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day

2004.02.03 20:31

음.. 저는 제일 슬펐던 장면은 정서가 얼음덮힌 모래 사장에서 오열하면서 송주를 태화로 착각해서 ' 나 하나도 안보여.. 왜 이제 왔어..이제 송주오빠 볼 수 없잖아..!"이장면과 송주가 카페 유리창 앞에서 크게 소리내면서 울 때... 또 예전에 정서가 기억을 잃었을 때 태화에게 " 그사람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이랬던 장면이요..^^ 많이 가슴 아리던 장면이었죠. 행복해 보였던 장면을 꼽자면..음.. 놀이공원에서 놀이 기구 타던 장면이랑 포장마차에서 털이 숭숭난 돼지 껍돼기 먹던거.. 떡볶이 먹으면서 "한정서 그렇게 웃는거야.....라고 쓴거 봤어?" 이장면도 그렇고 축구장에서 축구하던 장면.. 우와.. 그러고 보니까 감동적이고 슬픈 장면도 많지만 행복해 보이는 장면도 많네요..^^ 19,20회에도 슬프지만 행복한 장면 많이 나왔음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