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아이아빠

2009.03.26 02:12

방금 다 봤어요.... 지니님이 거짓말을 했을까... 아님... 코스님이 거짓말을 했을까...
마지막 앤딩자막이 올라갈 때까지... 가슴 졸이고 봤는데... 다행히(?) 지니님이 거짓말을 했었던 것이었군요(나중에는 그 꼬마가 유진이랑 상혁이 애가 아니라고 했지만... 믿을 수가 있어야죠...).

태어나서 내기해서(그것도 뭔가를 쏘는 내기....) 져놓고도 기분좋은 적은 정말 처음인 듯 합니다. 네이버검색창에서 겨울연가 줄거리... 하고 조회해 보았을 때... 누군가 "일종의 해피엔딩"이라고 했지만, 14회를 다 보고난 뒤 kbs에 가서 15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대본을 다 읽어보면서... 너무 화가나서... 14회를 다 본 뒤 분노의 댓글을 달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끝나서 너무 다행이다 싶습니다.

사실... 해피엔딩이 아니었으면, 다른 분들... 이 드라마를 이처럼 사랑하지는 않겠다 싶습니다.

아~ 나의 오랜 숙제였던(비록 중간에 "하늘지니님"의 농간(?)으로 15편~16편을 건너 뛰긴 했지만....) 겨울연가(동찌련~꺼... 중국어 공부하는데... 여기에도 겨울연가 이야기가 교본에 나오네요...)를 이제 막 끝내고... 책걸이 하듯... 대업을 완수한 제 자신을 위해 한턱을 쏠 시간이 온 것 같습니다.

번개모임에서 술은... 소주.. 나발 불기로... 해서... 각 1병씩... 하는 걸로 하고...

기대되는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