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를 향해 박병은이 총을 쐈다.
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강대선 이재진)는 시청률 9.1%를 기록, 앞선 방송분(8.2%)보다 0.9%포인트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금주(최지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징역형을 선고받은 함복거(주진모)와 강 프로(박병은)에게 협박당하는 차금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금주는 서지아(김민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함복거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증거 수집에 나섰지만 이동수(장현성)의 방해를 받았다. 그가 서지아의 사체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주장하자 이동수의 사주를 받은 박혜주는 "사탕 껍데기에 범인을 특정하는 듯한 글씨가 써 있었다. 햄버거, 함복거의 애칭이다"고 거짓 증언을 했다.
유태오는 차금주에게 "이게 다 예령 누나 때문이다"고 말했다. 차금주는 "그날 콘도 근처에서 조예령 씨와 유태오 씨가 밀회를 나눈거냐?" "그걸 피해자 민아가 찍은 거냐?" 등을 물어 이를 시인하는 답변을 받아냈고 유태오는 "그 동영상을 회수하려다 일이 커졌다"고 죄를 자백했다.
그 순간 강 프로가 등장해 "차금주 씨 그거 놔두고 조심히 귀가해라"고 협박했고 차금주는 "난 누가 나한테 명령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거절했다. 이에 강 프로가 "그거 안 가져오면 차금주 씨 죽는다. 난 참을성이 없다"며 두 발의 총을 쏜 가운데 차금주가 강 프로 총에 맞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법조계 1번지'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 사무장 차금주(최지우)가 몰락한 이후, 재기에 성공하는 과정을 그리는 법정 로맨스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