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2004.03.10 22:32

코스님.. 몸이 안 좋으시군요.
고뿔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저도 낮에 잠시 이비인후과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에 있는 동안 비염이 심해져서요.
특히 날이 궂은 경우에는 더욱 심해집니다.
코스님께서도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또 많이 사랑하세요.
참 그리고 생각나는 글귀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말은 활발하게 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동안은
휴식시간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라.
자기가 말할 때는 생기 있게 보이지만
상대방이 말할 때는 뚱한 표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은 아무리 총명할지라도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사기를 저하시킨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당신이 그들과 전적으로
함께 있다는 느낌을 전달하라.
절반은 그들과 함께 있고,
나머지 절반은 다음 약속을 미리 생각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된다.

‘조지 와인버그’가 쓴 <셰익스피어가 가르쳐주는 세상 사는 지혜>中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스타지우>에는 이런 분들이 안 계시겠지만, 가끔 모임이 있어 나가면 언제나 맨 늦게 와서 가장 먼저 일어나고, 그마저 절반은 이어지는 핸드폰 통화로 요란한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나중에 한 번 크게 한 번 혼날까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