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i

2004.01.30 01:12

어쩜 저희 엄마랑 똑같으신지...^^
저희엄마도 한창~빠져 계시다가 요즘엔 왠지 시들시들....내용을 맘에 안들어하셨거든요.
오늘은 드라마 시작할즈음
욕조에 목욕물을 받으시길래..안보시려나~?
생각했지만 드라마가 땡~하고 시작하자마자 물받던걸 잠궈버리고...제옆에 앉아서 보다가 막~우시는거예요. 첨에 눈가에 눈물이 보이길래 "엄마 울어?"라고 물어봤는데 "내~가 왜우니!!"그러시더니
결국엔 송주가 눈먼 정서를보며 우는씬에서 눈물 펑펑....쏟으시더군요.
전요...왜 자꾸 웃음이나던지-_-;;;
엄마가 드라마보고 우는거 첨봐서요.
한창 심각한장면나오는데 엄만 울고 전 막 손뼉치며 웃고...;;;이랬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