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오빠"라고 크게 외치든지...답답한 시청자들...



SBS TV '천국의 계단' 시청자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회가 방송된 '천국의 계단'의 가장 큰 포인트는 과거 유리(김태희)의 차에 치어 기억을 잃은 정서(최지우)가 기억을 되찾아 자신을 죽은 줄 알고 있는 송주(권상우)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느냐 하는 점.

지난 25일 방송된 8부는 정서가 유리의 차에 치일뻔 하다가 과거의 기억들을 되찾아 송주에게 달려가 조그맣게 '송주오빠'라고 부르는 장면과 그 소리를 못듣고 그냥 지나치는 송주의 모습이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정서가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송주와의 사랑을 이루며 유리에게 복수를 기대하던 시청자들은 이번 8부가 아슬아슬한 부분에서 끝을 맺자 답답함을 호소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9~10회 예고편에서는 정서가 자신이 정서임을 밝혀도 이제 믿으려 하지 않는 송주의 모습이 잠깐 비쳐 답답함을 넘어서 제작진을 성토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

어느 한 시청자는 "어제 방송 보고 너무 답답했다. 정서의 기억이 너무 쉽게 돌아온 건 그렇다 쳐도 송주에게 그렇게 달려가놓고는 말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는걸 보니 너무 답답했다. 달려가서 송주를 만났을때 '오빠.나 정서야. 기억이 돌아왔어'라든가 뭔가 더 극적인 대사를 했으면 좋았으련만 그저 눈물만 흘리고.. '송주오빠'하고 나직이 말했을때에도 송주는 그냥 돌아보기만 하고 가버렸지 않는가. 답답해서 미치는줄 알았다."고 불만을 토로하는가 하면, 또 다른 시청자는 "기억이 돌아온 정서가 미친듯이 목걸이를 찾았으면 그걸 보여주면 될것을 왜 그렇게 멍청한 행동만 하고선 끝내 송주에게 정서라는 사실을 못 밝히는 건지 화가나서 미칠 것 같다. 아무리 인기가 좋지만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만들면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말이 무슨 필요가 있나 목걸이만 보여주면 끝인데 그리고 아버지 한테가서 제발 새엄마와 유리의 가증스러운 모습을 빨리 알렸으면 좋겠다. 또 바보같이 당하고 끝까지 가서 뒤늦게 몰락하게 만드는 것 볼려면 얼마나 울화통이 터질지 지금도 심장이 뛴다."며 하소연 하기도.

이런 극적인 부분에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며 끝을 내는건 방송3사 어느 드라마나 다 똑같습니다.
이런 부분이 시청자들이 TV를 시청하게끔 만드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결과를 뻔히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라든가, 밋밋한 부분에서 엔딩을 하게되면 시청자들의 감흥이 떨어지고, 이에따라 "뻔하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 때문에 그 다음회 시청률이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

그러나 너무 질질 끌어도 문제이긴 합니다.
얼마전 한상궁이 죽기전 시청률이 최고조에 이를것으로 기대했던 '대장금'의 관계자들은 "안타까워서 못보겠다"라며 시청을 거부한 일부 시청자들 때문에 오히려 시청률이 감소세를 기록하여 당황스러워 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8회 마지막 부분을 최지우가 '송주오빠'라고 권상우를 향해 크게만 외치는 장면만으로 끝을 맺었더라도 시청자들의 불만은 줄어들었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댓글 '5'

코스

2003.12.26 19:49:26

저희두 무지 답답해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ㅎㅎ
그렇지만 이런 것들이 다음을 기다리게 하는 묘미인거같은데요..
가슴 조리며 일주일을 기다리는 재미도 솔솔합니다..ㅎㅎ

달맞이꽃

2003.12.26 20:07:36

ㅋㅋㅋㅋㅋㅋㅋ맞어유 ..나도 기얌하는줄 알았데니께요.
대신 ..나가 불러줬어요 .집이 떠나가도록 .ㅋㅋㅋ
나야.......오빠 ....나 ...정서랑께 ㅋㅋㅋ

요세피아

2003.12.26 23:56:04

이장수감독님 제발 울 지우언니 힘들게 하지 말아주세요.
인기도 좋지만 많은 사람들 입에서 정서가 아닌 지우의 이름으로 들려지는 불평과 불만은
정말 듣기 힘들거든요.
오호라!!!!!! 타는 가심아.

삐노

2003.12.27 03:21:50

저는 오히려 주저하는 모습에서
정서를 느꼈는데요...

영아

2003.12.27 10:30:35

오히려 가슴 졸이며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며 볼 수 있어 좋든데요..ㅎㅎ
암튼 8회 정말 대단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3626 가입인사~ [6] 인천지우사랑 2004-05-04 3084
33625 22일 상하이 날씨!! [1] 지우공쥬☆ 2004-04-22 3084
33624 [photo] Jiwoo in Shanghai 20/04 [11] ^-^ 2004-04-22 3084
33623 당신은 소중하니까^^ [4] 로뎀나무 2004-04-16 3084
33622 저기요.. 여기좀 봐주세요.^^ 오늘은 무슨날? [2] LoW 2004-04-09 3084
33621 지우언니 잘 계신가요..? 오렌지 2004-04-08 3084
33620 이병헌ㆍ최지우 日에 한국 알린다 [2] 비비안리 2004-04-02 3084
33619 이젠 겨울이 지나가려나봐요...~.^ [6] 코스 2004-03-11 3084
33618 섹션..연예통신에서..잠깐..지우언니..^^ [2] 지우♡스타지우 2004-03-11 3084
33617 [SBS 네티즌이 좋아하는 연예인 투표결과] [6] 아이시떼루지우 2004-02-25 3084
33616 요즘은。。 [5] 지우공쥬☆ 2004-02-24 3084
33615 지우언니 팬 싸인회는.... . 오렌지 2004-02-20 3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