는데... 그러면, 05년
    코스모스 졸업을 했겠네요...  수재였음을 감안하면, 한학기 먼저 조기졸업했을 수도 있고....
5. 조기졸업을 가정하고, 05년 2월에 대학원을 갔겠죠...  07년 2월에 대학원을 졸업했을 터이고(석사)
6. 07년 3월에 박사과정에 입학.... 박사과정에 입학하자마자... 학교에 강사로 출강한 것 같고....
7. 그러면.... 스연에서 나오는 5년뒤의 모습은 아직...도래하지 않은 "미래의 모습"이 됩니다. 특히,
    중간에 약 1년간의 텀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지요... 07년 박사과정에서 바로 마리
    와의 만남이 이루워졌다 해도... 08년 초까지.. 1년 공백이 있었던 것이고... 다시 만나 사랑을 확인
    후.... 5년이 경과했다면, 호수가에서 딸과.. 마리가... 철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점은
    2013년이 되는 것입니다.
8. 앞으로 4년뒤의 모습을 미리 보여준 것이죠....
<새벽 4시까지 보다가 와이프에게 한 소리 들었습니다.... 그래도 신상명세를 메모하는 치밀함을 보였구요...>

9. 아 참~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김철수의 주소는 ..... 동작구 본2동 341-11 입니다. 언제한번 네비로 찾아갈까 합니다.
   집전화는 02-360-0987인데... 해보니... 없는 번호로 나옵니다.ㅋㅋ
   휴대전화번호는 010-6286-6803번으로 이력서에 적혀있었는데...  전화해보니.... 전원이 꺼져있다고
   나옵니다. 역시....
   이메일주소도 나오네요....  chulsoo@hanplus.co.kr 로 되어있습니다....  역시 없는 계정입니다.

그래도... 철수에게 한번 전화해서...메일보내서... 제발... 마리좀 울리지 말라고... 2013년에는 잘 살 것이니까....  지금은 울리지 말라고... 이야기해 볼라구요....

그리고... 시간되면.... 셋이서 한번 만날 수 있는지... 물어볼려구요...  힘들겠죠....ㅋㅋㅋ

수고하세요~

댓글 '14'

하늘지니

2009.02.18 17:29:46

안녕하세염^^* 네아이아빠님...
7번이염... 제가 참 맘아팠던 부분이라... 감히 말씀드려여...
17회를 보시면...철수와 마리는...2009년도 현재에 헤어진거여요... 1년후...예린이가 통장정리 했다는 나레이션에 마리가 통장을 들춰보는 중에 201001언제 김철수 1,500,000 이라고...통장 마지막장에 보이거든요...
2009년 언젠가부터 ...철수가 자신을 기억하라는 메세지가 그 통장안에 녹아들어간거지요... 그러니까... 20회의 아이와 함께하는 모습은 2015년인거져...
아... 마지막회... 말만해도... 아려오는건 뭔지 ㅠ,.ㅠ

2009.02.18 17:42:16

치밀한 조사를 하셨군요. 가상인줄 알면서도 현실인 듯 찾아내시는 네 아이아빠의 열정에 감탄하면서 다른 곳에 공유하고자 담아갑니다. 마눌님 눈치 봐 가시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분석을 부탁드립니다.^^건강하세염~~~

네아이아빠

2009.02.18 17:55:57

아~ 그렇군요... 저보다 한수 위이십니다.... YOU WIN!

따뜻한햇살

2009.02.18 18:02:12

오~네아이아빠님도 하늘지니님도..킹왕짱^^
정말..놀라울 따름이옵니당..csi같으셔요..ㅋㅋ
아닌걸 알면서도..저도 손꾸락이 근질근질..
전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욤..ㅋㅋ
철수네 집은요..경치가 정말 끝네줘요..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정말...공기하나는 끝내줘욧!!

하늘지니

2009.02.18 18:05:24

따뜻한햇살님... 저는 아직 철수네집에 가보진 못했지만...
경치가 좋다니... 가보고 싶네요...
날씨가 좀 풀리면... 집 앞 그 공원에서...이슬이를 벗삼아...
정신줄 놓고있는 저의 모습이 불현듯 떠오르는 건... ㅠ,.ㅠ

네아이아빠

2009.02.18 18:33:13

진짜.. 촬영장소가 어딘지 알려주세요~? 정말 한번 가보고... 싶어요~

포로리얌

2009.02.18 20:18:22

으허헣허허....!!!

이렇게 조사까지...정말 스연에 빠지신게 보이는한 단면이네여...ㅋㅋ

저기 솔직하게 말하면 조금 부담스러운 정도라할까영...에궁....ㅜㅠ;실례

코스(W.M)

2009.02.18 21:42:21

<4시까지 보다가 와이프에게 한 소리 들었습니다...
그래도 신상명세를 메모하는 치밀함을 보였구요...>
요즘은...네아이아빠님과 하늘지니님 덕분에..스.연 휴유증에 우울모드를
화기애애 모드로 즐길수있는 것 같아 좋아염~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완벽한 조사내용까지..참으로 치밀합니당~
네아이아빠님~~~ 스타지우 CSI 리더로 인정해 드릴께염~~!!^0^
철수네집은요~~~~~~
성수터널 옆길에서 쭉!!!!! 올라가면 동양중학교가 나와요..
바로 그앞에 놀이터가 있구요..마주보는데 보이는 슈퍼[친드림]이란
간판을 달았던 철수네집이랍니당~
찾아가보시면...스타지우 CSI의 완변한 분석~기대하며 기다릴께염~^^

이지

2009.02.18 22:15:57

ㅎㅎㅎ 너무 재밋다~ 우찌 이런걸로 이렇게 웃게하십니까?

★벼리★

2009.02.18 23:58:43

동양중학교로 네비찍고 찾아가심 돼요 정문 앞 슈퍼랍니다 ^-^

그나저나 네아이아빠님과 하늘지니님 정말 대단하세요!
전 드라마 보면서 그런거 계산은 정말 생각도 못 했거든요!!!!!!!!!!

프리티 지우

2009.02.19 00:16:00

정말 대단하십니다!!! 박수~~~~~ ㅎㅎㅎㅎㅎㅎ
그나저나 부인님이 많이 이해해주셔야겠는데요? ㅋㅋㅋㅋㅋ
아님 같이 보는건 어떨까요? ㅎㅎㅎㅎㅎㅎ

네아이아빠

2009.02.19 01:41:14

코스님의 글을 읽은 시간은 저녁 10시 55분... 동호회 모임이 끝나고.. 사무실에 돌아와 보니, 동양중학교라는 다소 생소한 학교 인근이라 해서.. 성수터널로 써주신 것으로 보아.. 성수동 인근이다.. 생각했습니다(상도터널이 맞더군요...).

오랜만에 일이있어 차를 가지고 출근한 터라... 내친 김에 가더려... 호기심이 발동한 상태에서 인터넷으로 조회해 보니, 동작구 본동에 위치... 사무실에서 약 9km(명동에 사무실 있음) 정도라네요... 11시면 차도 없을 시간이고.. 가자.. 하고 차를 몰고 갔습니다. 상도터널을 지나 유턴후 네비가 알려주는 대로 가다가.. 보면 다시 왔던 그자리..그렇게 터널위를 세번은 돌았던 것 같습니다.

세번째에는 네비를 믿지 않고.. 왠지 다른 쪽으로 가보자 싶어 두갈래 길에서 왼쪽 골목쪽으로 가는데... 11시 40분이라... 어두웠지만, 마리가... 철수가... 그리고 한심한 기자들이 득실대던... 그곳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철수와 은영이가 헤어지기로 한 뒤 만나 이야기하던 놀이터도 보이고... 철수의 손길을 느끼고 싶어... 슈퍼에 들어갔어요.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가 누워계시다가 일어나시네요~ 누가바 하나 꺼내고...(이때 마리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생각납니다. 누가바 안에도 바닐라 아이스크림 비슷한 맛이 나거든요...) "할아버지... 여기는 처음와보는데요... 눈에 많이 익네요! 뭐.. 드라마 촬영있었던 곳인가요?" 알면서.. 모르는 척 물어봅니다.
할아버지.. 귀찮은 듯이... "응~ 드라마 찍었어.."라고만.. 간단히 이야기 하시네요!
누가 쓴 것 처럼... "마리... 예쁘죠?"라고 물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어요... 거의 주무시다 일어난 상황이라....
가게를 나와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드라마에서 본 것과는 달리 매우 좁습니다.

마리의 파란색 인피니티 자동차가 기자들이 진치고 있는 곳을 바라보면 있던 장소도...(그곳이 동양중학교 정문 앞이네요..), 철수가 오르내리던 계단도.... 생각보다는 너무 작습니다. 언젠가 이곳에서는 철수도... 마리도... 은영이도... 가슴 아팠겠구나... 생각하니.. 왠지... 과거로..현재로.. 미래로 시점이 왔다갔다 하는 느낌입니다.

슈퍼의 모습이 너무 낡은지라(드라마 찍고 다시 원상복구 할 때... 도움이 없었나봐요), 그냥 봐서는 전혀 모르겠더군요... 하긴 그 안의 치킨집 상황이야... 셋트였을 터이니... 수퍼안은 매우 좁더군요...

온 길을 뒤돌아 갈까 하다가... 그 길너머가 궁금해 반대편으로 넘어왔는데... 너무 좁은 골목길이 이어집니다. 드라마에서 처럼.. 마리가 차를 몰고 휙 지나가기에는 너무 버거운 상황처럼 느꼈습니다.

코스님의 조언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12시 30분이었고... 아내는 어제처럼 야근하고 늦게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회사에서 11시넘어 출발했으니.. 야근은 야근이지만...). 한달 내내 야근하니.. 조금 늦어도 의심은 하지 않고....

다만... 이번에는 철수네 집 다녀온 것은 말하지 말아야 하겠어요... 이러다 쫓겨날 것 같아서리....(다행인 것은 철수네 집에서 돌아오다가 사고가 날 뻔 했는데... 사고가 났으면... 어떻게 변명했어야 했을지... 생각만 해도 끔직하네요! "철수네 집" 갔다 오다가 사고낸 거야... "라고 어떻게 이야기했겠어요....)

아내 눈치보느라.. 오늘은 그냥 잠자리에 들어야 하겠네요! 내일을 기대하면서....

안녕히 주무세요~

니나

2009.02.19 03:27:58

이번에는 철수네 집 다녀온것음 말하지 말아야 겠다는 말에 뒤집어집니다..
저보구도... 이상하다고.. 하는 친구들이 있거든요...^^
지우님을 전부터 사모하면서도... 이곳은 최근에야 찾게 되었네요...
지우님과 관련된 모든것을 감사하며 보고 있습니다...

따뜻한햇살

2009.02.19 09:10:30

철수네집 방문기 같은..상세한 설명과 느낌들..
다녀오셨군요..^^ 꽤 한적하다 못해 조금은 조용한 동네죠?^^
계단도 경사가 심하고..공간도 생각보다 작고..그래도 왠지 너무 친근한..ㅎㅎ
사고가 안나셨다니 정말 천만 다행이에요..밤길 운전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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