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

2004.07.24 10:24

얼마전에 이티엔에서 겨울연가 유진이 모습을 오랜만에 보았어요 .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때에 아련함은 아주 멀리 가바린줄 알았는데
어느새 그렁거리는 내눈과 아련한 그무엇이 가슴 한켠을 축축하게 하더이다
너무나 깊게 유진이에게 빠져서 시간을 채우고 있었나 봅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서 아련함이 물밀듯이 마음을 헤집어 놓아 그 다음부턴
유진이를 안보았어요 ..
그래도 어느정도는 세월이 약을 가져다 주긴 했어요 ..후후~
예전엔 하루도 유진이를 안보면 못살것 같았는데 지금은 덜하네요 .
지나간 사랑은 지나건거라고 편안히 생각하면서도 문득 문득
시린 이가슴은 나도 어쩔수가 없어요..호호호~
코스.....유진이 참 이뻤었죠 .그쵸?.
세상에 저렇게 해맑은 사람이 있었나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표정 하나하나 말소리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사람 ..최지우~
묵묵히 주어지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이 오늘에 유진이를
은수를 정서를 선영이를 있게 했을겁니다
많이 힘들지요 ?
연중행사로 여름이면 찾아드는 객들 때문에 고생하네 ..ㅎㅎ
그래 누가 인간성 고리 좋게 태어 났냐고라 ..
힘들어도 내복이다 하구 화이팅하슈..
아직도 할일이 수두룩헌데 몸 챙기면서 ...
글구..부탁인데 언냐한테 잔소리좀 하지 마슈 .
내가 없던 병도 생긴다니끼니 ㅋㅋ
내 몸은 나가 알아서 할것잉께 ..알찌?
오늘도 날이 장난이 아니고마 ...수고 많이 하구
에어콘 넘 좋아라 하지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