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임에서 느낀 점은 스타지우가 국제적인 팬클럽이라... 나도 국제적인 사람이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함부로 글을 올리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일본분들도 들어오셔서 보셨는지 제 닉네임을 알고 계신 분도 있더라구요...
식사시간에는 제 옆옆자리에 앉으신 분이 저를 보고나서 정말 반갑다고 인사를 해 주십니다...
그리고.. 또 물어보십니다. 정말 애가 넷이냐구...  

또 한번의 충격적인 질문...
그렇게 글을 많이 올리면... 일은 도대체 언제 하시냐구요... ㅠㅠ

나름 반성했어요...  그래도 직장인이 너무 자주.. (댓글만 주로 다는데... 좀 억울하데요 ㅋㅋ) 로그인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요...

그렇지만, 그런 질문을 받고서... 그분이 저의 대한 열정을 칭찬하시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결코 기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의 글을 보고 재미있었다는 말씀에도 감동이었구요~

대학시절, 일본에서 유학온 형과 둘이서... 한학기를 같이 살았는데 당시만 해도 유학온 형이 한국말을 배우려는 의지가 너무 커서 형과 같이 있으면서 배운 일본어라고는 "다베니 깃떼 구다사이(맞나 모르겠네... 밥먹으러 오세요... (하숙집이었거든요))" 밖에 없는 지라... 5, 60세를 넘어 다만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 한국어를 배워오신 일본팬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하루미 우메다(梅田 春美)상!
정말 반가웠고요... 나중에 만나실 때는 제가 일본어를 한두마디라도 배워서 인사나눠요~ ^^

감사합니다~

댓글 '6'

레인

2009.04.04 11:55:26

ㅋㅋ 아니예요~ 네아이아빠님 덕분에 홈 분위기가 좋은걸요 ㅋㅋ
앞으로도 많은 글 부탁드려염

daisy

2009.04.04 13:12:39

하루미 우메다 상이면 닉 네임이 혹시 HAL님 아니신가요? 스타다큐 최지우에 나오셨던...신혼여행을 플로리다의 키 웨스트(keywest ;제 아이디)로 가셨다는 분이 아닐까요? 아니면 죄송합니다.

네아이아빠

2009.04.04 13:59:16

맞아요... HAL님 이요... 대단하신 분이군요...

HAL

2009.04.04 14:30:36

네아이아빠님 안녕하세요.
기분 나쁘게 했아면 정말로 정말로 죄송했습니다.
농담으로 해 버렸습니다.
정말로 미안해요.
네아이아빠님에게 만나뵙게 되어 정말로 기뻐서 흥분해 버렸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글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지우씨를 앞으로도 많이 응원합시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네아이아빠

2009.04.04 14:59:06

HAL님! 그런 것 아니예요...
뭔가에 깊숙히 빠져있는 사람... 열정이 가득한 사람... 저에게 부족한 그 무엇이 그것이었거든요...
마리로 시작했다가 지우님.. 그리고 스타지우에서의 활동에서 저 스스로도 이곳에서의 활동에 열정을 쏟아붓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놀라곤 하는데... 일본에 계신 분이 그런 면을 말씀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제가 읽은 책중에 감동적으로 본 책이 "미쳐야(狂) 미친다(及)"라는 것이 있는데, 뭔가 인생에서 남겼던 분들은 거의 뭔가에 미쳐(狂) 있던 분들 이었고... 저도 그런 뭔가에 미쳤으면 하는 바램이었어요... 이제 그 무엇을 발견한 것 같아서.. 그것을 나 아닌 타인(他人)이 인정해 주는 것 같아서... 솔직히 기분이 좋았답니다.

혹시라도 오해하실까봐... 남기는 거예요... (HAL님이 일본분이실지는 정말 몰랐어요.. 뒤늦게 배우신 한국어 실력이 넘 대단해요~)

감사합니다.

HAL

2009.04.05 14:00:40

네아이아빠님 안녕하세요.
다행이네요.^^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에 돌아오자 마자 바빠서 대답할 수 없어서 미안해요.
6월에 또 만날 수 있으면 기쁘겠습니다.
(*^_^*)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78 그때 나는 [8] daisy 2009-04-06 3690
29377 화병(火病) [6] 2009-04-06 3025
29376 지우님 만남이 제게 힘을 주었나봐요~ [7] 네아이아빠 2009-04-05 3267
29375 아침산책 [5] daisy 2009-04-05 3585
29374 드라마 윤무곡 - 론도 제4회 [1] 이경희(staff) 2009-04-05 3189
29373 어제 후기 + 참석하셨던 분들 보세요ㅋㅋ [9] ★벼리★ 2009-04-05 3415
29372 늦었네요... [7] 집으로 2009-04-05 3017
29371 벌써 시간이....... [5] 지승구 2009-04-04 3023
29370 인터넷방송 스타토모 무비데이트- 나인스에비뉴 현장VOD [2] 이경희(staff) 2009-04-04 4258
» 일본회원님의 충격적인 질문..그러나..결코 기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6] 네아이아빠 2009-04-04 3805
29368 마리의 심정을 느끼다... 소주로 나발불기.... [7] 네아이아빠 2009-04-04 3890
29367 그가 내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나는 그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12] 네아이아빠 2009-04-04 43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