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는 길

조회 수 6390 2010.11.04 10:58:32
Daisy

 

    가지 않는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난 나그네 몸으로 두 길을 다 가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곳에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에 못지않게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도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밟은 흔적은 비슷했지만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을 기다리는 듯해서였습니다.


그날 아침 두 길은 모두 아직

발자국에 더렵혀지지 않은 낙엽에 덮여 있었습니다. 

먼저 길은 다른 날로 미루리라 생각했습니다.

길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다시 돌아오기 어려우리라 알고 있었지만.


먼먼 훗날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 쉬며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어

나는 사람이 덜 다닌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내 인생을 이처럼 바꿔 놓은 것입니다" 라고


    The Road not Taken

               -Robert Frost- (1874-1963)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댓글 '2'

코스(W.M)

2010.11.05 19:43:14

Daisy님 안녕하세요~^^

바쁜일중이라 전화를 못받았었습니다..죄송했습니다.[꾸벅]

늘..지우님을 향한 큰 사랑으로 좋은 말씀 그리고

아름다운 일상의 고운 시에 귀기울려서 듣고있습니다...감사합니다 
Daisy님~~

스타지우 새단장 홈에서 매일매일 기분 상쾌. 통쾌.흔쾌

충만한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Daisy

2010.11.06 10:16:59

바쁘신 코스님의 댓글 감동입니다.

새 집에서 지우님과 여러님들의 소식을 나누는 일이

정말로 소중합니다.

안개 속 운전 조심하시고 님 들~

오늘 하루도 잘 지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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