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즐겁게 잘 보내셨죠?^^
저는 오늘 영화보러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왔어요
오늘 같은 날은 미리 예매하고 갔어야 했는데...
용의자 를 보려고 했거든요
공유가 액션배우로 어떻게 변신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액션영화를 좋아하기도 해서...
공유는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 같아요 멜로 로코 스릴러 액션등 다양한 장르에서
상당히 자연스런 연기가 나오는 것 같거든요
이번 '용의자'에서도 그 연기가 기대가 되네요 지우님은 이미 보셨겠죠?
제목이 '용의자' 라 그런지 얼마전에 본 '용의자X' 가 생각 나네요
일본영화 '용의자X의 헌신' 을 '집으로 가는길'의 방은진 감독이 리메이크한 작품이죠
저는 두 영화 다 봤는데 확실히 우리영화가 더 와닿네요
천재 수학자가 옆집에사는 여인을 사랑하게되고 그녀가 전남편을 우발적으로 죽이게되는데
수학자는 그녀를위해 천재적인 두뇌로 완전범죄가 아닌 완벽한 불완전범죄를 계획하게 되죠
보통 범인들은 완전범죄를 꿈꾸는데 그 수학자는 그녀를 위해
자신이 그 범죄를 대신 한 것으로 계획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충분히 천재적인 머리로 완전범죄로 만들수도 있었을텐데
처음 일본영화로 볼때는 그점이 이해가 안갔어요
지금 보니 그 수학자는 자기가 그녀 대신 범인이 되는 완벽한 공식을 만들었는데
아마도 그 공식은 논리적인 수학공식이 아닌 감성적인 사랑공식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것이 이성이나 논리 때문은 아니니까요
수학에 모든 답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답을 찾다찾다 못찾아 절망한 그에게 있어서
그녀를 진정 사랑하기에 그녀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에서
인생의 의미와 답을 찾은게 아닌가 싶어요
헌신과 희생의 정도가 그 사랑의 깊이를 말해주는 것 아닐까요
지우님이 그런 진정한 사랑을 만나길 바랄께여 !!
저도 그런 사랑을 만나야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