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힘

2006.10.24 20:11

한류는 음악으로부터 시작돼었지만, 그 정점에 있는것은 드라마부분의 한국문화라고 봐야겠지요.

드라마가 영화보다 화려한영상이나 제작환경등의 분야에서 좋은 환경이 아님에도
한류하면 곧 드라마인데, 드라마의 성공요인은 곧 콘텐츠의 승리라고 생각됩니다.

헐리우드와 미국드라마등 어마어마한 자본과 제작기술등 앞에서 한류라는 것이 등장할 수 있었던것은 헐리우드의 최대 취약점인 콘텐츠에 있었고, 아시아적인 공감대와 감정교류로 아시아시장에 큰 성공을 거두게 돼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한류의 원인에 콘텐츠의 성공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새로운부분개척과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한류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의 드라마제작환경에 대하여 외국로케이션, 새로운 그래픽기술 등등으로 겉모습은 발전하였지만, 그로인하여 드라마제작비용이 대폭적으로 증가하였고, 그 증가된 비용을 만회하기 위하여 한류드라마의 수출가격이 높아져 외국수입업체들은 점점 한국드라마에 대해서 회의를 갖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드라마의 시각적인모습의 과다한 투자는, 콘텐츠의 발전에 투자하는것에 비하여 주객이 전도된 모습이라는 생각입니다.

한국영화는 예전부터 한류의 작은흐름정도였지, 큰 기둥은 될 수 없었죠. 하지만, 한국드라마의 제한된 콘텐츠분야에서 해방돼어,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었던 분야가 영화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것 때문에 한국드라마와 영화는 외국인들의 입장에서 볼때 상당히 다르다는 느낌을 갖게 된것이고, 드라마부분의 한류성공은 영화분야까지 미치지는 못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