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2002.03.06 12:38

회사에서 잠깐들어와 이 글을 읽고 있네요. 1. 준상의 죽음은 유진을 두번 죽이는 것과 같겠죠. 육신의 죽음이야 죽음으로서 끝나는 거지만 살아있음으로 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두번이나 보내야한다면 살아가는 의미를 잃어버리지나 않을까요. 2. 준상과 유진이 이복남매라... 상혁의 아버지가 민형이 준상이라는 걸 알았을때 가장 처음 한 것은 미희에게 전화에 자기 아들이냐고 물었던 건데요. 이걸 보면 과거에 상혁아버지와 미희와 어떤 관계가 있었다는거고, 상혁과 준상이 이복형제의 뉘앙스를 풍기고 있어요. 3. 만약에 준상과 유진이 남매라면 뭐 가을동화와 별반 다른지 않는거죠. 한마디로 정상을 향해 달리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과 별반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