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두해를 뒤돌아 보며.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고심하다보니.
정말 머리가 탁해진듯 해요.
지나치게 예민해지고 까칠해진.
물론 혼자 속으로 삭히고 말지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엉망이 되어버리는 제 마음을 보면서.
그저 몇자 끄적이네요.
어항 속에 피라미 5마리 숙청했습니다. / 중랑천에 방류했어요. 숨이 막힐듯 ㅋㅋㅋㅋ
쪼그만 피라미들이 떼로 쉬리를 쫒는 광경을 목격하곤 견딜수가 없었어요.
쉬리는 왜 이리 겁이 많은지;;
같은 새끼여도 덩치는 갑절이나 더 큰데 참;;
그리고 직장분이 쌍구 기포기를 주셔서 어항 용존산소량을 곱배기로 늘렸습니다. ㅎ
좋다고 거기만 모여있네요 ㅎ
아 글고 피라미 솎아 낼라고 끌채로 어항을 휘젖는데.
버들붕어 쉬리 참종개들은 별 미동이 없더라구요 ㅎㅎ
피라미 섀퀴들만 솎아내려는걸 아는듯 ㅋㅋㅋ
어항의 평화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