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등 6人 배우데뷔 사연 공개‥"분장실 쓰고 싶어서.."
[OSEN=최나영 기자]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등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의 사상 유례 없는 만남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여배우들'이 그녀들의 데뷔 사연을 전격 공개했다. 다양한 매력과 개성을 지닌 여배우들답게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고현정 - 미스코리아가 된 후 나도 떳떳하게 분장실 쓸 수 있는 여배우가 되겠다 생각했어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거듭난 '선덕여왕'의 미실 고현정은 신들린 듯한 연기력과 드라마틱한 사생활로 대한민국 최고의 이슈메이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현정은 "미스코리아 되고 나서 방송국에 초대되었을 때, 방송국에서 분장실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더라. 우리는 감히 근처에도 못 가는데 배우들은 너무 자연스럽고 떳떳하게 그 분장실을 썼다. 그래서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다소 엉뚱한 데뷔사연을 밝혔다.
이미숙 - 사춘기 때 막연하게 나도 미모를 과시할 수 있는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지구가 자신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자신만만한 여배우 이미숙은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할 수 있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택했다. 영화 '고래사냥', '겨울나그네' 등으로 70~80년대를 풍미한 이미숙은 '정사'로 20대 여배우의 전유물이던 한국 멜로 주인공의 정년을 십여 년 연장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이제는 '배우 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이 됐다'고 자신을 표현하는 이미숙은 영화 속에서 80대 노인이 되도 '여자'로 살고 싶은 미숙 역으로 50대 여배우의 매력을 발산한다.
최지우 - '너무 멋지다', '부럽다' 어릴 때부터 TV 보면서 동경했던 것 같아요.
어린 시절 선망과 동경이 현실이 된 케이스도 있다. 드라마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등으로 한류열풍의 주역이 된 최지우는 어린 시절부터 TV 속 배우들을 동경했지만, 자신이 배우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는 겸손한(?) 사연을 밝혔다. 그녀는 다시 태어나도 여배우가 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여배우로서의 자긍심과 만족이 크다.
김옥빈 - 극장의 대형스크린을 보고 반했어요. 나지만 내가 아닌 것 같은 그런 것.
영화 '박쥐'로 시체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김옥빈 또한 대형 스크린을 보고 반해 영화 속 주인공이 되길 꿈꿔왔다. 인기 스타의 등용문이 된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의 4편인 '여고괴담4-목소리'로 당당히 주연에 발탁되며 배우 인생을 시작한 김옥빈은 영화가 아닌 다른 일에는 도무지 흥미가 생기지 않을 정도로 '타고난 여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윤여정 - 대학교에 떨어졌어요. 당시 탤런트가 신종직업이었는데 괜찮다 싶더라구.
'여배우들'에서 관록의 60대 여배우 여정 역을 맡은 윤여정은 "대학교에 떨어졌는데 마침 그 당시 탤런트라는 신종직업이 있더라. 괜찮은 직업이라고 생각했다"고 데뷔사연을 털어놓았다. 김수현, 노희경 등 스타작가의 페르소나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녀는 1971년 드라마 '장희빈'에서 1대 장희빈 역으로 스타의 반열에 올라섰다. 공교롭게도 윤여정은 71년 '화녀'를 통해 '여배우들'의 막내 김옥빈이 올해 수상한 바 있는 ‘시체스영화제’에서 제 4회 여우주연상을 타기도 했다.
김민희 - 처음에는 모델 일부터 시작했지만 지금은 배우로서의 꿈을 가지고 일을 하죠.
이재용 감독의 영화 '순애보'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김민희는 배우가 아닌 패션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최근작 드라마 '굿바이솔로'와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를 통해 대한민국 20대 대표 여배우로 성장한 김민희는 "처음 시작할 단계에는 배우에 대한 꿈이 없이 시작해서 힘든 부분도 많았다. 이제는 배우로서의 꿈이 있다"며 배우라는 직업에 자기 자신도 모르는 이끌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여섯 여배우들의 거침없는 속내를 들어볼 수 있는 '여배우들'은 크리스마스 이브, 패션지 '보그' 화보 촬영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달 10일 개봉.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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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등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의 사상 유례 없는 만남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여배우들'이 그녀들의 데뷔 사연을 전격 공개했다. 다양한 매력과 개성을 지닌 여배우들답게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고현정 - 미스코리아가 된 후 나도 떳떳하게 분장실 쓸 수 있는 여배우가 되겠다 생각했어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거듭난 '선덕여왕'의 미실 고현정은 신들린 듯한 연기력과 드라마틱한 사생활로 대한민국 최고의 이슈메이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현정은 "미스코리아 되고 나서 방송국에 초대되었을 때, 방송국에서 분장실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더라. 우리는 감히 근처에도 못 가는데 배우들은 너무 자연스럽고 떳떳하게 그 분장실을 썼다. 그래서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다소 엉뚱한 데뷔사연을 밝혔다.
이미숙 - 사춘기 때 막연하게 나도 미모를 과시할 수 있는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지구가 자신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자신만만한 여배우 이미숙은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할 수 있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택했다. 영화 '고래사냥', '겨울나그네' 등으로 70~80년대를 풍미한 이미숙은 '정사'로 20대 여배우의 전유물이던 한국 멜로 주인공의 정년을 십여 년 연장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이제는 '배우 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이 됐다'고 자신을 표현하는 이미숙은 영화 속에서 80대 노인이 되도 '여자'로 살고 싶은 미숙 역으로 50대 여배우의 매력을 발산한다.
최지우 - '너무 멋지다', '부럽다' 어릴 때부터 TV 보면서 동경했던 것 같아요.
어린 시절 선망과 동경이 현실이 된 케이스도 있다. 드라마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등으로 한류열풍의 주역이 된 최지우는 어린 시절부터 TV 속 배우들을 동경했지만, 자신이 배우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는 겸손한(?) 사연을 밝혔다. 그녀는 다시 태어나도 여배우가 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여배우로서의 자긍심과 만족이 크다.
김옥빈 - 극장의 대형스크린을 보고 반했어요. 나지만 내가 아닌 것 같은 그런 것.
영화 '박쥐'로 시체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김옥빈 또한 대형 스크린을 보고 반해 영화 속 주인공이 되길 꿈꿔왔다. 인기 스타의 등용문이 된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의 4편인 '여고괴담4-목소리'로 당당히 주연에 발탁되며 배우 인생을 시작한 김옥빈은 영화가 아닌 다른 일에는 도무지 흥미가 생기지 않을 정도로 '타고난 여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윤여정 - 대학교에 떨어졌어요. 당시 탤런트가 신종직업이었는데 괜찮다 싶더라구.
'여배우들'에서 관록의 60대 여배우 여정 역을 맡은 윤여정은 "대학교에 떨어졌는데 마침 그 당시 탤런트라는 신종직업이 있더라. 괜찮은 직업이라고 생각했다"고 데뷔사연을 털어놓았다. 김수현, 노희경 등 스타작가의 페르소나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녀는 1971년 드라마 '장희빈'에서 1대 장희빈 역으로 스타의 반열에 올라섰다. 공교롭게도 윤여정은 71년 '화녀'를 통해 '여배우들'의 막내 김옥빈이 올해 수상한 바 있는 ‘시체스영화제’에서 제 4회 여우주연상을 타기도 했다.
김민희 - 처음에는 모델 일부터 시작했지만 지금은 배우로서의 꿈을 가지고 일을 하죠.
이재용 감독의 영화 '순애보'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김민희는 배우가 아닌 패션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최근작 드라마 '굿바이솔로'와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를 통해 대한민국 20대 대표 여배우로 성장한 김민희는 "처음 시작할 단계에는 배우에 대한 꿈이 없이 시작해서 힘든 부분도 많았다. 이제는 배우로서의 꿈이 있다"며 배우라는 직업에 자기 자신도 모르는 이끌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여섯 여배우들의 거침없는 속내를 들어볼 수 있는 '여배우들'은 크리스마스 이브, 패션지 '보그' 화보 촬영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달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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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비비안리 , 정말 아주 좋은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