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다섯번이상 방문..... / 댓글은 3개이상..... / 그냥 글은 한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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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주책이다 싶지만, 저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했어요... 대학도 외부 장학금 받으면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그 나름대로의 비결은 수업시간에 저와의 약속을 2년간 지키면서 가능해 졌죠...
<<<수업시간중 무조건 질문은 2개 이상 한다>>>
처음 의도는 질문을 많이 하면, 진도가 그만큼 덜 나가겠지...라는 조금은 한심한 생각에서 정한 목표였는데... 그것을 2년간 계속하다보니, 수업에 진지해지고, 나중에는 저 스스로도 제 질문의 수준에 놀란 적도 있었어요... 나중에는 교수님도 저에게 제 의견을 물을 정도가 되었으니....
갑자기 이런 말을 꺼내는 이유는 마리(지우님)의 실체를 알게 된 이후부터 나름대로 저와의 약속은 1일 방문 5번, 댓글 3개, 글작성 1개 였습니다. 첫번째, 두번째는 대충 잘 하고 있는데... 세번째는 쉽지 않네요~
그래서... 이미 앞선 글에 댓글로 달았던 내용을... 조금 각색해서.. 다시 올립니다.
마음이 아리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위안이 조금이라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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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님의 글을 읽은 시간은 2/18일 저녁 10시 55분...
철수네 연락처를 올린 후 실제 촬영지가 궁금해져서... 아시는 분 있는지 문의했더니... 코스님이 바로 댓글을 달아주시네요~ 동양중학교라는 다소 생소한 학교 인근이라 해서.. 성수터널로 써주신 것으로 보아.. 성수동 인근이다.. 생각했습니다(상도터널이 맞더군요...네비가 없었더라면... 성수동 근처에서 터널을 아직껏 찾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랜만에 일이있어 차를 가지고 출근한 터라... 내친 김에 가더려... 호기심이 발동한 상태에서 인터넷으로 조회해 보니, 동작구 본동에 위치... 사무실에서 약 9km(명동에 사무실 있음) 정도라네요... 저녁11시면 차도 없을 시간이고.. 가자.. 하고 차를 몰고 갔습니다. 상도터널을 지나 유턴후 네비가 알려주는 대로 가다가.. 보면 다시 왔던 그자리..그렇게 터널위를 세번은 돌았던 것 같습니다.
(네비는 7인치짜리... 좀 비싼 것으로 사야합니다. 차가 조그만 한 거라... 3.5인치 짜리로 마련했는데... 이거... 원... 조그마한 골목으로 들어가면... 거의 안내가 엉터리네요...)
세번째에는 네비를 믿지 않고.. 왠지 다른 쪽으로 가보자 싶어 두갈래 길에서 왼쪽 골목쪽으로 가는데... 11시 40분이라... 어두웠지만, 마리가... 철수가... 그리고 한심한 기자들이 득실대던... 그곳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철수와 은영이가 헤어지기로 한 뒤 만나 이야기하던 놀이터도 보이고... 철수의 손길을 느끼고 싶어... 슈퍼에 들어갔어요.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가 누워계시다가 일어나시네요~ 누가바 하나 꺼내고...(이때 마리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생각납니다. 누가바 안에도 바닐라 아이스크림 비슷한 맛이 나거든요...) "할아버지... 여기는 처음와보는데요... 눈에 많이 익네요! 뭐.. 드라마 촬영있었던 곳인가요?" 알면서.. 모르는 척 물어봅니다.
할아버지.. 귀찮은 듯이... "응~ 드라마 찍었어.."라고만.. 간단히 이야기 하시네요!
어느분이 올리신 것 처럼... "마리... 예쁘죠?"라고 물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어요... 거의 주무시다 일어난 상황이라....
가게를 나와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드라마에서 본 것과는 달리 매우 좁습니다.
마리의 파란색 인피니티 자동차가 기자들이 진치고 있는 곳을 바라보면 있던 장소도...(그곳이 동양중학교 정문 앞이네요..), 철수가 오르내리던 계단도.... 생각보다는 너무 작습니다. 언젠가 이곳에서는 철수도... 마리도... 은영이도... 가슴 아팠겠구나... 생각하니.. 왠지... 과거로..현재로.. 미래로 시점이 왔다갔다 하는 느낌입니다.
슈퍼의 모습이 너무 낡은지라(드라마 찍고 다시 원상복구 할 때... 도움이 없었나봐요), 그냥 봐서는 전혀 모르겠더군요... 하긴 그 안의 치킨집 상황이야... 셋트였을 터이니... 수퍼안은 매우 좁더군요...
온 길을 뒤돌아 갈까 하다가... 그 길너머가 궁금해 반대편으로 넘어왔는데... 너무 좁은 골목길이 이어집니다. 드라마에서 처럼.. 마리가 차를 몰고 휙 지나가기에는 너무 버거운 상황처럼 느꼈습니다.
코스님의 조언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12시 30분이었고... 아내는 어제처럼 야근하고 늦게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회사에서 11시넘어 출발했으니.. 야근은 야근이지만...). 한달 내내 야근하니.. 조금 늦어도 의심은 하지 않고....
다만... 이번에는 철수네 집 다녀온 것은 말하지 말아야 하겠어요... 이러다 쫓겨날 것 같아서리....(다행인 것은 철수네 집에서 돌아오다가 사고가 날 뻔 했는데... 사고가 났으면... 어떻게 변명했어야 했을지... 생각만 해도 끔직하네요! "철수네 집" 갔다 오다가 사고낸 거야... "라고 어떻게 이야기했겠어요....)
아내 눈치보느라.. 오늘은 그냥 잠자리에 들어야 하겠네요! 내일을 기대하면서....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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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원래 댓글로 달았던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장답방을 하고 왔는데... 그냥 잘 수 없잖아요.... 아내가 애들이랑 잠든시간(오늘따라.. 되게 늦게 자내요... 1시까지는 같이 버티다.. 먼저 잠에 든 아내를 확인하고...), 다시 다운받은 스연을 엽니다.
원래는 SK브로드밴드로 대형화면(TV)로 보아왔지만, 아내에게 들킬까봐... PC로 봤습니다.
이곳.. 저곳... 돌려가면서... 철수네 집이 있는 곳을 찾아보았는데... 실제 방문했을 때는 못느꼈지만, 18편인가에서 계단에서 내려오다 넘어지면서.. 갑자기 마리가 존대말을 하던... 철수네 방으로 연결되는 철제계단은 실제 가보니, 철거가 되었는지...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현장을 다녀온 뒤 드라마를 보니... 배경이 더 잘 이해가 됩니다. 그러고 나서 드라마를 보니...
철수가 대필작가임이 밝혀진 뒤에 기자들이 들이닥쳐서... 철수네 집을 포위하고 철수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던 장면(아~ 하도 여러편을 봐서...몇편인지 헷갈리네요...)에서 잠시 문이 열리고... 철수네 집 안이 잠깐 보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치킨"을 파는 치킨집이 아니라..."수퍼"임을 알 수 있는 장면이 잠깐 보입니다... 이런 것이 "옥의 티"라면 옥의 티라 할 수 있겠네요...
아마.. 철수네 집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서 간판 정도만 바꾸도 촬영했었나봐요~
철수네 집 장면 역시... 실제 수퍼와는 연결된 것은 아니기에.. 촬영이 끝나고 나서... 철거한 것 같고...
나중에 낮에 한번 다시 찾아가 볼려구요.... 그때는 은영이가 철수를 포기하고나서 마지막 철수를 찾아갔을 때 둘이서 이야기를 나누던.. 놀이터에서... 아내와 함께 뜨거운 캔커피를 마시면서...
"우리는 행복하게 잘 살자"라고 이야기 해야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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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주책이다 싶지만, 저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했어요... 대학도 외부 장학금 받으면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그 나름대로의 비결은 수업시간에 저와의 약속을 2년간 지키면서 가능해 졌죠...
<<<수업시간중 무조건 질문은 2개 이상 한다>>>
처음 의도는 질문을 많이 하면, 진도가 그만큼 덜 나가겠지...라는 조금은 한심한 생각에서 정한 목표였는데... 그것을 2년간 계속하다보니, 수업에 진지해지고, 나중에는 저 스스로도 제 질문의 수준에 놀란 적도 있었어요... 나중에는 교수님도 저에게 제 의견을 물을 정도가 되었으니....
갑자기 이런 말을 꺼내는 이유는 마리(지우님)의 실체를 알게 된 이후부터 나름대로 저와의 약속은 1일 방문 5번, 댓글 3개, 글작성 1개 였습니다. 첫번째, 두번째는 대충 잘 하고 있는데... 세번째는 쉽지 않네요~
그래서... 이미 앞선 글에 댓글로 달았던 내용을... 조금 각색해서.. 다시 올립니다.
마음이 아리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위안이 조금이라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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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님의 글을 읽은 시간은 2/18일 저녁 10시 55분...
철수네 연락처를 올린 후 실제 촬영지가 궁금해져서... 아시는 분 있는지 문의했더니... 코스님이 바로 댓글을 달아주시네요~ 동양중학교라는 다소 생소한 학교 인근이라 해서.. 성수터널로 써주신 것으로 보아.. 성수동 인근이다.. 생각했습니다(상도터널이 맞더군요...네비가 없었더라면... 성수동 근처에서 터널을 아직껏 찾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랜만에 일이있어 차를 가지고 출근한 터라... 내친 김에 가더려... 호기심이 발동한 상태에서 인터넷으로 조회해 보니, 동작구 본동에 위치... 사무실에서 약 9km(명동에 사무실 있음) 정도라네요... 저녁11시면 차도 없을 시간이고.. 가자.. 하고 차를 몰고 갔습니다. 상도터널을 지나 유턴후 네비가 알려주는 대로 가다가.. 보면 다시 왔던 그자리..그렇게 터널위를 세번은 돌았던 것 같습니다.
(네비는 7인치짜리... 좀 비싼 것으로 사야합니다. 차가 조그만 한 거라... 3.5인치 짜리로 마련했는데... 이거... 원... 조그마한 골목으로 들어가면... 거의 안내가 엉터리네요...)
세번째에는 네비를 믿지 않고.. 왠지 다른 쪽으로 가보자 싶어 두갈래 길에서 왼쪽 골목쪽으로 가는데... 11시 40분이라... 어두웠지만, 마리가... 철수가... 그리고 한심한 기자들이 득실대던... 그곳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철수와 은영이가 헤어지기로 한 뒤 만나 이야기하던 놀이터도 보이고... 철수의 손길을 느끼고 싶어... 슈퍼에 들어갔어요.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가 누워계시다가 일어나시네요~ 누가바 하나 꺼내고...(이때 마리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생각납니다. 누가바 안에도 바닐라 아이스크림 비슷한 맛이 나거든요...) "할아버지... 여기는 처음와보는데요... 눈에 많이 익네요! 뭐.. 드라마 촬영있었던 곳인가요?" 알면서.. 모르는 척 물어봅니다.
할아버지.. 귀찮은 듯이... "응~ 드라마 찍었어.."라고만.. 간단히 이야기 하시네요!
어느분이 올리신 것 처럼... "마리... 예쁘죠?"라고 물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어요... 거의 주무시다 일어난 상황이라....
가게를 나와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드라마에서 본 것과는 달리 매우 좁습니다.
마리의 파란색 인피니티 자동차가 기자들이 진치고 있는 곳을 바라보면 있던 장소도...(그곳이 동양중학교 정문 앞이네요..), 철수가 오르내리던 계단도.... 생각보다는 너무 작습니다. 언젠가 이곳에서는 철수도... 마리도... 은영이도... 가슴 아팠겠구나... 생각하니.. 왠지... 과거로..현재로.. 미래로 시점이 왔다갔다 하는 느낌입니다.
슈퍼의 모습이 너무 낡은지라(드라마 찍고 다시 원상복구 할 때... 도움이 없었나봐요), 그냥 봐서는 전혀 모르겠더군요... 하긴 그 안의 치킨집 상황이야... 셋트였을 터이니... 수퍼안은 매우 좁더군요...
온 길을 뒤돌아 갈까 하다가... 그 길너머가 궁금해 반대편으로 넘어왔는데... 너무 좁은 골목길이 이어집니다. 드라마에서 처럼.. 마리가 차를 몰고 휙 지나가기에는 너무 버거운 상황처럼 느꼈습니다.
코스님의 조언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12시 30분이었고... 아내는 어제처럼 야근하고 늦게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회사에서 11시넘어 출발했으니.. 야근은 야근이지만...). 한달 내내 야근하니.. 조금 늦어도 의심은 하지 않고....
다만... 이번에는 철수네 집 다녀온 것은 말하지 말아야 하겠어요... 이러다 쫓겨날 것 같아서리....(다행인 것은 철수네 집에서 돌아오다가 사고가 날 뻔 했는데... 사고가 났으면... 어떻게 변명했어야 했을지... 생각만 해도 끔직하네요! "철수네 집" 갔다 오다가 사고낸 거야... "라고 어떻게 이야기했겠어요....)
아내 눈치보느라.. 오늘은 그냥 잠자리에 들어야 하겠네요! 내일을 기대하면서....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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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원래 댓글로 달았던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장답방을 하고 왔는데... 그냥 잘 수 없잖아요.... 아내가 애들이랑 잠든시간(오늘따라.. 되게 늦게 자내요... 1시까지는 같이 버티다.. 먼저 잠에 든 아내를 확인하고...), 다시 다운받은 스연을 엽니다.
원래는 SK브로드밴드로 대형화면(TV)로 보아왔지만, 아내에게 들킬까봐... PC로 봤습니다.
이곳.. 저곳... 돌려가면서... 철수네 집이 있는 곳을 찾아보았는데... 실제 방문했을 때는 못느꼈지만, 18편인가에서 계단에서 내려오다 넘어지면서.. 갑자기 마리가 존대말을 하던... 철수네 방으로 연결되는 철제계단은 실제 가보니, 철거가 되었는지...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현장을 다녀온 뒤 드라마를 보니... 배경이 더 잘 이해가 됩니다. 그러고 나서 드라마를 보니...
철수가 대필작가임이 밝혀진 뒤에 기자들이 들이닥쳐서... 철수네 집을 포위하고 철수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던 장면(아~ 하도 여러편을 봐서...몇편인지 헷갈리네요...)에서 잠시 문이 열리고... 철수네 집 안이 잠깐 보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치킨"을 파는 치킨집이 아니라..."수퍼"임을 알 수 있는 장면이 잠깐 보입니다... 이런 것이 "옥의 티"라면 옥의 티라 할 수 있겠네요...
아마.. 철수네 집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서 간판 정도만 바꾸도 촬영했었나봐요~
철수네 집 장면 역시... 실제 수퍼와는 연결된 것은 아니기에.. 촬영이 끝나고 나서... 철거한 것 같고...
나중에 낮에 한번 다시 찾아가 볼려구요.... 그때는 은영이가 철수를 포기하고나서 마지막 철수를 찾아갔을 때 둘이서 이야기를 나누던.. 놀이터에서... 아내와 함께 뜨거운 캔커피를 마시면서...
"우리는 행복하게 잘 살자"라고 이야기 해야죠~ ㅋㅋ
다음엔 저도 좀 데리고 가주세용 ㅠ_ㅠ;;
가고싶네용 ^^*
글 잘 읽었습니다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네용 그때그때 장면 마니 생각 나셧겟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