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

2006.09.09 19:06

<카인과 아벨>이라, 제목부터 참 고전적이고 뭔가 들여다보이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두 사람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여주인공역이라면, 그 동안 지우씨가 맡았던 드라마의 단골 레파토리군요.
과연 우리 팬들의 희망과 기대가 지우씨한테 의미가 있을까요.
어쩌면 우리 팬들은 능동적이기 보다 수동적인 태도를 가져야 옳은 것은 아닐까요.
<연리지> 영화를 선택했을 때 무척 걱정했던 팬으로서, 저는 지금도 걱정이 앞서는군요. 그래도 걱정하는 팬들과 그 역할을 하지 말기를 바라는 팬들의 바램은 지우씨한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요.
아직 확실한 결정이 나지 않았다는 소속사의 말씀이 지금 우리 팬들한테 위험한 희망을 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역시 그렇게 결정했다는 기사가 뜨면, 부질없는 희망에 대한 쓴웃음이 나올 겁니다.
지우씨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작품을 위해 성실하게 최선을 다할 것을 믿습니다.
그러기에 지우씨의 노력과 열정이 보람을 거두는 결과를 바라게 되고, 지우씨가 만든 작품의 평가는 우리 팬들의 자존심이 되어 주기도 한답니다.
부디 힘들겠지만 진정으로 고민을 해서 훌륭한 결과를 거두는 작품을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