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아이아빠

2009.03.04 13:42

저 술 진짜 못합니다만... 언젠가.. 하늘지니님 만나면... 소주병으로 나발불면서 한번 먹고 싶네요...
저도 교통사고를 크게 당한 적이 2번있었는데, 한번은 택시에 치이고... 한번은 부모님을 모시고 가다가 차가 여러번 구를뻔 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마리가 19편에서 이야기한 내용이 정말 사실임을 이해하고.. 실감할 수 있어요.
사고 순간.. 그 짧은 순간에 내가 살아온 한 평생이 파노라마 처럼... 지나가는 느낌을... 마리도 그 순간에 자신이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철수임을 알았던 것이죠....
그 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지기 때문에... 마리도 철수앞에 당당하게 자기고백을 할 수 있었을 거예요...

하늘지니님 글이 올라와서... 정말 좋습니다.
p.s. 하늘지니님과 저는... 보통 인연이 아니죠... 코스님이 보내주신 쪽지에 의하면..
저와 같은 날... 승진(레벨 10에서 레벨 9로...) 했거든요...
정말 그날.. 저는 회사에서 승진한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지니님은 제 입사동기 처럼.. 진급동기처럼 느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