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팬

2005.07.03 16:02

역시나 두루뭉수리네요.
그냥 뜬소문도 아니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나왔던 기사에 대한 대응치곤 넘 약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4년쯤 지우씨 팬생활 했는데 이런 뜻뜨미지근한 대응이 지우씨 주변의 뜬소문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확대재생산되는 원인이란 생각이 듭니다.
침묵은 긍정과 부정을 함께 포함함으로써 사람들은 자기가 해석하고 싶은대로 해석하게 되지요.
이번 일에 대한 대응을 보고 팬들의 걱정이나 애탐이 아무소용이 없다는 걸 느꼈어요.
속상해서 조금 강경한 대응을 하란 얘기에도 안티니, 진정한 팬 맞느냐니 하면서
윽박지르는듯한 이곳 붙박이 팬들의 주문대로하자면 이번같은 일에도 '지우씨, 힘내세요.'란 말밖에는 할 말을 없게 만들더군요.
'누가 뭐라든, 눈 막고 귀막고 힘이나 내세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고로 스스로 방어하고자 애쓰는 자에게 지원군이 생기는 법이다.
당사자가 방어하고자하는 의지가 없는데 주변에서 애닯아하면서 그를 지켜주려하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참....

마음이 너무 착찹, 쓸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