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팬

2011.10.15 23:47

저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자극적인 사건없이 18회나 이끌수 있었던 것이 대단하다고 여겨집니다.

12년차 주부여서 그럴까요......

섬세하게 다시 한번 나와 가족 주변사람들을 둘러볼 수 있게 만든 스토리텔링이 너무 좋았답니다.

요즘 세상은 생각할 시간을 안주잖아요. 생각하기도 싫어하구요.

제 직업이 가르치는 직업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 아이들 보면 생각하기 너무 싫어하고

생각을 정리해서 써보라하면  더더욱 화를 내고.....

기성세대도  그런 흐름에 젖어들고 있는것 같아 많이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지못살 같은 순기능을 할 수 있는 드라마를 통해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저는 참 좋더라구요.

몇 명 안되는 주.조연 배우분들께는 너무도 힘이 드는 작업이었겠지만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훌륭한 작품을 만드셨다고 생각되요.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우리의 귀와 눈이 정화되어보기를 바래요.

물론 지우님을 보면서 나의 눈과 귀가 마음까지도 정화된 것은 두말할 나위 없구요.

끝까지 힘내시고 좋은 작품 계속해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