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

2006.07.01 13:45

지금도 손을 뻗으면
금시라도 닿을 듯한 거리이지만
아주 먼 곳에 있는 것처럼
널 찾지 않은 것은
네 모습을 이렇게 숨어서라도
지켜볼 수 잇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달았기 때문이야

사랑해..........
하지만 그 사람으로 인해
날 잃고 싶지는 않아
그래서 많이 아프고 속상하지만
네가 그토록 좋아하는 노을지는 저 하늘을
나 혼자만 이렇게 바라보고 잇는 거야
너도 나와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같은 느낌을 갖고 있길 기도하면서 말야.

유나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