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각 아래서

조회 수 3502 2009.05.27 19:49:46
daisy

교각 아래서


- 그 땐, 너무 힘들었으니까 이왕이면 김철수를 위해서,,,


- 날 위해서란 말 하지 마. 날 부정하는 게 날 위해서야?


- 그 봐! 나 사랑한 거잖아. 왜 자꾸 아니라고 해?


   마리를 잡아먹을 듯 쳐다보며 철수,


- 그 게 그렇게 중요해? 그래 사랑했어. 그렇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해.


   그렇게 미친 듯이 정신없이 너밖에 안보여서, 다 포기하구


   다 놓아 버리고, 그게 무슨 사랑이야?


- 그럼 뭐가 사랑이야? 난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해.


 


- 옛 사랑에 집착하는 거, 그 거 고질병이야? 


   지금 네 옆에 있는 사람을 봐!


   나도 내 옆에 있는 사람만 볼 거야.


   사랑한다고 헤어져 주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옆에 있어


   주는 게 그게 사랑이야.


   각자 옆에 있는 사람만 보자고. 제발!


   벌써 1년이 지났어. 그 때 끝난 일이야.




   힘겹게 서 있는 마리를 두고 철수는 뒤돌아서 가버린다.


 


      -스타의 연인 18회 중-


 


 


 



댓글 '3'

네아이아빠

2009.05.28 19:12:14

daisy님! 사진 올리는 것... 어떻게 하는거예요? 무식해서리...

daisy

2009.05.28 21:57:02

네 아 님!
스타지우에 사진 올리는 법 아직 모릅니다.
블러그를 하나 만들어서 거기서 퍼 오는 방법을 코스님께 배웠습니다.
정말 지우님의 드라마를 좋아하다 보니 별 일을 다 하게 되었답니다.

daisy

2009.05.31 16:19:52

그 때 눈물 흘리면서 혼자서 중얼 거리던 말~
마리야! 철수 보내 버리고 정우진이 한테 가자~ 응~ 했던 생각이 납니다.
마지막 회 마리가 철수랑 딸아이랑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을 때
내 사랑이 이루어진 것 처럼 기쁘고 행복해 지던 일도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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