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쟁이

2004.02.06 23:15

헉..어쩜 이리 구구절절이 옳은말씀만 쓰셨는지, 정말 여기 글빨좋으신 일반분들이 천계시나리오를 써도 원작보다는 훨씬 현실성있게 잘 만들었을겁니다. 이글을 올리신 님의 스토리대로 갔어도 훨~씬 공감가고 더 애달픈 느낌이 들었을꺼예요. 극중에서 이제 겨우 30즈음 된 송주에게 신혼맛배기, 진짜 맛배기였죠-_- 그거만 살짝 느끼게 해주고, 아무리 극중이라지만 송주에게 넘 잔인한거 아닌가 싶어요. 정서에게도 물론이구요.

스토리가 첨에는 빠르게 진척되는것같더니만 중간에 가서는 엄청 질질끌고, 막판에 가서는 허겁지겁 정서죽이는 결말로 가기위해 급조한 드라마같더군요. 천계열혈시청자로서 이런문제점들로 인해 타게시판에 웃음거리로 씹힐때마다 얼마나 속상한지 모릅니다

글구 저두 조금 가벼운 얘기로 마무리(?)를 짓자면, 천계에서 송주와 정서 스킨쉽 너~~무 심하다싶을정도로 잦았습니다ㅎㅎㅎ 부러워서 죽을뻔..^^;;;; 저렇게 툭하면 얼굴부비고 뽀뽀하고 부둥켜안고 그러는데, 웬수지간이라도 저정도로 부비부비하면 정들겠따 싶더군요-.-;;

저역시 상우씨나 지우씨가 이후 다른드라마나 영화에서 다른남녀 배우랑 스킨쉽하는 장면나오면 "어머머머~ 모야모야~~ 바람피는겨!!!" 할것같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