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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4 14:30

오수연 작가... 이성을 잃었구만.
국회의원도 국민들이 뽑은 사람들입니다. 대의민주주의 체제에서 그들이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거죠. 자꾸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왜 국회의원들이 몰아내냐고 하는 말들을 방송에서도 여과없이 내보내는데...국민을 호도하는 짓거립니다. 방송의 편파성 눈에 보이더군요. 마치 전쟁이라도 난 듯이 불안감을 부추기더란 말이죠.
국회의원들을 돈이나 밝히는 나쁜 사람들로 몰아간 것도 방송의 역할이 컸죠. 사실 정치자금 문제에서 우리나라 정치인들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한 선거에서 원없이 돈 써 봤다고 했더랬죠. 정경유착의 잘못된 정치관행은 모든 국민이 나서서 바로잡아야지 단지 국회의원들 잘못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는 거죠. 차떼기 정당 운운... 그당시 민주당 소속의 노무현 후보가 당선유력했다면 그쪽으로 향했을 돈입니다. 물론 집권당의 프리미엄 때문에 한나라당처럼 무식하게 많이 받진 않았겠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탄핵정국을 대화로 풀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음에도 쓸데없는 오기로 거부함으로써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대승적 입장에서 모든 국민을 포용하는 정치를 해야 하는 대통령의 자리에서 코드가 맞는 일부 지지자들의 수장 역할을 고수하며 국민을 편가르기한 것은 가장 잘못한 일입니다. 무능력하고 언행이 가벼운 것은 차치하고라도 말이죠.
주가 떨어진 것.. 탄핵의 영향도 있지만 미국시장의 큰 폭 하락의 영향도 큽니다. 그날 외국인은 4백 몇십억 순매수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들 지금 중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라 합니다. 그 동안 노사문제 등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로 인해 외국기업의 투자유치 감소로 일자리 창출에 실패하는 등 이 정권의 실정이 얼마나 많은데 이 오작가는 이리도 호들갑인지...정말 여기서 더 나빠질 게 뭐라고...
아무튼 국민들이 자기 자리만 잘 지켜 준다면 고건 권한대행이 더 잘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