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추 ]이거 정말 이쁘다, 꼭 봐봐요 -

조회 수 3361 2002.01.30 23:10:54
바버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눈 오는 날에

아이들이 하룻 밤 사이에

저렇게 예쁜 눈사람을 만들듯이

나도 어서

눈사람을 만들 듯

그대 아닌 다른 예쁜 사람을 만들어야 할텐데

그렇게라도 해야할텐데

나는

그대와 눈사람을 만들었던

그 행복한 기억만을 떠올리게되는

기억속에 살아가는 죄인입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어렵게 만들어 놓은 눈사람도

그대와 비교하고,

그대에게 괜실히 미안해지며

따뜻한 눈으로 쳐다봐주지 못 해

어렵게 만들어 놓은

그 눈사람에게 오히려 아픈 상처만을 주게되는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듯

나를 사랑하는 어떤 사람을 위해서

당신을 잊어줘야하는데

그저,

훌쩍뛰어 넘듯이

당신이라는 사람을 스쳐지나가줘야 하는데

도저히 그것만은 불가능할 것 같은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내가 사랑하는 당신에게도,

죄인입니다....


















댓글 '3'

바버

2002.01.30 23:11:27

시 이쁘져..

운영자

2002.01.30 23:41:43

저는 언제 저정도의 경지에 오를까요...휴우~~ 잘봤어염..^^

평생지우유리

2002.01.31 11:39:55

우화 너무 이뻐여 운영자님은 언제 저경지에 오를까..하시는데 저는 저거에 반에 반에 반을 따라만 갔으면 좋겠어여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3748 주말에 제가 보내드리는 선물입니다... [1] amigo 2002-05-26 3095
33747 저도 몰랐습니다. [2] 김년호 2002-05-26 3095
33746 지우님 지금 찍으시는 영화는 언제쯤 .....^^* [2] 문정아 2002-05-24 3095
33745 지우씨가 좋아서 [4] 느낌 2002-05-24 3095
33744 지우가 요번 겨울에 한일.....그래서 내가 행복했지... [7] 이지연 2002-05-19 3095
33743 연가팀님.. 연가팀!! 2002-05-18 3095
33742 최지우의 모든것 (최신 버젼) [4] 하얀♡ 2002-05-17 3095
33741 대만 '겨울연가' 시청률 [5] Jake (찬희) 2002-05-04 3095
33740 지우언니가 안보여서 그런가여? [5] 정아^^ 2002-05-03 3095
33739 잠이 안오네요~ [4] 명이 2002-04-27 3095
33738 콩깍지가 끼긴 꼈나봐요. [4] June 2002-04-24 3095
33737 지우언니 호주에... 마르스 2002-04-15 3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