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정

2009.02.26 17:20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연의 장면 중 하나네요.
이때 4회가 방송 되고 나서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녔는데 물 속에 뛰어든 마리의 모습이 너무 멋졌다는 반응이 많았고 4회를 보고 나서 스연에 빠지셨다는 스연팬들이 많아거든요.
정우진의 말대로 마리는 자신이 뭘 원하는 지 잘 알고 있는 사람인거 같네요.
손하영의 프로포즈를 거절하고 물 속에 뛰어든 마리 그리고 물속에서 첫사랑에 대해 잃어버렸던 아니 너무 힘들어서 기억하려 하지 않았던 걸 기억해내죠. 철수가 뛰어들어 마리를 구하려고 하지만 마리는 철수의 손을 잡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물 속에서 나오죠. 누구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나오는 모습 너무 멋있었어요. 초반 이러한 마리 캐릭터가 후반에 까지 계속 갈 수 있었다면 스연이 더욱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전 클래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지우님을 좋아하다 보니 지우님이 나오는 드라마의 클래식은 정말 좋아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쇼팽의 녹턴이 어디선가 들으면 스연과 "저기요 이곡이 뭐에요?"하고 묻던 지우님이 생각날거 같아요.
다음 작품에서도 이마리같은 멋진 캐릭터를 만났으면 좋겠네요.
이경희님 덕분에 4회의 멋진 장면 잘 구경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