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침에 올린 기사에 이어...저녁에 기사가 떴어요~
응......자꾸 BH기사를 올리는 것 같아...좀 죄송합니다~
그치만...민철이 인물은 인물인가 봅니다....

2001.08.15 (수) 21:59 편집  <스포츠 서울>
이병헌, 최고대우로 싸이클론에 새둥지


국내 남자배우 중 캐스팅 1순위인 이병헌(31)이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엔터테인먼트사 싸이클론(대표 유봉천)에 최고 대우로 새 둥지를 틀고 내년에할리우드로 진출한다.싸이클론의 김정수 부사장은 15일 “이병헌씨와 구두로약속을 했고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다”고 말했다.

전속금은 밝힐 수 없으나 국내 배우중 가장 높은 초특급대우를 보장했다고한다.

더불어 이병헌은 내년에 국내 배우로서는 박중훈에 이어 두번째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싸이클론의 대주주중 한 명인 강제규 감독이 메이저영화사 컬럼비아트라이스타와 내년부터 영화를 연출하기로 약속이 돼있는데 그 라인에이병헌이 투입되는 것.

게다가 미라맥스를 비롯해 할리우드의 다른 몇몇 메이저 영화사와도 영화공동제작 얘기가 구체적으로 오가고 있는 싸이클론은 이병헌에게 확실하게할리우드 진출을 보장해놓고 있다.

이병헌은 며칠전까지만 해도새 소속사 선정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홍콩의 세계적인 감독 왕자웨이(왕가위)가 설립한 홍콩의 유력영화사 제톤(Jettone)필름의 ‘러브 콜’ 때문.

제톤필름은 왕자웨이가 대주주로 있는 영화사 겸 엔터테인먼트사로 영화배우 장완위(장만옥) 량차오웨이(양조위) 궁리(공리) 장전(장첸) 등과 가수 니키 우 등이 소속돼있다.

이병헌은 갈등할 수 밖에 없었다.최근 STV와 계약을 맺고 한국·홍콩 합작드라마를 제작하게 된 왕자웨이 감독이 비장의 카드로 이병헌에게 차기작또는 차차기작 주연을 슬그머니 제시하며 유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병헌은 결국 싸이클론쪽으로 마음을 굳혔다.싸이클론측이 최고대우와 더불어 할리우드 진출을 보장하는 것으로 자신의 값어치를 최대한 인정해준데 대한 보답의 측면이 강하게 작용했다.

유진모기자 ybacchu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