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

2004.03.08 12:11

그랬구낭~
요즘 통~안보인다 했는데 괜찮은거야?
그러게..딸둔 제인이라 하지 않니?
바리바리 모든걸 다 주시구도 모자라 백발이 되어서도
자식걱정에 허리 한번 못 펴시는게 어머니인것 같아 .
나에겐 지금은 친정 어머니란 말이 남에 얘기 처럼 들리지만
지금 두아이를 둔 엄마가 되어보니 이해되고 감사하구 그러네
언니는 아주 어렸을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거든 ..
그래서 엄마 얘기만 나오면 슬포..힝!
향기야....내 자식 키우다 보면 친정은 소홀하게 마련이지 .
어마한테는 서운하게 해 드려도 엄마는 이해하시니까
괜찮을꺼야 하지만 말씀은 안하셔도 괜찮다 하시며 되레 딸 걱정
하시는 분이 친정어머니가 아닐까 ?
진자리 마른자리 자식에게 모든것을 해 주시면서도 우리는
당신에 진자리 한번 돌아 보질 못하고 살고 있지?
친정보다 시댁 어른들 더 챙기게 되고 나중으로 밀려나는게 친정 어머니
맞구나 .그치?
잘해드리렴 ..
반백이 되신 어머니에 머리는 어찌 할순 없지만 마음만이라도
헤아려 드리는 이쁜 달이 되거라 ..후후~
향기글을 보니 나에게는 친정 어머니는 없지만 어머니 같은 큰 올케가 있어
오랜만에 전화 한통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