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임승차

2005.07.18 01:51



달맞이꽃님,
제 경우에는요 요즘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나 상영되고 있는 영화에 따라
거기 나오는 연기자들의 홈피를 한번씩 쓰윽 둘러보곤하는데요
댓글 한줄 남기는 것도 귀찮아서 한번도 남겨본적이 없답니다.
약간의 관심은 있지만 그들이 잘되든 못되든 별 상관이 없거든요.
하지만 지우씨는 그렇지않답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그래서, 나쁜 일이 있으면 또 그래서 한마디씩 하게 되더군요.
매번 좋은 소리 못듣지만 말이죠.
방관자입장을 유지하고자, 그냥 구경꾼처럼
무관심하고자하나 그게 잘안될 때가 많아요.
사랑이 병이된 경우라고나 할까...

님,
지우씨의 일에 대해 동조하고 칭찬하는 글이든, 비판하고 질책하는 글이든
글을 쓴다는 것 자체는
지우씨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인 것은 사실이구요
님의 생각처럼 지우씨한테 누가 되라고, 지우씨 돌맞으라고,
안티들한테 빌미를 줄려고 원글이든 댓글이든 쓰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더구나 그런 팬들이 님이 말한 똥에 비유된다면 그분들 상당히 기분나쁘겠네요.
님 말씀 너무 과격한 거 같아요 같은 팬인데...

누가봐도 악의적인 글들이 있긴하죠.
지나가면서 한마다 툭! 불난집에 기름붇고 가는 사람도 있구요.
그건 표가 나잖아요.
전, 지난번 지우씨 결혼설 같은 경우는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막았고,
소 잃고도 외양간 못고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상대방측에서 먼저 강경대응기사내고 나왔을때 지우씨측에서 먼저 그런 기사를 냈더라면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더군요.

달맞이꽃님,
아마도 님보다도 지우씨를 더 사랑하고 아끼지만 님과 다른 생각을 가진 지우씨팬들이 많다는 걸 상기시켜주시길 바랍니다.
님처럼 무조건 잘한다고만하는 거 지우씨한테 별도움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런 분들과 너무 첨예하게 대립하지 마시고
님은 님의 방식대로, 그들은 그들의 방식대로 지우씨를 사랑하게 놔두면
안될까요?
지우씨한테 일이 생길 때마다 이런 소모적인 논쟁은 반발심만 불러일으키지 않을까싶네요.

마지막으로 예당에 불만을 말씀드린다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류스타인 지우씨의 공식홈페이지 하나 없고
(예당의 지우씨 미니홈피는 거의 무용지물이더군요.)
지우씨의 쓸만한 팬피가 이곳밖에 없다는 것이 참 아쉽네요.
이곳이 체질에 맞지 않는 팬들을 수용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나눌수 있는 공식홈페이지가 지우씨 위상에 걸맞는 규모로 하루빨리 운영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