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lys

2004.04.10 03:43

곰돌이 푸님의 글: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금 온통 지우님의 영화나 CF촬영에 임하는 지우님 화제로 자자하네요..

그때부터 저도 제 나름대로 조용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지...

약간 진부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우님은 「번데기」에서 탈피하여 「나비」가 되는 과도기를 맞이했다고 표현하면 좋을까요...

지금은 지우님에게는 「청순가련」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이미지가 정착하고 있습니다.
그것에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틈도 없네요.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녀가 데뷔하고 벌써 10년이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충세어 30이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30 이라는 것은 여성에게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하는 터닝포인트이기도 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특히 지우님의 경우에는 여배우에 대해서이기도 합니다.

일, 결혼, 자녀양육...
진지하게 앞으로의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는 시기가 30 이라는 고비는 아닐까요...

결혼적령기가 되면 주위로부터의 시선이 온갖 의미로 엄해지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나 같습니다만, 특히 일본과 비교하여 한국은 더욱 엄한 것입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좀처럼 결혼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하더라도
30이 되면 어떤 의미에서 아줌마・아저씨(표현이 심하네요)로 한걸음 가까워지는 연령이지요..

30이 되어 아직 아무것도 확립되어 있지 않은 것은...무언가 막연한 불안과 초조가 생기는 나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한국에서도 일본의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장면과 같이
가까운 사람이나 친척, 더우기 친구까지, 새삼스럽게 격식을 차려 말하지 않아도 좋을텐데
오랜만에 만나면 마치 「빨리 결혼하세요」라는듯한 인사를 해 옵니다.(그 밖의 인사는 「식사하셨는지?」일까...^^)

「30」 연령뿐만 아니라 심신도 함께 어른이 되는 시기..
여성으로서 누구나가 경험하는 길을 지우님도 지금 걸어가려고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게 생각해 가면
과연 마치 소녀를 연상시키는듯한 지우님이 언제까지나 「청순가련」인채로 있어도 좋을까요...

감히 비판을 받을 것을 각오하고 무심코 말을 하면
30 이나 되는데 만약 새침떼기인체하는 여성이 있다면 어떻게 생각됩니까...?

남성이든 여성이든
연령층에 맞는 매력을 갖춘 다음에 또한 소년이나 소녀의 기분을 잊지 않는 사람...
그와 같은 사람이 모두로부터 공감을 얻는 것은 아닐까...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20대에서밖에 표현할 수 없는 매력. 그리고 30대이기에 표현할 수 있는 매력...
귀여움과 가련함 그리고 섹시함. 앞으로 더욱 폭넓은 지우님을 만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다시 생각한 것입니다만,
어쩌면
지우님은 지금까지 관능적인 연기를 연기하고 싶어도 연기할 수 없었던 것은 아닐까...라고까지 생각해 버립니다.

왜냐면 만약 관능적인 연기를 했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는 너무나도 연령이 너무 젊어서
보다 관능적인 연기를 연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오히려 귀여운듯이 보이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도 공감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지우님도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는 굳이 피하고 계셨던 것은...라고 추측됩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그녀에게 모든 환경이 갖추어졌습니다.
그것은 「연령」,「여배우로서의 경험」,「그녀가 연기할 수 있는 장소」,
「그녀를 지탱하는 많은 팬」등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지우님은 과감한 도전을 개시하신 것은 아닐까요.
「여성」으로서, 「연기자」로서...

지우님은 우리 팬을 항상 소중하게 생각하고 계십니다.
어쩌면 「중요한 것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은 지우님도 생각할 수 있었겠지요...
이제까지 자신을 사랑해 주었던 팬이 변신한 자신을 보고 유감스럽게 생각하지 않을까...

그래도 그 이상으로 새로운 자신을 개척해서 팬분에게 앞으로도 변함없이 기쁘게 해 주기 위해서 굳이 자신에게 채찍을 가한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자신이 사는 의미」 「자신의 가능성」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도...

화보, InStyle 3월호부터 시작되어 관광공사 CF에 이르는 지우님의 섹시한 모습은 조금씩이라도 서서히 우리의 쇼크를 완화시키려고 하고 있는 것 처럼도 생각합니다.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를 본 팬에게 불필요한 걱정과 상처를 주지 않도록...

생각해 보면
영화 「스캔들」을 본 배용준님의 팬도 당시에는 상당히 쇼크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여러가지를 생각해 가는 동안에
지우님의 깊은 사려와 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다시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해 졌습니다.

「번데기」에서 「나비」로 탈피하려고 자기에게 도전하는 지우님.
앞으로도 힘내세요!
언제까지나 어디까지나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이것은 제 나름대로 생각해서 느낀 것을 기술한 것입니다...
또 다시 생각해 가는 동안에 여러가지 생각이 날지도 모르므로
그 때는 다시 얘기하겠습니다...

그럼 주말을 즐겁게 보내세요...^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