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유진, 오승아 뛰어넘는 톱스타 변신 ‘진정한 사랑찾을까?’


[뉴스엔 박세연 기자]

2008년 인기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톱스타로 분하는 배우들이 유독 많았다.

SBS '온에어'의 오승아(김하늘 분), 故 최진실의 유작 MBC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송재빈(정준호 분), MBC '대한민국 변호사'의 이애리(한은정 분), SBS '도쿄, 여우비'의 이수진(김사랑 분), 영화 '영화는 영화다'의 장수타(강지환 분) 등이 극중 톱배우로 분해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멀게만 느껴지던 스타의 일상이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현실에 보다 가까이 다가오면서 시청자, 관객들로서는 그들의 일상을 간접 경험하는 재미가 솔솔했다. 특히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위데 가려진 톱스타들의 고군분투와 외로움, 내면적 고민 등 진솔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스캔들이 두려워 사랑을 하기도 쉽지 않고, 친구들과 편하게 어울릴 수도 없으며, 몸매 유지를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운동을 해야 하는 등 철저한 자기관리가 그들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으며 쳇바퀴 도는 일상에 염증을 느끼면서도 자칫 인기를 잃을까 노심초사하는 인간적 고뇌까지... 스타도 고민이 참 많다.

이같은 극중 톱스타 대열에 최지우, 유진이 도전장을 냈다. 특히 최지우와 유진은 극중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면서 톱스타라는 지위가 가져다 준 '남자를 믿지 못하는' 면모에 변화를 맞게 된다.

최지우는 오는 10일 첫방송되는 SBS '스타의 연인'에서 한류스타 이마리로 분한다. 이마리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는 한류스타로서 실제 한류스타인 최지우와 닮은꼴이라 눈길을 끈다.

남자를, 사랑을 믿지 않는 이마리는 프러포즈 받기 전까지만 관계를 유지하는 독특한 연애관을 지녔으나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대필 작가로 나타난 김철수(유지태 분)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게 된다.

유진은 오는 24일 새봉하는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에서 톱가수 가영으로 분한다. 가영은 숨 쉴 틈 없이 꽉 찬 스케줄과 수많은 안티 팬들 때문에 하루하루가 고단한 슈퍼스타.

지긋지긋한 일상에 지쳐 무작정 여행을 떠났지만 까칠한 본능은 어쩔 수가 없어 우연히 만난 백수 정환(이민기 분)에게도 안하무인의 위풍당당함을 과시한다. 실제 톱가수 SES 출신인 유진 역시 극중 소박한 사랑에 빠지게 돼 톱스타의 '사랑'에 대한 '로망'을 그려낸다.

까칠하고 자존심 강한, 투철한 프로근성으로 무장한. 대중의 뜨거운 사랑 속에서도 내면의 외로움을 채워줄 진정한 사랑을 갈망하는 '스타' 캐릭터가 최지우, 유진에 의해 각각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 지 기대를 모은다.


박세연 psyon@newsen.com





이기우 “최지우 스타 의식 전혀 없고 소탈-편안해”



[뉴스엔 박세연 기자]

배우 이기우가 최지우와의 남다른 친분과 연기 호흡에 대한 각오를 공개했다.

이기우는 최근 SBS 새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연출 부성철)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톱스타로 분한 최지우와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기우는 "전작 '발칙한 여자들'을 통해 유호정 선배와 친해졌는데 유호정과 최지우가 친해서 '스타의 연인' 이전에 최지우 누나를 본 적이 있다. 스타의식이 전혀 없고 소탈하고 워낙 편하게 대해줘 팬의 입장으로 예쁨 받고 싶은 동생이었다"고 개인적 인연을 밝혔다.

이기우는 "처음 뵙는 분들보다 낯설음이 없어 좋았지만 일부러 누나 앞에선 많이 안 하려고 한다"고. 이유는 극중 배역이 재벌 2세이기 때문이다. 이기우는 "역할이 역할이다 보니 촬영 현장에선 아무래도 말수도 적고 지금보다 더 있어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중 한류스타 이마리로 분한 최지우 역시 "이마리가 도도하고 남자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는 역할이다 보니 이기우를 알고 지낸 사이임에도 오히려 촬영장에서 더 가깝게 못하게 되더라"며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이기우는 '스타의 연인'에서 최지우 외에도 개인적 인연(?)을 가진 유지태와 삼각 관계를 그려간다. 이기우와 유지태의 인연은 다른 게 아니라, 데뷔 초기 큰 키에 서글서글하고 편안한 외모를 지닌 이기우에 대해 '유지태 닮은꼴'이라는 호칭이 붙여졌던 것.

이기우는 "평소 유지태 선배와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얘길 많이 들어 만나보고 싶었는데 '스타의 연인'에서 상대 배우로 캐스팅됐다"며 "비슷한 이미지의 두 배우가 만난 게 오히려 재미있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180cm를 훌쩍 넘는 큰 키로 여배우로서 상당히 큰 최지우와 함께 환상적인 그림을 연출할 전망이다. 최지우 역시 '스타의 연인'에서만큼은 마음껏 하이힐을 신을 수 있어 싱글벙글이라는 후문. 이기우는 "최지우 누나와는 눈높이가 비슷해 대사를 주고 받기에 편하다"고 말했다.

극중 재벌 2세로 분하게 된 이기우는 "전작 '이 죽일 놈의 사랑'에서 신민아, 정지훈씨와 호흡을 맞출 당시 너무 주눅들어 보여드리지 못했던 많은 부분을 '스타의 연인'에서 마음껏 보여드리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스타의 연인'은 오는 10일 첫방송된다.


박세연 psyon@newsen.com



댓글 '3'

프리티 지우

2008.12.03 22:36:12

이기우씨, 발칙한 여자들에서 참 매력있는 모습이었는데
지우언니와 멋진 호흡 기대할게용 ^^

송태종

2008.12.03 23:01:05

최지우씨가 소탈하셔 더 사랑스럽습니다 ^ ^

ukifune

2008.12.04 01:52:04

나도 일본에서 발칙한 여자들 았봤어요.
유호정씨와 이기우씨는 어울렸지요.
지우히메와도 어울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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